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배수아 옮김, 그책, 2018(4).

 

A Schande machen = A에게 불명예를 초래하다

 

오늘 밤에 떠날 거예요. , 당신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갑작스럽게 결정된 거라서요.”

아버지가 온 거야? 무슨 소식이라도 받았나?”

아니에요. 아버지가 아니라 삶이 내게로 왔어요. 나는 오늘 떠납니다. 아버지 없이, 허락도 없이 나가는 거예요. 당신의 명예까지 손상시키는 셈이죠. , 나는 달아나는 거니까요.”(배수아:110)

 

독일어 원문: »Ich gehe noch heut. Ach, ich kann es dir nicht erzählen! Es ist plötzlich alles zur Entscheidung gekommen.«

»Ist dein Vater da oder Botschaft von ihm?«

»Nein, nichts. Das Leben selber ist zu mir gekommen. Ich gehe fort, ohne Vater, ohne Erlaubnis. Ich mache dir Schande, du, ich laufe fort.«

 

 

①「오늘중으로 떠날 거야. , 너한테는 이야기하지 못하겠어! 갑자기 모든 문제가 결판났어

아버지가 오셨나? 아니면, 아버지의 심부름꾼이라도?

아니야, 전혀 그런 게 아니야. 인생 자체가 나에게로 다가온 거야. 나는 떠나겠어. 아버지 없이, 누구의 허락도 없이 말이야. 너한테는 부끄러워. 나는 달아나는 셈이지(임홍배:125)

 

오늘중으로 떠날 거야. , 너한테는 이야기하지 못하겠어! 갑자기 모든 문제가 결판났어

아버지가 오셨나? 아니면, 아버지의 심부름꾼이라도?

아니야, 전혀 그런 게 아니야. 인생 자체가 나에게로 다가온 거야. 나는 떠나겠어. 아버지 없이, 누구의 허락도 없이 말이야. 네게 치욕을 안기다니. 나는 달아나는 셈이지

 

오늘 중으로 떠날 거야. , 너에게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어! 갑자기 모든 것이 결정되어 버렸거든.”

아버지가 오셨니? 아니면 아버지의 심부름꾼이라도 왔나?”

아니야, 아무도 안 왔어. 그냥 인생 자체가 나에게로 다가온 거야. 난 떠나겠어. 아버지 없이, 누구의 허락도 없이 떠날 거야. 너한테는 왠지 부끄러워. 나는 도망치는 셈이니까.”(윤순식:118-119)

 

오늘 중으로 떠날 거야. , 너에게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어! 갑자기 모든 것이 결정되어 버렸거든.”

아버지가 오셨니? 아니면 아버지의 심부름꾼이라도 왔나?”

아니야, 아무도 안 왔어. 그냥 인생 자체가 나에게로 다가온 거야. 난 떠나겠어. 아버지 없이, 누구의 허락도 없이 떠날 거야. 네게 치욕을 안기다니. 나는 도망치는 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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