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실종자, 편영수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09(10).

 

카를은 너무 피로했기 때문에 결코 호의에서 나온 말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그녀의 말이 고마워서, 혹시 곧 다시 내려가야 할지도 모르는 그 끝없는 계단을 막연히 머릿속에 떠올리고, 이불을 덮고 평화롭게 잠을 자고 있는 로빈슨의 몸을 넘어갔다.(255)

 

카를은 너무 피로했기 때문에 결코 호의에서 나온 말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그녀의 말이 고마워서, 혹시 곧 다시 내려가야 할지도 모르는 그 끝없는 계단을 막연히 머릿속에 떠올리고, 이불 위에서 평화롭게 잠을 자고 있는 로빈슨의 몸을 넘어갔다.

 

독일어 원문: [...] und Karl war ihr in seiner Müdigkeit für diese vielleicht gar nicht freundlich gemeinten Worte so dankbar, daß er, immer in undeutlichen Gedanken an diese endlose Treppe, die er nun vielleicht gleich wieder hätte abwärtssteigen müssen, über den auf seiner Decke friedlich schlafenden Robinson hinwegtrat [...].

 

auf seiner Decke

 

= 자기 이불 위에서

 

문장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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