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 『변신·시골의사』(세계문학전집 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3(7).
이틀 동안은 식사 때마다 이제 어떻게 처신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상의하는 소리가 들렸고, 식사 시간들 사이에도 같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럴 것이 아무도 혼자서는 집에 있으려 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집을 아주 비울 수도 없었기 때문이었다.(38쪽)
→ 이틀 동안은 식사 때마다 이제 어떻게 처신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상의하는 소리가 들렸고, 식사 시간들 사이에도 같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럴 것이 아무도 혼자서는 집에 있으려 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집을 아주 비울 수도 없었기에 항상 가족 가운데 최소한 두 사람이 집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독일어 원문: Zwei Tage lang waren bei allen Mahlzeiten Beratungen darüber zu hören, wie man sich jetzt verhalten solle; aber auch zwischen den Mahlzeiten sprach man über das gleiche Thema, denn immer waren zumindest zwei Familienmitglieder zu Hause, da wohl niemand allein zu Hause bleiben wollte und man die Wohnung doch auf keinen Fall gänzlich verlassen kon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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