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지아 모라,이상한 물질(을유세계문학 92), 최윤영 옮김, 을유문화사, 2018(1).

 

아버지 옷을 입고 밭 가운데 서서 거리를 돌아보니 1분쯤 전에 버스가 누런 황혼 속에 나를 내려놓았는데 버스도 도 없어져 버린다. 갑자기 동생 말이 맞았다는 것을 안다. 우리가 보이지 않는 사람이 되는 시간들이 여기에 진짜로 때때로 있었던 것이다.(19)

 

아버지 옷을 입고 가장자리에 서서 을 돌아보니 1분쯤 전에 버스가 황혼 속에 나를 내려놓았는데 버스도 도 없어져 버린다. 갑자기 동생 말이 맞았다는 것을 안다. 우리가 보이지 않는 사람이 되는 시간들이 여기에 진짜로 있었던 것이다.

 

독일어 원문: Als ich in Vaters Anzug am Rand der Felder stehenbleibe und zurück zur Straße blicke, wo mich kaum eine Minute zuvor der Bus in die braune Dämmerung entlassen hat, sind sowohl Bus als auch Straße verschwunden. Da weiß ich plötzlich, daß mein Bruder recht hat: Es kann tatsächlich sein, daß es hier Zeiten gibt, in denen wir unsichtbar werden.

 

am Rand = 가장자리에

 

단어를 바로잡았다.

 

 

이 장면을 지배하는 색깔갈색에 주의할 것:

 

화자는 아버지의 흙 갈색결혼 양복을 입고, ‘갈색황혼 속에 서 있다.

 

갈색의 시공간은 물리적, 심리적 ‘보이지 않음의 조건이자 결과이다.

 

 

18쪽과 독일어 원문을 볼 것:

 

Ich gehe in Vaters erdbraunem Hochzeitsanzug zur Prüfung, obwohl er mir etwas zu kurz ist.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