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헬름 엠리히,『카프카를 읽다 2』, 편영수 옮김, 유로서적, 2005(10).
그러나 아무도 실제로 확실하게 소유하지 않고 있는, 부가 완전히 허구인, 오직 중개기관만 활동하는, 쉼 없이 번개처럼 정보들이 쏟아지는 문지기의, 수위장과 보조수위의 사무실과 같은 장소에서는 거리낌 없이 사디즘적인 것의 고통스러운 쾌락이 둥지를 뜬다.(28쪽, 띄어쓰기 수정인용)
→ 그러나 아무도 실제로 확실하게 소유하지 않고 있는, 부가 완전히 허구인, 오직 중개기관만 활동하는, 저마다 쫓고 쫓기는, 쉼 없이 번개처럼 정보들을 쏟아내는 문지기의, 수위장과 보조수위의 사무실과 같은 장소에서는 거리낌 없이 사디즘적인 것의 고통스러운 쾌락이 둥지를 뜬다.
독일어 원문: Dort aber, wo niemand mehr wirklich und sicher besitzt, wo Reichtum vollends Fiktion ist, wo nur noch Vermittlungen sich abspielen, wo jeder jagt und gejagt wird, in den Bürostuben der Türhüter, der Ober- und Unterportiers, die pausenlos blitzartig Auskünfte dahinplappern, dort nistet sich hemmungslos der qualvolle Genuß des Sadistischen ein.
• wo jeder jagt und gejagt wird
= 저마다 쫓고 쫓기는 곳에서
• die[=die Türhüter, die Ober- und Unterportiers] pausenlos blitzartig Auskünfte dahinplappern
= 그들은 쉴 새 없이 번개처럼 정보를 마구 지껄인다.
• 빠진 곳을 보완하고, 문장을 바로잡았다.
• 222쪽 이하, 번역문을 볼 것:
─프란츠 카프카,『실종자』, 편영수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