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쿤데라,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송동준 옮김, 민음사, 1994(9).

 

인칭대명사(2)

 

그들은 카레닌을 두 사과나무 사이로 운반해 땅 속으로 내려놓았다. 그들은 파놓은 무덤 위로 몸을 굽혀 카레닌의 온 육체가 덮이도록 했다. 그들이 곧 카레닌에게 던질 흙이 그의 벌거숭이 육체에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은 그녀에게 견딜 수 없었다.(367)

 

그들은 카레닌을 두 사과나무 사이로 운반해 땅 속으로 내려놓았다. 그녀 파놓은 무덤 위로 몸을 굽혀 아마포로 카레닌의 온 육체가 덮이도록 했다. 그들이 곧 카레닌에게 던질 흙이 그의 벌거숭이 육체에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은 그녀에게 견딜 수 없었다.

 

독일어 원문: Sie trugen ihn zwischen die beiden Apfelbäume und ließen ihn in die Erde hinunter. Sie neigte sich über die Grube und richtete das Leintuch so, daß es den ganzen Körper bedeckte. Der Gedanke, die Erde, die sie gleich auf ihn werfen würden, könnte auf seinen nackten Körper fallen, war ihr unerträglich.

 

sie neigte sich über die Grube und [...]

 

= 그녀[=테레사]는 무덤 위로 몸을 굽혔고 [...]

 

인칭대명사를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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