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이곳 수도원에서 한 일이 무엇일까? 그는 뭔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비가 오는 날 갈 길을 정하지 못한 방랑자처럼 수도원 지붕 아래 혹은 어느 나무 밑에 서 있었다. 그는 길손에 불과했고, 낯선 사람을 재워주지 않을까 불안했을 뿐이었다.(112)

 

이곳 수도원에서 한 일이 무엇일까? 그는 뭔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수도원 지붕 아래 서 있었다. 비가 오는 날 갈 길을 정하지 못한 방랑자처럼 어느 지붕 아래 혹은 어느 나무 밑에 서 있었다. 그는 길손에 불과했고, 낯선 사람을 재워주지 않을까 불안했을 뿐이었다.

 

독일어 원문: Was tat er noch hier? Er wartete, er stand unterm Dach des Klosters wie ein unentschlossener Wanderer bei Regen unter irgendeinem Dach oder Baum stehenbleibt, bloß um zu warten, bloß als Gast, bloß aus Angst vor der Unwirtlichkeit der Fremde.

 

빠진 부분을 보완하고 문장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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