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은영, 마르틴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한국일보, 2023. 4. 15. 15면.
[...] 1930년대 유럽에서는 ‘하이데거 컬트’라고 부를 만한 열광의 흐름이 형성됐고 그 출발점은 1927년 하이데거의 첫 책 '존재와 시간'의 출간이었다.
그 무렵 프랑스의 문학평론가 블랑쇼와 환대의 철학자 레비나스는 스무 살을 갓 넘긴 청년이었다. 둘은 같은 대학에 다니며 함께 철학과 문학 스터디를 하고 있었다. 하루는 레비나스가 독일에서 막 출간된 하이데거의 책을 가져와 블랑쇼에게 읽어보자고 권했고, 그렇게 시작된 독서는 두 사람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레비나스는 곧바로 새로운 지적 진원지를 찾아 하이데거가 있는 마르부르크 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 블랑쇼는 평론가로 유명해진 이후에도 그 책과의 강렬한 만남을 종종 언급했다.
→ [...] 1930년대 유럽에서는 ‘하이데거 컬트’라고 부를 만한 열광의 흐름이 형성됐고 그 출발점은 1927년 하이데거의 첫 책 '존재와 시간'의 출간이었다.
그 무렵 프랑스의 문학평론가 블랑쇼와 환대의 철학자 레비나스는 스무 살을 갓 넘긴 청년이었다. 둘은 같은 대학에 다니며 함께 철학과 문학 스터디를 하고 있었다. 하루는 레비나스가 독일에서 막 출간된 하이데거의 책을 가져와 블랑쇼에게 읽어보자고 권했고, 그렇게 시작된 독서는 두 사람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레비나스는 곧바로 새로운 지적 진원지를 찾아 하이데거가 있는 프라이부르크 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 블랑쇼는 평론가로 유명해진 이후에도 그 책과의 강렬한 만남을 종종 언급했다.
• 대학교 이름을 바로잡았다.
• 레비나스는 1928-1929년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이때 후설과 하이데거의 강의를 들었다.
• 아래 철학자 사전을 볼 것:
1. https://www.spektrum.de/lexikon/philosophen/levinas-emmanuel/197
Er studierte seit 1923 in Straßburg, ab 1930 in Paris, dazwischen (1928–1929) in Freiburg im Breisgau bei Husserl und Heidegger, der im Wintersemester 1928/29 die Nachfolge Husserls antrat.
2. https://plato.stanford.edu/entries/levinas/
1928–29: Levinas travels to Freiburg to study with Edmund Husserl; he attends Heidegger’s semin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