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쿤데라,소설의 기술(밀란 쿤데라 전집 11), 권오룡 옮김, 민음사, 2013(22).

 

지구 인구 n분의 1

 

곰브로비치는 천재적인 만큼 생각이 기발했지요. 그가 말하기를 우리 자아의 무게는 지구의 인구 수에 달렸다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데모크리토스는 4억 인류를 대표하고 브람스는 10, 곰브로비치 자신은 20억 인류를 대표하는 게 되지요.”(45)

 

곰브로비치는 천재적인 만큼 생각이 기발했지요. 그가 말하기를 우리 자아의 무게는 지구의 인구 수에 달렸다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데모크리토스는 인류 4억분의 1 대표하고 브람스는 10억분의 1, 곰브로비치 자신은 인류 20억분의 1 대표하는 게 되지요.”

 

 

프랑스어 원문: [...] Ainsi Démocrite représentait-il un quatre-cent-millionième de l’humanité ; Brahms un milliardième ; Gombrowicz lui-même un deux-milliardième.

 

un quatre-cent-millionième = 4억분의 1

 

un milliardième = 10억분의 1

 

un deux-milliardième = 20억분의 1

 

정수를 분수로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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