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쇄).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배수아 옮김, 그책, 2018(4).
• brüten = 부화하다
★ [...] 부드러운 연두색이었던 너도밤나무 이파리는 초록으로 짙어지며 두텁고 딱딱해졌다. 수도원 성탑 위 황새 둥지에서는 알을 깨고 새끼들이 나왔으며, 이미 날갯짓도 배운 참이었다.(배수아:423-424)
독일어 원문: [...] längst war das milchig hellgrüne Buchenlaub dunkel, fest und hart geworden, längst hatten die Störche auf dem Torturm gebrütet, hatten Junge und hatten sie fliegen gelehrt.
① 우윳빛이 감돌던 연두색 나뭇잎이 어둡게 짙어진 지도 오래였고, 황새가 정문 성탑 위에 둥지를 틀어 새끼를 낳고 날갯짓을 가르친 지도 오래였다.(459쪽)
→ 우윳빛이 감돌던 연두색 나뭇잎이 어둡게 짙어지고 단단해진 지도 오래였고, 황새가 정문 성탑 위에서 부화해, 새끼를 돌보고 날갯짓을 가르친 지도 오래였다.
② [...] 그 우윳빛 감도는 연두색 나뭇잎이 어두운 색으로 짙어진 지도 오래였다. 황새가 정문 성탑 위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아 날갯짓을 가르친 것도 벌써 오래전이었다.(윤순식:450)
→ [...] 그 우윳빛 감도는 연두색 나뭇잎이 어두운 색으로 짙어지고 단단해진 지도 오래였다. 황새가 정문 성탑 위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부화해, 돌보고 날갯짓을 가르친 것도 벌써 오래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