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판 츠바이크, 우체국 아가씨, 남기철 옮김, 빛소굴, 2023(4).

 

어머니의 유품은 많지 않았다. 낡은 여우 모피, 수선한 코트, 체크무늬 여행용 무릎담요, 상아 손잡이가 달린 지팡이, 베네치아에서 산 브로치, 결혼반지, 작은 은시계와 체인, 마리아첼에서 산 묵주와 유약을 칠한 목걸이 펜던트, 양말 몇 켤레, 구두, 펠트 슬리퍼, 속옷, 낡은 부채, 구겨진 모자, 그리고 생전에 어머니가 읽으면서 여러 군데 책장 모서리를 접어놓은 기도서 등이었다.(244)

 

어머니의 유품은 많지 않았다. 낡은 여우 모피, 수선한 코트, 체크무늬 여행용 무릎담요, 상아 손잡이가 달린 지팡이, 베네치아에서 산 브로치, 결혼반지, 작은 은시계와 체인, 마리아첼에서 산 묵주와 유약을 칠한 목걸이 펜던트, 양말 몇 켤레, 구두, 펠트 슬리퍼, 속옷, 낡은 부채, 구겨진 모자, 그리고 생전에 어머니가 읽으시던 오래된 기도서 등이었다.

 

독일어 원문: Es ist nicht sehr viel, ein bißchen Wäsche, der alte Fuchspelz, der gestopfte Mantel, ein Plaid, ein Stock mit Elfenbeingriff, die eingelegte Brosche aus Venedig, der Ehering, die kleine silberne Uhr mit der Kette, der Rosenkranz und das Emaillemedaillon aus Maria Zell, dann die Strümpfe, Schuhe, die Filzpantoffel, die Unterwäsche, ein alter Fächer, ein zerknüllter Hut und das vergriffene Gebetbuch.

 

번역을 바로잡았다.

 

vergriffen = 절판된

 

책장의 귀접이한 부분’ = Eselso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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