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쿤데라,『소설의 기술』(밀란 쿤데라 전집 11), 권오룡 옮김, 민음사, 2013(2판 2쇄).
꼴리다
“<그녀의 몸은 수동적 저항을 멈췄다. 에두아르트는 감동했다(ému)>(『우스운 사랑들』) 나는 ‘감동’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들지 않아 몇 번이나 이 단어에서 멈추곤 했다. 체코어로는 에두아르트는 ‘흥분(excité)’한 것이다. 그러나 감동도 흥분도 내겐 만족스럽지 못했다. 문득 나는 [...] 회의적인 체코 기질에서 이 말이 의미하는 바는 ‘그들은 놀라고 당황해서 우스꽝스럽게 서 있었다;라는 것이다.”(178쪽, 문장부호 수정 및 부분삭제 인용)
꼴리다(bander) 표제어 자체를 삭제할 것.
2011년 갈리마르 최종판에서 삭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