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쿤데라,『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밀란
쿤데라 전집 6),
이재룡
옮김,
민음사,
2013(3판
7쇄).
날씨 묘사
프라하 블타바 강의 섬,
그곳에
있는 사우나.
테레자는 걸어서 그 사우나에 간다.
“사람들이 서로에게 원한을 품고
붙어 서서 발을 밟고 외투 단추를 떨어뜨리며 서로 욕설을 퍼붓는 전차가 싫었다.
날씨는 우중충했다.
사람들이
발길을 재촉하며 머리 위로 우산을 펴 들자,
갑자기
인도는 밀고 밀리는 난장판으로 변했다.
우산이
서로 부딪쳤던 것이다.
남자들은
정중해서 테레자 곁을 지날 때면 우산을 높이 치켜들어 그녀에게 길을 내주었다.
하지만
여자들은 조금도 비켜 주지 않았다.”(219쪽)
→ “사람들이 서로에게 원한을 품고
붙어 서서 발을 밟고 외투 단추를 떨어뜨리며 서로 욕설을 퍼붓는 전차가 싫었다.
이슬비가
내렸다.
사람들이
발길을 재촉하며 머리 위로 우산을 펴 들자,
갑자기
인도는 밀고 밀리는 난장판으로 변했다.
우산이
서로 부딪쳤던 것이다.
남자들은
정중해서 테레자 곁을 지날 때면 우산을 높이 치켜들어 그녀에게 길을 내주었다.
하지만
여자들은 조금도 비켜 주지 않았다.”
프랑스어 원문:
Il
bruinait.
참고할 것:
“테레자는
일어나 샤워실로 갔다.
그리고
바람을 쐬러 나갔다.
여전히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224쪽)
프랑스어 원문:
Il
bruinait touj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