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타 볼프,『나누어진 하늘』(세계문학전집 29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3(3쇄).
“당신 점프학이란 게 뭔지 알아?” 그가 불쑥 무뚝뚝하게 물었다. 그들은 거리 광고탑 앞에 서 있었다. 그가 눈에 띄는 현수막 하나를 가리켰다.
“난 모르겠는데.” 리타가 말했다.
“난 알지. 그건 말이야, 일종의 학문인데, 사람들을 공중에 뛰어오르게 하고는 어떻게 뛰어올랐는지에 따라 성격을 판단하는 거야…….”(322쪽)
→ “당신 점프학이란 게 뭔지 알아?” 그가 불쑥 무뚝뚝하게 물었다. 그들은 거리 광고탑 앞에 서 있었다. 그가 눈에 띄는 포스터 하나를 가리켰다.
“난 모르겠는데.” 리타가 말했다.
“난 알지. 그건 말이야, 일종의 학문인데, 사람들을 공중에 뛰어오르게 하고는 어떻게 뛰어올랐는지에 따라 성격을 판단하는 거야…….”
독일어 원문: »Weißt du, was Jumpologie ist?« fragte er rauh.
Sie standen vor einer Litfaßsäule, er zeigte auf ein auffälliges Plakat.
»Nein«, sagte Rita.
»Aber ich. Das ist eine Wissenschaft. Man läßt die Leute in die Luft springen, und nach ihren Sprüngen beurteilt man ihren Charakter. ...«
• Plakat =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