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필립 모리츠, 『안톤 라이저』(대산세계문학총서 17), 장희권 옮김, 문학과지성사, 2003(9).
마침 일요일이었는데, 햇볕이 너무 따가웠다. 그는 들판에서 나와 마을을 지나며 어딘가 쉴 만한 그늘을 찾았다. 그러나 교회 바로 건너편에 초록빛 나무들로 뒤덮인 정자가 있을 뿐 어느 곳에도 쉴 만한 곳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우선 농가에서 물 한 잔을 청해 마신 뒤, 나무 그늘로 가 털썩 주저앉았다.(435쪽)
→ 마침 일요일이었는데, 햇볕이 너무 따가웠다. 그는 들판에서 나와 마을을 지나며 어딘가 쉴 만한 그늘을 찾았다. 그러나 교회 바로 건너편에 초록빛 나무들로 뒤덮인 빈터가 있을 뿐 어느 곳에도 쉴 만한 곳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우선 농가에서 물 한 잔을 청해 마신 뒤, 나무 그늘로 가 털썩 주저앉았다.
war es gerade Sonntag und eine drückende Hitze. Reiser kam vom Felde durch ein Dorf und suchte Schatten, den er nicht anders finden konnte als auf einem grünen mit Bäumen bepflanzten Platze gerade der Kirche gegenüber. Er ließ sich in einem Bauerhause erst ein Glas Wasser geben; dann legte er sich unter den Bäumen nieder,
• 번역을 바로잡았다.
•정자(亭子) = Laube
• 395쪽의 번역을 볼 것:
뜰 한가운데에는 정자가 있었으며, 그 아래 탁자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의자나 펜치는 없었다.
und auf dem Hofe war eine Laube, in welcher ein Tisch aber weder Stuhl noch Bank st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