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변신·시골의사』(세계문학전집 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3(7).
그가 침대를 떠날 결심을 못한 채 이 모든 것을 황급히 이리저리 생각해 보고 있을 때─마침 시계가 여섯 시 사십오 분을 쳤다─그의 침대 끝 쪽에 있는 출입문을 조심스럽게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그레고르야!」하는 소리가 들렸다─어머니였다─「여섯 시 사십오 분이다. 안 떠날 거니?」(12쪽, 띄어쓰기 수정인용)
→ 그가 침대를 떠날 결심을 못한 채 이 모든 것을 황급히 이리저리 생각해 보고 있을 때─마침 시계가 여섯 시 사십오 분을 쳤다─그의 침대 머리맡에 있는 출입문을 조심스럽게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그레고르야!」하는 소리가 들렸다─어머니였다─「여섯 시 사십오 분이다. 안 떠날 거니?」
독일어 원문: Als er dies alles in größter Eile überlegte, ohne sich entschließen zu können, das Bett zu verlassen – gerade schlug der Wecker dreiviertel sieben – klopfte es vorsichtig an die Tür am Kopfende seines Bettes. »Gregor«, rief es – es war die Mutter – , »es ist dreiviertel sieben. Wolltest du nicht wegfahren?«
• Kopfende = (침대 등의) 머리맡, 상단
단어를 바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