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4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0(257).

 

누락(3)

 

그것은 추악하고도 꺼림칙한 느낌이었다. 그러나 강렬했으며 깊은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 느낌은 그 어떤 다른 생각보다도 더 단단하게 내 비밀과 죄에 나를 결박하였다. 어쩌면 지금쯤 그 크로머 녀석은 벌써 경찰한테로 가서 내 이름을 댔겠지. 천둥 번개가 이제 내 머리 위로 몰려오지.

여기까지 이야기한 이 모든 체험에서는 이 순간이 [...]”(26, 부분삭제 인용)

 

그것은 추악하고도 꺼림칙한 느낌이었다. 그러나 강렬했으며 깊은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 느낌은 그 어떤 다른 생각보다도 더 단단하게 내 비밀과 죄에 나를 결박하였다. 어쩌면 지금쯤 그 크로머 녀석은 벌써 경찰한테로 가서 내 이름을 댔겠지. 천둥 번개가 이제 내 머리 위로 몰려오지. 한데 집에선 나를 어린애 취급하고 있는데!

여기까지 이야기한 이 모든 체험에서는 이 순간이 [...]”

 

독일어 원문: Es war ein häßliches und widriges Gefühl, aber es war stark und hatte einen tiefen Reiz, und es kettete mich fester als jeder andere Gedanke an mein Geheimnis und meine Schuld. Vielleicht, dachte ich, ist der Kromer jetzt schon zur Polizei gegangen und hat mich angegeben, und Gewitter ziehen sich über mir zusammen, während man mich hier wie ein kleines Kind betrachtet!

Von diesem ganzen Erlebnis, soweit es bis hier erzählt ist, war dieser Augenbl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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