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하르트 슐링크,『책 읽어주는 남자』, 김재혁 옮김, 시공사, 2014(4쇄).
고등학교 2학년 진급. 새 학급 편성.
미하엘의 내면 풍경.
“나는 이미 여자를 알았다. 그래서 침착하게 친구처럼 행동할 수 있었다. 여학생들은 그걸 좋아했다. 이제 나는 이 새로운 반에서 그들을 내 마음대로 다룰 것이고 또 그렇게 해서 남자아이들에게서도 좋은 반응을 얻게 되리라.”(89쪽)
→ “나는 이미 여자를 알았다. 그래서 침착하게 친구처럼 행동할 수 있었다. 여학생들은 그걸 좋아했다. 이제 나는 이 새로운 반에서 그들과 잘 지낼 것이고 또 그렇게 해서 남자아이들에게서도 좋은 반응을 얻게 되리라.”
독일어 원문: Ich würde in der neuen Klasse mit ihnen zurechtkommen und dadurch auch bei den Jungen ankommen.
• mit jemandem zurechtkommen = ‘누구를 마음대로 다루다’는 지나친 해석.
다음의 적절한 번역을 참고할 것.
“무엇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느냐는 나의 질문에는 퉁명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나는 제대로 대처할 수 없었다.”(104쪽)
독일어 원문: Auf meine Frage, was sie quäle, reagierte sie unwirsch. Ich kam damit nicht gut zurec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