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G. 제발트,전원에 머문 날들, 이경진 옮김, 문학동네, 2021(4).

 

우리 사회가 웅크리고 있는 이 심연 위에서 지구의 중력으로부터 벗어난 두 연인이 함께 춤을 춘다는 에로틱한 환상이 충족되는 이 소박한 이야기는, 오랫동안 사랑의 행복을 모르고 살아온 한 남자가 늘그막에 다시 한번 머릿속에서 펼쳐본 상상의 나래이다.(106-107)

 

우리 사회가 웅크리고 있는 이 심연 위에서 지상의 삶의 억누름으로부터 벗어난 두 연인이 함께 춤을 춘다는 에로틱한 환상이 충족되는 이 소박한 이야기는, 오랫동안 사랑의 행복을 모르고 살아온 한 남자가 늘그막에 다시 한번 머릿속에서 펼쳐본 상상의 나래이다.

 

독일어 원문: In dieser kleinen erotischen Erfüllungsfantasie vom Tanz zweier der Erdenschwere enthobener Wesen über dem Abgrund, in dem die Gesellschaft hockt, malt einer, der lang dem Liebesglück entraten hat, ziemlich spät in seinem Leben noch einmal sich aus, [...].

 

번역을 바로잡았다.

 

Erdenschwere = als Last empfundenes Erdenleben, das den Höhenflug des Geistes und der Seele oft verhindert

 

= 정신과 영혼의 고양을 방해하는, 짐으로 느껴지는 지상 생활

 

 

아래 글을 볼 것:

 

https://blog.aladin.co.kr/livrebuch/9811693



191쪽 번역das schwere Erdenleben을 참고할 것;

 

그는 언제나 그의 모든 산문에서 무거운 지상의 삶을 넘어 더 자유로운 왕국으로 사뿐히 날아 조용히 사라지려 한다.

 

Immer, in all seinen Prosastücken, will er über das schwere Erdenleben hinaus, will sacht und leise entschweben in ein freieres Reich.





추기: 2021. 6. 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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