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이 성당에 고해실은 있었지만 고해실 어디에도 신부님은 보이지 않았다. 신부님들은 죽었거나 병상에 누워 있거나 도망을 쳤고, 감염을 두려워하여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이다. 성당 안은 텅 비어 있었다. 골드문트의 발소리가 둥근 돌기둥에 반사되어 공허하게 울렸다.(350)

 

이 성당에 고해실은 있었지만 고해실 어디에도 신부님은 보이지 않았다. 신부님들은 죽었거나 병상에 누워 있거나 도망을 쳤고, 감염을 두려워하여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이다. 성당 안은 텅 비어 있었다. 골드문트의 발소리가 둥근 석조 천장반사되어 공허하게 울렸다.

 

독일어 원문: Aber wohl gab es Beichtstühle in der Kirche, doch in keinem einen Priester; sie waren gestorben, lagen im Hospital, waren geflohen, fürchteten Ansteckung. Die Kirche war leer, hohl klangen Goldmunds Schritte im Steingewölbe wider.

 

Steingewölbe = 석조 궁륭(穹窿)

 

단어를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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