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판 츠바이크, 『수많은 운명의 집』, 이미선 옮김, 민음사, 2023(3).
그런데 오늘, 이 아름다움의 의미를 물어보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왜냐하면 즐거움이 해명을 요구하고 행복마저 그 의미를 묻는 때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여전히 흥분해서 황홀함에 빠진 채로, 아름다움의 찬란한 모습을 들여다보면서 그 근원적인 심장 고동을 향해 물어본다. 왜 하필 아름다움에 이 희귀한 힘, 내 내면의 순수한 고요를 내몰고 부드러운 경쾌함을 내 안에 반영하게 하는 힘이 주어졌는지를.(62쪽)
→ 그런데 오늘, 이 아름다움의 의미를 물어보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왜냐하면 즐거움이 해명을 요구하고 행복마저 그 의미를 묻는 때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여전히 흥분해서 황홀함에 빠진 채로, 풍경의 찬란한 모습을 들여다보면서 내 마음을 향해 물어본다. 왜 하필 풍경에 이 희귀한 힘, 내 내면의 순수한 고요를 내몰고 부드러운 경쾌함을 내 안에 반영하게 하는 힘이 주어졌는지를.
독일어 원문: Doch heute lüstet es mich, die Schönheit nach ihrem Sinn zu fragen, denn es gibt Stunden, da der Genuß eine Rechenschaft fordert und selbst die Beglückung noch ihren Sinn. Ich sehe in ihre heiteren Züge hinein und frage das eigene Herz, noch heiß in Entzücken, warum gerade ihr diese seltsame Macht gegeben ist, so reine Beruhigung in mir auszubreiten und von ihrer sanften Heiterkeit einen Widerschein in mich zu streuen.
• 번역을 바로잡았다.
• warum gerade ihr[=der Landschaft] diese seltsame Macht gegeben ist
= 왜 바로 풍경에게 이 기묘한 힘이 주어졌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