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하르트 슐링크,책 읽어주는 남자, 김재혁 옮김, 시공사, 2014(4).

 

미하엘은 교도소장의 편지를 받는다. 한나가 석방된 후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보살펴 달라는.

 

나는 그녀의 편지가 마음에 들었다.”(241)

 

미하엘은 철학자 아버지와 면담을 한다.

 

당시 나는 추상적인 것과 구체적인 것을 섞어서 말하는 아버지의 표현 방식 때문에 처음에는 제대로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끝에 가서 나는 아버지가 한 말을 내 나름대로 이렇게 받아들였다. 즉 판사하고 의논할 필요는 없다. 판사하고 의논해서는 절대 안 된다. 그러자 나는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아버지는 그것을 내게서 눈치챘다. <그렇게 철학이 재미있니?>”(181쪽, 문장부호 수정인용)

 

당시 나는 추상적인 것과 구체적인 것을 섞어서 말하는 아버지의 표현 방식 때문에 처음에는 제대로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끝에 가서 나는 아버지가 한 말을 내 나름대로 이렇게 받아들였다. 즉 판사하고 의논할 필요는 없다. 판사하고 의논해서는 절대 안 된다. 그러자 나는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아버지는 그것을 내게서 눈치챘다. <그래 철학이 마음에 드니?>”

 

독일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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