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터 그라스,게걸음으로(세계문학전집 334), 장희창 옮김, 민음사, 2015(21).

 

빌헬름 구스틀로프.

 

몇 년 전 마침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잠수함 함장 알렉산더 마리네스코를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졌던 것처럼, 193614일 독일이 마침내 유대인의 질곡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기 목숨을 바쳤던 사나이의 명예도 세워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235)

 

몇 년 전 마침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잠수함 함장 알렉산더 마리네스코를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졌던 것처럼, 19362 4일 독일이 마침내 유대인의 질곡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기 목숨을 바쳤던 사나이의 명예도 세워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독일어 원문: [...] so gilt es, einen Mann zu würdigen, der am 4. Februar 1936 sein Leben gab, auf daß Deutschland endlich vom Judenjoch befreit werden konnte.

 

am 4. Februar 1936 = 193624일에

 

빌헬름 구스틀로프가 살해된 구체적 상황은 32-37쪽을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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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터 그라스,게걸음으로(세계문학전집 334), 장희창 옮김, 민음사, 2015(21).

 

콘라트는 볼프강을 살해한다.

 

즉 살해된 자의 부모는 결코 유대인 혈통이 아니다, 오히려 아버지 슈트렘플린은 뷔르템부르크의 목사관 출신이고, 그 부인은 여러 세대 동안 바덴에 정착해 살아 온 농부 가족 출신이라는 사실이 오래전부터 잘 알려져 있고 서류로도 증명할 수 있다고 했다.”(222)

 

즉 살해된 자의 부모는 결코 유대인 혈통이 아니다, 오히려 아버지 슈트렘플린은 뷔르템베르크의 목사관 출신이고, 그 부인은 여러 세대 동안 바덴에 정착해 살아 온 농부 가족 출신이라는 사실이 오래전부터 잘 알려져 있고 서류로도 증명할 수 있다고 했다.”

 

독일어 원문: [...] aktenkundig sei, daß des Ermordeten Eltern keineswegs jüdischer Herkunft seien, vielmehr komme der Vater Stremplin aus einem württembergischen Pfarrhaus, und dessen Frau stamme von einer seit Generationen im Badischen ansässigen Bauernfamilie ab, [...]

 

württembergisch = ‘뷔르템베르크의

 

착독(錯讀): ‘württembergisch’‘württemburgisch’로 순간, 잘못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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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터 그라스,게걸음으로(세계문학전집 334), 장희창 옮김, 민음사, 2015(21).

 

소련 대공세, 독일 주민의 집단 탈주.

 

수십만 명이통계에 따르면 서쪽으로 향한 200만 이상의 피란민이 구출되었다.전투함, 여객선, 그리고 상선 들로 몰려들었다. 그리하여 오 년 전부터 고텐하펜의 옥스회프트 부두에 정박해 있던 빌헬름 구스틀로프호로도 피란민이 몰려들었다.”(127-128)

 

수십만 명이통계에 따르면 서쪽으로 향한 200만 이상의 피란민이 구출되었다.전투함, 여객선, 그리고 상선 들로 몰려들었다. 그리하여 몇 년 전부터 고텐하펜의 옥스회프트 부두에 정박해 있던 빌헬름 구스틀로프호로도 피란민이 몰려들었다.”

 

독일어 원문: [...] so wurde auch die an Gotenhafens Oxhöft-Kai seit Jahren festliegende Wilhelm Gustloff bedrängte.

 

seit Jahren = 여러 해 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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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터 그라스,게걸음으로(세계문학전집 334), 장희창 옮김, 민음사, 2015(21).

 

발트 해, 담프 휴양소에서 개최된 빌헬름 구스틀로프호 침몰 50주기 추도식.

 

파울 포크리프케, 어머니 툴라와 참석하다.

 

침몰되기 전에 그리고 그 며칠 후에도 아이들 몇 명이 태어났다고 하지만, 29일에 태어난 한 사람을 제외하고 나와 동년배는 담프 휴양소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시에 아이들은 거의 구조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참석자 중에는 노인만이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했다.”(117)

 

침몰되기 전에 그리고 그 다음 날에도 아이들 몇 명이 태어났다고 하지만, 29일에 태어난 한 사람을 제외하고 나와 동년배는 담프 휴양소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시에 아이들은 거의 구조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참석자 중에는 노인만이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했다.”

 

독일어 원문: Nun soll es ja vor dem Zeitpunkt des Untergangs, aber auch tags darauf mehrere Geburten gegeben haben, doch bis auf eine Person, die am Neunundzwanzigsten begoren wurde, waren keine Gleichaltrigen in Damp dabei. [...]

 

tags darauf = am darauffolgenden Tag = 그 다음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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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터 그라스,게걸음으로(세계문학전집 334), 장희창 옮김, 민음사, 2015(21).

    

코니의 웹사이트. 빌헬름 구스틀로프의 화강암 비석.

 

그 애는 공을 들여 비석 전체를 찍은 사진을 사진 옆에, 지금까지는 비석 뒷면에 끌로 새겨져 읽기가 어려웠던 비문을 확대해 올려놓았다. 세로로 나란히 세 줄이었다. <운동을 위해 살았고, 유대인에게 암살되었으며, 독일을 위해 죽다.>”(210, 문장부호 수정인용)

 

그 애는 공을 들여 비석 전체를 찍은 사진을 사진 옆에, 지금까지는 비석 뒷면에 끌로 새겨져 읽기가 어려웠던 비문을 확대해 올려놓았다. 가로로 나란히 세 줄이었다. <운동을 위해 살았고/ 유대인에게 암살되었으며/ 독일을 위해 죽다.>”

 

독일어 원문: Er hatte sich Mühe gegeben und neben der fotografierten Gesamtansicht des Steins eine Vergrößerung der sonst schwer lesbaren Inschrift zur Anschauung gebracht, die auf der Hinterseite gemeißelt stand. Übereinander drei Zeilen »Gelebt für die Bewegung Gemeuchelt vom Juden Gestorben für Deutschland«.

 

Übereinander drei Zeilen = 가로 3().

 

문장부호 빗금(/)을 사용해 비문 세 줄의 행을 구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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