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쇄).
밖에서는 대신들과 성직자들이 이미 회담을 마쳤고, 하인들이 몰래 기웃거리고 희미한 초승달이 완전히 나무 뒤로 숨어버렸지만 연인들은 그런 줄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373쪽)
→ 밖에서는 대신들과 성직자들이 회담을 개최하고 있건만, 하인들은 발소리를 삼가며 오가고 있건만 희미한 초승달은 완전히 나무 뒤로 숨어버렸건만 연인들은 그런 줄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독일어 원문: Mochten draußen die Höflinge und Pfaffen ihre Beratungen abhalten, mochten die Diener schleichen und der dünne Sichelmond vollends hinter die Bäume hinabschwimmen, die Liebenden wußten nichts davon.
• 번역을 바로잡았다.
• Beratungen abhalten = 회담을 개최하다
• 동사에 주의할 것:
일반적으로, 전철 ab = 분리, 종결을 의미한다.
하지만 abhalten의 경우, 행사나 회의 , 축제와 같은 단어와 함께 쓰이면 ‘거행하다’, ‘개최하다’는 뜻.
• schleichen = 가만가만 걷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