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옐레,『편안한 침묵보다는 불편한 외침을』, 이용주 옮김, 새물결플러스, 2016(3).
“우리는 세웠다네
국가라는 큰 집을
하나님을 신뢰하며
악천후와 폭풍, 좌절에도 불구하고
그 집은 무너질지 모르나
그것이 대체 무슨 난관이랴
우리 모두 안에는 정신이 살아 있고
하나님이 우리의 산성이시니!”(37쪽)
→ “우리는 세웠다네
한 웅장한 집을
하나님을 신뢰하며
악천후와 폭풍, 공포에도 불구하고
그 집은 무너질지 모르나
그것이 대체 무슨 난관이랴
우리 모두 안에는 정신이 살아 있고
하나님이 우리의 산성이시니!”
독일어 원문:
Wir hatten gebauet
ein stattliches Haus
und darin auf Gott vertrauet
trotz Wetter, Sturm und Graus. [...]
Das Haus mag zerfallen,
was hat’s denn für Not?
Der Geist lebt in uns allein,
und unsre Burg ist Gott!
• stattlich = 위풍당당한, 당당한, 이목을 끄는.
이를 staatlich―국가의, 국가적인―로 순간, 잘못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