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불쌍한 빅토르의 취한 닭처럼 죽 뻗은 몰골 외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279)

 

불쌍한 빅토르의 키 큰 노상강도 몰골 외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독일어 원문: Nichts, nichts mehr als von der langen Schnapphahngestalt des armen Viktor.

 

Schnapphahn = (중세의) 노상강도, 산적

 

단어를 착독(錯讀) 하고 유추해서, 엉뚱한 의미를 만들어 냈다.

 

Schnaps + Hahn + Gestalt = 화주(火酒) + + 형상

 

 

이곳에 머뭇거린 덕분에 그는 둘째날 바로 이 농촌 마을에서 처지가 비슷한 어떤 인물과 마주치게 되었던 것이다. 빅토르라는 이름의 그 친구는 키가 크고 막돼먹은 녀석이었다. 그는 어찌 보면 수도승 행세를 하는 떠돌이 같기도 했고 어찌 보면 술주정뱅이 같기도 했다.(206)

 

이곳에 머뭇거린 덕분에 그는 둘째날 바로 이 농촌 마을에서 처지가 비슷한 어떤 인물과 마주치게 되었던 것이다. 빅토르라는 이름의 그 친구는 키가 크고 막돼먹은 녀석이었다. 그는 어찌 보면 수도승 행세를 하는 떠돌이 같기도 했고 어찌 보면 노상강도 같기도 했다.

 

독일어 원문: Und diese Verzögerung führte zu einem neuen Erlebnis; sie war schuld, daß er am zweiten Tage in ebenjenem Bauerndorf einen Kameraden antraf, einen langen verwegenen Kerl namens Viktor, der halb wie ein Pfaff und halb wie ein Schnapphahn aussah, [...]

 

 

다음 번역문과 비교할 것:

 

죽은 사내를 떠나오면서 그는 불쌍한 노상강도 빅토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330, 띄어쓰기 수정인용)

 

[...] im Weggehen von dem Toten hatte er an den armen Schnapphahn Viktor denken müss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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