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그러고서 그[=나르치스]는 골드문트에게 이렇게 말했다.[...] 성스러운 말씀을 사람의 말처럼 말하고 들어선 안 되네. 자네는 하느님 말씀을 건성으로 흘려듣기 십상일걸세. 아마 그런 경우가 자네 생각보다는 훨씬 잦을 거야. 그럴 때마다 오늘 이 시간과 나의 충고를 떠올리게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심정으로 말씀을 따라하고 가슴에 새겨두어야 하네. 오늘 내가 자네한테 보여주는 그대로 말일세(437)

 

그러고서 그[=나르치스]는 골드문트에게 이렇게 말했다.[...] 성스러운 말씀을 사람의 말처럼 말하고 들어선 안 되네. 자네는 하느님 말씀을 건성으로 되뇌고 있다는 것을 종종 깨달을 걸세. 아마 그런 경우가 자네 생각보다는 훨씬 잦을 거야. 그럴 때마다 오늘 이 시간과 나의 충고를 떠올리게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서 말씀을 읽고 가슴에 새겨야 하네. 오늘 내가 자네한테 보여주는 그대로 말일세

 

독일어 원문: Nachher sagte er zu ihm: »[...] Du sollst die heiligen Worte nicht sprechen und anhören, wie man Menschenworte spricht und anhört. So oft du dich darauf ertappst, daß du die Worte nur herunterleierst, und das wird öfter geschehen, als du glaubst, dann sollst du dich an diese Stunde und an meine Ermahnung erinnern, sollst von vorn beginnen und die Worte so sprechen und so in dein Herz einlassen, wie ich es dir zeigen werde.«

 

sich auf A ertappen = A(갑자기) 느끼다, 알아채다

 

A herunterleiern = A를 기계적으로 암송하다

 

문장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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