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4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0(257).

 

누락(19)

 

데미안은 질문을 통해 싱클레어의 비밀을 푼다.

 

꿈속에서처럼 나는 그의 목소리에, 그의 영향력에 굴복하고 있었다. 그 목소리는 내 자신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목소리가 아니었을까? 모든 것을 아는 목소리는 아니었을까? 내 자신보다 모든 것을 더 잘, 더 명확하게 아는 목소리가 아니었을까?”(53)

 

꿈속에서처럼 나는 그의 목소리에, 그의 영향력에 굴복하고 있었다. 나는 고개만 끄덕였다. 그 목소리는 내 자신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목소리가 아니었을까? 모든 것을 아는 목소리는 아니었을까? 내 자신보다 모든 것을 더 잘, 더 명확하게 아는 목소리가 아니었을까?”

 

독일어 원문: Wie im Traum unterlag ich seiner Stimme, seinem Einfluß. Ich nickte nur. Sprach da nicht eine Stimme, die nur aus mir selber kommen konnte? Die alles wußte? Die alles besser, klarer wußte als ich selber?

 

보완: 빠진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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