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배수아 옮김, 그책, 2018(4).

 

bei meiner armen Seele = 맹세하건대

 

Leyden = Leiden = 레이던

 

독일어 원문: Dieser spitzbärtige Mann begrüßte Goldmund mit einer gewissen Herzlichkeit und mit einem Landstreicherhumor, mit dem er den jungen Kameraden rasch gewann. Auf dessen Frage, wo er denn Schüler gewesen sei und wohin seine Reise ziele, deklamierte der sonderbare Bruder: »Hohe Schulen hab ich, bei meiner armen Seele, genug besucht, in Köln und Paris bin ich gewesen, und über die Metaphysik der Leberwurst ist selten Gehaltvolleres gesagt worden, als ich es in meiner Dissertation zu Leyden tat. [...]«

 

 

뾰족한 수염을 기른 그 사내는 모종의 친근감을 보이며 골드문트에게 인사를 했다. 떠돌이 생활을 하는 사람 특유의 유머는 연하의 동료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대체 어느 학교에 다녔으며 여행의 목적지가 어디냐는 질문에 이 기묘한 친구는 일장 연설을 늘어놓았다.

내가 비록 정신력은 빈약하지만 높은 학교까지 다녔지. 쾰른과 파리에도 가보았어. 돼지 간으로 만든 소시지의 형이상학에 관해서라면 내가 라이든 대학에서 제출한 학위논문만큼 알찬 내용을 담은 글은 찾아보기 힘들 거야. [...]”(임홍배:206-207)

 

뾰족한 수염을 기른 그 사내는 모종의 친근감을 보이며 골드문트에게 인사를 했다. 떠돌이 생활을 하는 사람 특유의 유머는 연하의 동료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대체 어느 학교에 다녔으며 여행의 목적지가 어디냐는 질문에 이 기묘한 친구는 일장 연설을 늘어놓았다.

맹세하건대 높은 학교까지 다녔지. 쾰른과 파리에도 가보았어. 돼지 간으로 만든 소시지의 형이상학에 관해서라면 내가 레이던 대학에서 제출한 학위논문만큼 알찬 내용을 담은 글은 찾아보기 힘들 거야. [...]”

 

뾰쪽한 턱수염을 기른 그 사내는 무척이나 친절하게 굴면서, 떠돌이 특유의 익살로 연하의 골드문트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어느 학교 학생이며 여행의 목적지는 어이냐는 골드문트의 질문에, 그 괴상한 친구는 연설하듯 이렇게 말했다.

비록 난 정신력은 약하지만 그래도 상급 학교를 다녔어. 쾰른과 파리도 가보았고, 레어부어스트의 형이상학에 관한 한, 내가 라이던 대학에 제출한 학위 논문보다 더 알찬 내용을 담은 글은 없을 거야. [...]”(윤순식:199)

 

뾰쪽한 턱수염을 기른 그 사내는 무척이나 친절하게 굴면서, 떠돌이 특유의 익살로 연하의 골드문트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어느 학교 학생이며 여행의 목적지는 어이냐는 골드문트의 질문에, 그 괴상한 친구는 연설하듯 이렇게 말했다.

맹세하건대 그래도 상급 학교를 다녔어. 쾰른과 파리도 가보았고, 레어부어스트의 형이상학에 관한 한, 내가 레이던 대학에 제출한 학위 논문보다 더 알찬 내용을 담은 글은 없을 거야. [...]”

 

수염을 뾰쪽하게 기른 빅토르는 골드문트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고, 오랜 떠돌이 생활로 얻은 유머를 화려하게 구사하며 젊은 동료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어디서 학교를 다녔으며 목적지가 어디냐는 골드문트의 질문에, 이 괴짜 친구는 장황한 연설로 대답했다.

내가 영혼은 빈한하지만 학교만큼은 쾰른과 파리 등 유수한 곳들을 다녔어. 간으로 만든 소시지의 형이상학에 관해서라면 내가 라이든 대학에 제출한 학위논문보다 알찬 글은 찾기 힘들 거야. [...](배수아:186)

 

수염을 뾰쪽하게 기른 빅토르는 골드문트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고, 오랜 떠돌이 생활로 얻은 유머를 화려하게 구사하며 젊은 동료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어디서 학교를 다녔으며 목적지가 어디냐는 골드문트의 질문에, 이 괴짜 친구는 장황한 연설로 대답했다.

맹세하건대 학교만큼은 쾰른과 파리 등 유수한 곳들을 다녔어. 간으로 만든 소시지의 형이상학에 관해서라면 내가 레이던 대학에 제출한 학위논문보다 알찬 글은 찾기 힘들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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