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른스트 톨러,독일에서의 청춘, 이상복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15(8).

 

아니다. 5년 동안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위안이라곤 없었던 고독 속에서도 혼자였던 적이 없었다. 태양이 나를 위로 했고, 달과 웅덩이를 스치던 바람도 나를 위로했다. 웅덩이는 원을 만들며 도망치듯 물결을 만들었다. 봄이면 안마당 돌 틈에서 자라던 잔디, 선량한 눈빛, 사랑하는 사람들의 인사, 동료들의 우정, 정의로운 세상에 대한 믿음, 자유에 대한 믿음, 인간적인 것에 대한 믿음, 두려움과 배고픔이 없는 세상에 대한 믿음.(394-395)

 

아니다. 5년 동안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위안이라곤 없었던 고독 속에서도 혼자였던 적이 없었다. 태양이 나를 위로 했고, 달과 웅덩이를 스치던 바람도 나를 위로했다. 바람은 웅덩이에 원을 만들며 도망치듯 물결을 만들었다. 봄이면 안마당 돌 틈에서 자라던 잔디, 선량한 눈빛, 사랑하는 사람들의 인사, 동료들의 우정, 정의로운 세상에 대한 믿음, 자유에 대한 믿음, 인간적인 것에 대한 믿음, 두려움과 배고픔이 없는 세상에 대한 믿음.

 

독일어 원문: Nein, ich war nie allein in diesen fünf Jahren, in der trostlosesten Verlassenheit nie allein. Die Sonne hat mich getröstet und der Mond, Wind, der über eine Pfütze strich und sie wellte zu fliehenden Kreisen, Gras, das im Frühjahr wuchs zwischen Steinen des Hofs, ein guter Blick, ein Gruß geliebter Menschen, Freundschaft der Kameraden, der Glaube an eine Welt der Gerechtigkeit, der Freiheit, der Menschlichkeit, an eine Welt ohne Angst und ohne Hunger.

 

Wind, der über eine Pfütze strich und sie wellte zu fliehenden Kreisen

 

= 웅덩이 위로 스치며 웅덩이에 퍼져 가는 동심원 물결을 만드는 바람

 

문장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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