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쇄).
누락
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이 땅을 누비고 다니기도 하고, 숲을 가로질러 말을 달리기도 한다. 그런가하면 뭔가를 요구하고 약속하고 그리움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여러 가지 것들과 마주치기도 한다. 저녁 하늘의 별, 갈대숲처럼 푸르른 바다, 어떤 사람이나 혹은 소의 눈길, 이런 것들과 마주치는 것이다.(118쪽)
→ 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이 땅을 누비고 다니기도 하고, 숲을 가로질러 말을 달리기도 한다. 그런가하면 뭔가를 요구하고 약속하고 그리움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여러 가지 것들과 마주치기도 한다. 저녁 하늘의 별, 푸른 초롱꽃, 갈대 같은 초록의 호수, 어떤 사람이나 혹은 소의 눈길, 이런 것들과 마주치는 것이다.
독일어 원문: Man lebte und lief auf der Erde herum oder ritt durch die Wälder, und manches schaute einen so fordernd und versprechend und sehnsuchterweckend an: ein Stern am Abend, eine blaue Glockenblume, ein schilfgrüner See, das Auge eines Menschen oder einer Kuh, [...]
• eine blaue Glockenblume = 푸른 초롱꽃
• 두 단어를 구별할 것:
der See = 호수
die See = 바다
• 빠진 단어를 보완하고, 잘못 읽은 단어를 바로잡았다.
초롱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