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4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0(257).

 

싱클레어, 구토 후.

 

아침에, 어머니가 급히 오셔서, 벌써 늦었다고 왜 아직도 잠자리에 누워 있느냐고 소리치셨을 , 나는 안색이 좋지 않았다. 어머니가 어디 아프냐고 물으시자 토하고 말았다.

토하고 나니까 좀 나았다. 나는 몸이 약간 아플 때 아침 내내 카밀레 찻잔을 곁에 놓고 누워, 옆방에서 어머니가 방을 치우는 소리, 리나가 바깥 복도에서 고기 팔러 온 사람과 주고받는 말을 듣는 것을 몹시 좋아했다. 학교에 가지 않는 오전은 무언가 마력적이고 동화적인 것이었다”(29)

 

아침에, 어머니가 급히 오셔서, 벌써 늦었다고 왜 아직도 잠자리에 누워 있느냐고 부르셨을 , 나는 안색이 좋지 않았다. 어머니가 어디 아프냐고 물으시자 토하고 말았다.

이것이 약간 유리하게 작용한 듯 했다. 나는 몸이 약간 아플 때 아침 내내 카밀레 찻잔을 곁에 놓고 누워, 옆방에서 어머니가 방을 치우는 소리, 리나가 바깥 복도에서 고기 팔러 온 사람과 주고받는 말을 듣는 것을 몹시 좋아했다. 학교에 가지 않는 오전은 무언가 마력적이고 동화적인 것이었다.”

 

독일어 원문: Am Morgen, als meine Mutter eilig kam und rief, es sei schon spät und warum ich noch im Bett liege, sah ich schlecht aus, und als sie fragte, ob mir etwas fehle, erbrach ich mich.

Damit schien etwas gewonnen. Ich liebte es sehr, ein wenig krank zu sein und einen Morgen lang bei Kamillentee liegenbleiben zu dürfen, zuzuhören, wie die Mutter im Nebenzimmer aufräumte, und wie Lina draußen in der Flur den Metzger empfing. Der Vormittag ohne Schule war etwas Verzaubertes und Märchenhaftes, [...]

 

Damit schien etwas gewonnen. = 이것이 무언가 유리하게 작용한 듯 했다.

 

구토로 몸 상태가 좋아진 것이 아니라, 상황학교에 가지 않고 쉴 수 있는이 유리하게 전개되었다는 뜻.

 

아울러, ‘소리치다부르다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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