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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슈넬레의 신약정경개론
우도 슈넬레 지음, 김문경.문병구.임진수 옮김 / 대한기독교서회 / 2023년 2월
평점 :
3개월에 걸쳐 독일어 원문과 번역을 살펴보았다. 수정해야 할 곳이 680여 곳이다.
900여 쪽의 책이 용인하기에는 과도한 분량이다.
원문 누락, 용어 미통일(초대교회/고대교회, 차명문서/위서), 각주 누락·불일치, 오독·착독, 한국어 성경에 없는 장절수(욜 4:15-16) 등.
자세한 것은 아래 사이트에 기록해 두었다.
https://blog.aladin.co.kr/livrebuch/category/93253038?communitytype=MyPaper
여기서는 지면 관계상, 원문과 반대로 번역된 몇 가지만 예로 든다.
1. unmittelbar = ‘직접적인’이라는 뜻이다. 한데 두 곳이나 ‘간접적인’으로 번역되었다.
38쪽: 간접적인 표현(unmittelbarer Ausdruck) → 직접적인 표현
392쪽: 간접적으로 표현한다 →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2. unabhängig = 독립의, 자주적인
342쪽: 두 복음서 기자가 문학적으로 서로 종속되었고 → 서로 독립되었고
3. zum letzten Mal = 마지막으로
495쪽: 사도행전 18:5에서 처음으로 → 마지막으로
4. Aufgabe = 포기, 단념
30쪽: 브레데는 교의학에 초점을 맞춘 성서신학의 과제를 요구하며 → 포기를 요구하며
번역자들 말대로 이 책은 “최고의 신약학 개론서”이다. “오랫동안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오류를 바로잡는 재번역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