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쿤데라,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밀란 쿤데라 전집 6), 이재룡 옮김, 민음사, 2013(37).

 

서명 도구

 

기자와 아들의 설득.

 

이제, 서명을 하려고 정치범 사면 탄원서를 받아 든 토마시.

 

기자는 그의 결심에 대해 보상이라도 하려는 듯 이렇게 말했다. <선생이 오이디푸스에 대해 쓴 글은 기막히게 좋았어요.>

그의 아들은 볼펜을 건네주며 덧붙였다. <거기에는 테러와 같은 생각이 들어 있었어요.>”(349, 문장부호 수정인용)

 

기자는 그의 결심에 대해 보상이라도 하려는 듯 이렇게 말했다. <선생이 오이디푸스에 대해 쓴 글은 기막히게 좋았어요.>

그의 아들은 만년필을 건네주며 덧붙였다. <거기에는 테러와 같은 생각이 들어 있었어요.>”

 

프랑스어 원문: [...] Son fils lui tendit un stylo et ajouta : « Il y a des idées qui sont comme un attent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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