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법 앞에서,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7(6).

 

예컨대 사과 하나에 관해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견해의 상이함을 들자면 이렇다. 식탁에 놓인 사과를 보기 위해 가까스로 목을 쭉 뽑아야 하는 어린 소년의 견해와 그 사과를 집어 식탁에 더불어 앉은 이들에게 썩썩 건네주는 가장(家長)의 견해다.(13)

 

예컨대 사과 하나에 관해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견해의 상이함을 들자면 이렇다. 식탁에 놓인 사과를 보기 위해 가까스로 목을 쭉 뽑아야 하는 어린 소년의 견해와 그 사과를 집어 식탁에 더불어 앉은 이에게 썩 건네주는 가장(家長)의 견해다.

 

독일어 원문: Verschiedenheit der Anschauungen, die man etwa von einem Apfel haben kann: die Anschauung des kleinen Jungen, der den Hals strecken muß, um noch knapp den Apfel auf der Tischplatte zu sehn, und die Anschauung des Hausherrn, der den Apfel nimmt und frei dem Tischgenossen reicht.

 

dem Tischgenossen reichen = 함께 밥을 먹는 사람에게 건네다

 

복수를 단수로 바로잡았다.

 

사과를 건네받는 사람은 한 사람.

 

• 카프카 잠언(箴言)의 단어를 섬세하게 구분해서 번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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