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4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0(257).

 

크로머 사건이후 싱클레어의 복귀.

 

누락(18)

 

나는 크로머에 대한 예속을 새로운 의존으로 대체해야만 했던 것이다. 혼자는 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는 눈먼 마음으로 아버지 어머니에의 의존, 그것이 유일한 것이 아님을 이미 알아버린 <밝은 세계>에의 의존을 택했던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분명 나는 데미안 편이 되어 그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았을 것이다.”(62)

 

나는 크로머에 대한 예속을 새로운 의존으로 대체해야만 했던 것이다. 혼자는 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는 눈먼 마음으로 아버지 어머니에의 의존, 그것이 유일한 것이 아님을 이미 알아버린, 오래된 사랑하는 <밝은 세계>에의 의존을 택했던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분명 나는 데미안 편이 되어 그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았을 것이다.”

 

독일어 원문: Ich mußte die Abhängigkeit von Kromer durch eine neue ersetzen, denn allein zu gehen vermochte ich nicht. So wählte ich, in meinem blinden Herzen, die Abhängigkeit von Vater und Mutter, von der alten, geliebten »lichten Welt,« von der ich doch schon wußte, daß sie nicht die einzige war. Hätte ich das nicht getan, so hätte ich mich zu Demian halten und mich ihm anvertrauen müssen.

 

빠진 낱말 두 개를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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