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정장진 옮김, 열린책들, 2016(10).

 

금요일의 강도 행각

 

노인 강도단메르타와 그 일당은 현금 수송 차량을 털려고, 뒤따라가고 있다.

 

“<메르타, 차를 좀 잘 몰아. 정신을 어디다 두고 있는 거야! 앞의 현금 수송 차량을 따라가야지.> [...]

[...]

그때서야 메르타는 [...] 현금 인출기가 있는 곳을 향해 달려가는 현금 수송 차량을 열심히 따라갔다. 그러나 메르타의 정신이 다시 산만해지고 있었다. 메르타는 계속 주변 풍경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 게다가 오늘은 금요일이었다. [...] 메르타는 백미러를 본 순간 멈칫했다. 짙은 파란색 볼보가 보였던 것이다.”(537-538, 부분삭제 인용)

 

이 볼보에 탄 사람은 노인 강도단을 미행 중인 뢴베리와 스트룀베크 형사.

 

잠시 요기를 하다 두 형사는 노인 강도단을 놓쳤다, 성당으로 접근하는 이들을 다시 발견한다.

 

“<아이고, 저 노인네들 다시 찾았네. 그런데 웬 성당이야! 미사를 본다는 거야? 대체 이게 뭐지?>

<글쎄 말이야…… 대체 저 노인네들 지금 뭘 하는 거지? 갑자기 성당이라니? 오늘이 일요일이긴 한데……> 스트룀베크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도깨비에 홀린 듯이 말했다.”(553, 문장부호 수정인용)

 

“<아이고, 저 노인네들 다시 찾았네. 그런데 웬 성당이야! 미사를 본다는 거야? 대체 이게 뭐지?>

<글쎄 말이야…… 대체 저 노인네들 지금 뭘 하는 거지? 갑자기 성당이라니? 미사며 또 그딴 일들은 일요일에 행해지는데……> 스트룀베크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도깨비에 홀린 듯이 말했다.”

 

프랑스어 번역본: Que font-ils là? La messe et toutes ces choses-là, ce nést que le dimanche, fit Strömbeck.

 

노인 강도단이 은행 현금 수송 차량을 터는 날은, 538쪽 번역문에 적시된 것과 같이 금요일.

 

범행 요일, 금요일을 일요일이라 번역한 일차적 원인은 오독.

 

하지만 번역자/편집자가 앞쪽에 언급된 요일을 기억하면서 번역/편집했더라면 얼마든지 피할 수 있었던 오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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