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드룬 파우제방,『보헤미아의 우편배달부』, 오공훈 옮김, 교유서가, 2018(3).
요한은 한쪽 손이 없다는 사실에 서서히 익숙해져갔다. 아직도 편지를 집으려다가 느닷없이 왼쪽 팔을 내미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면 편지는 미끄러지거나 아래로 떨어졌다. 왼손은 더 이상 없었고 잘린 부위는 잘 아물기는 했지만 예민한 곳이 되었다. 요한은 이런 사실을 빠르게 숙지했다.(23-24쪽)
→ 요한은 한쪽 손이 없다는 사실에 서서히 익숙해져갔다. 아직도 실수로 놓쳐 떨어지는 편지를 붙잡으려고, 혹은 넘어질 때 자신을 지지하려고 느닷없이 왼쪽 팔을 내미는 경우가 있었다. 왼손은 더 이상 없었고 잘린 부위는 잘 아물기는 했지만 예민한 곳이 되었다. 요한은 이런 사실을 빠르게 숙지했다.
독일어 원문: An die fehlende Hand gewöhnte er sich aber nur langsam. Noch immer passierte es ihm, dass er seinen linken Arm jäh vorstieß, um einen Brief aufzufangen, der ihm entglitten war, oder sich im Sturz abzustützen. Nur: Die Hand war nicht mehr da und der Stumpf, obwohl gut verheilt, war empfindlich. So lernte er schnell um.
• noch immer passierte es ihm
= 아직도 여전히 그에게 발생했다
• dass er seinen linken Arm jäh vorstieß
= 그가 자기 왼팔을 갑자기 내미는
• um einen Brief aufzufangen, der ihm entglitten war,
= 자기에게서 미끄러져 떨어지는 편지를 붙잡으려고
• oder sich im Sturz abzustützen.
= 혹은 넘어지면서 자신을 지지하려고
• 문장을 바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