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쇄).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배수아 옮김, 그책, 2018(4).
• Schnapphahn = (중세의) 노상강도, 산적
• 임홍배와 윤순식, 두 번역자 모두 단어를 착독(錯讀) 하고 유추해서, 엉뚱한 의미를 만들어 냈다.
Schnaps + Hahn + Gestalt = 화주(火酒) + 닭 + 형상
★ 아무것도,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 키다리 노상강도 빅토르의 가엾은 모습 말고는.(배수아:254)
독일어 원문: Nichts, nichts mehr als von der langen Schnapphahngestalt des armen Viktor.
① 불쌍한 빅토르의 취한 닭처럼 죽 뻗은 몰골 외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임홍배:279)
→ 불쌍한 빅토르의 키 큰 노상강도 몰골 외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② 취한 닭처럼 뻗어 있던 가련한 빅토르의 모습 외에 그의 가슴속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윤순식:270)
→ 키 큰 노상강도, 가련한 빅토르의 모습 외에 그의 가슴속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