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그림 동화 2, 전영애·김남희 옮김, 민음사, 2023(12).

 

94. 농부의 똑똑한 딸

 

옛날에 자기 땅이 없고 작은 집 한 채와 딸 하나만 둔 가난한 농부가 있었다. 딸이 말했다. “우리 왕에게 로트란트 땅 한 뙈기만 부탁해야겠어요.”(88)

 

옛날에 자기 땅이 없고 작은 집 한 채와 딸 하나만 둔 가난한 농부가 있었다. 딸이 말했다. “우리 왕에게 개간지 한 뙈기만 부탁해야겠어요.”

 

독일어 원문: Es war einmal ein armer Bauer, der hatte kein Land, nur ein kleines Häuschen und eine alleinige Tochter, da sprach die Tochter: »Wir sollten den Herrn König um ein Stückchen Rottland bitten.«

 

번역을 바로잡았다.

 

Rottland = gerodetes Land = 개간지(開墾地)

 

https://de.wikipedia.org/wiki/Rott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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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그림 동화 2, 전영애·김남희 옮김, 민음사, 2023(12).

 

다른 하나가 말했다. “저길 봐, 넓은 옥수수밭. 저기 숨어 있으면 아무도 우릴 못 찾아. 군대는 그 밭에 들어가면 안 되고 내일은 떠나야 해.” 그들은 옥수수 속으로 기어들어 갔다. 그런데 군대가 떠나질 않고 사방에 그대로 진을 치고 있었다. 그들은 이틀 낮 이틀 밤을 옥수수 속에 앉아 있었는데 어찌나 배가 고팠던지 거의 죽을 지경이었다.(314)

 

다른 하나가 말했다. “저길 봐, 넓은 밀밭. 저기 숨어 있으면 아무도 우릴 못 찾아. 군대는 그 밭에 들어가면 안 되고 내일은 떠나야 해.” 그들은 밀밭 속으로 기어들어 갔다. 그런데 군대가 떠나질 않고 사방에 그대로 진을 치고 있었다. 그들은 이틀 낮 이틀 밤을 밀밭 속에 앉아 있었는데 어찌나 배가 고팠던지 거의 죽을 지경이었다.

 

독일어 원문: Sprach der andere »seht dort das große Kornfeld, wenn wir uns da verstecken, so findet uns kein Mensch: das Heer darf nicht hinein und muß morgen weiter ziehen.« Sie krochen in das Korn, aber das Heer zog nicht weiter, sondern blieb rund herum liegen. Sie saßen zwei Tage und zwei Nächte im Korn und hatten so großen Hunger daß sie beinah gestorben wären: [...].

 

번역을 바로잡았다.

 

Kornfeld = 밀밭

 

옥수수밭 = Maisfeld

 

 

2, 812-813쪽의 번역을 볼 것:

 

그다음에 고양이는 그곳을 떠나 밀밭으로 갔다. 밭은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넓었고 200명도 넘는 사람들이 을 베고 있었다. “이보시오, 밀밭은 누구 것이오?” “마법사의 것입니다.” “잘 들으시오. 이제 곧 국왕이 이곳을 지나가실 것이오. 그때 국왕께서 이 밀밭이 누구 것이냐고 묻거든 백작님 것입니다.’하고 대답하시오. 만일 그렇지 않으면 모두 때려 죽여 버려.”

 

독일어 원문: Darauf ging der Kater weiter und kam an ein Kornfeld, so groß, daß es niemand übersehen konnte; da standen mehr als zweihundert Leute und schnitten das Korn. »Wem gehört das Korn, ihr Leute?« - »Dem Zauberer.« - »Hört, jetzt wird gleich der König vorbeifahren, wenn er wissen will, wem das Korn gehört, so antwortet: dem Grafen; und wenn ihr das nicht tut, so werdet ihr alle erschla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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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그림 동화 1,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23(12).

 

36. 식탁아 차려져라, 황금 나귀, 몽둥이야 자루에서 나와

 

이유를 말해 주마.”하고 명장이 말했다. “누구든 너에게 어떤 해를 입히거든 몽둥이야, 자루에서 나와.’라고만 말해. 그러면 몽둥이가 사람들 가운데로 튀어나와 그들의 등짝 위에서 신나게 돌며 춤출 게다. 여드레는 꼼짝달싹할 수 없도록 말이야. 그리고 네가 몽둥이야, 자루로 들어가.’라고 말하기 전에는 그치지 않을 거야.”(345)

 

이유를 말해 주마.”하고 명장이 말했다. “누구든 너에게 어떤 해를 입히거든 몽둥이야, 자루에서 나와.’라고만 말해. 그러면 몽둥이가 사람들 가운데로 튀어나와 그들의 등짝 위에서 신나게 돌며 춤출 게다. 일주일 꼼짝달싹할 수 없도록 말이야. 그리고 네가 몽둥이야, 자루로 들어가.’라고 말하기 전에는 그치지 않을 거야.”

 

독일어 원문: »Das will ich dir sagen«, antwortete der Meister. »Hat dir jemand etwas zuleid getan, so sprich nur: Knüppel, aus dem Sack!, so springt dir der Knüppel heraus unter die Leute und tanzt ihnen so lustig auf dem Rücken herum, daß sie sich acht Tage lang nicht regen und bewegen können; und eher läßt er nicht ab, als bis du sagst: Knüppel, in den Sack!«

 

번역을 바로잡았다.

 

독일어 숙어(熟語)에 주의할 것:

 

acht Tage = eine Woche = 일주일

 

https://www.dwds.de/wb/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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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사랑할 때와 죽을 때(세계문학전집 246), 장희창 옮김, 민음사, 2010(4).

 

웨이터가 돌아왔다. <오늘은 요하니스베르거 칼렌베르크를 드시는 게 어떻습니까?> 그가 물었다. <저희한테 한 상자가 있어요. 거기에 비하면 샴페인 정도는 생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니면…….>

<칼렌부르크로 가져오게.>

<알겠습니다. 전문가다운 선택이십니다. 이 술은 슈니첼과 정말 잘 어울립니다.”(257, 문장부호 수정인용)

 

웨이터가 돌아왔다. <오늘은 요하니스베르거 칼렌베르크를 드시는 게 어떻습니까?> 그가 물었다. <저희한테 한 상자가 있어요. 거기에 비하면 샴페인 정도는 생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니면…….>

<칼렌베르크 가져오게.>

<알겠습니다. 전문가다운 선택이십니다. 이 술은 슈니첼과 정말 잘 어울립니다.”

 

독일어 원문: Kahlenberg

 

그래버는 야전 병원에서 프레젠부르크를 만났다. 임시로 설치한 막사였다. 프레젠베르크는 왼쪽 다리가 뭉개져 있었다. <우선 절단하고 보겠다는 거야.> 그가 말했다.”(514, 문장부호 수정인용)

 

그래버는 야전 병원에서 프레젠부르크를 만났다. 임시로 설치한 막사였다. 프레젠부르크는 왼쪽 다리가 뭉개져 있었다. <우선 절단하고 보겠다는 거야.> 그가 말했다.”

 

독일어 원문: Fresenburg

 

• 술 이름과 인명을 바로잡았다.

 

• ①모두 /e/ /u/ 를 구분하지 않아, 앞뒤가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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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사랑할 때와 죽을 때(세계문학전집 246), 장희창 옮김, 민음사, 2010(4).

 

레스토랑 뷔테.

 

전시 휴가병 그래버와 그의 아내 엘리자베스의 저녁 식사.

 

뷔테 부인이 수프 항아리를 들고 왔다. <우리의 배급표를 드릴게요. 많진 않아요. 일부는 불에 타 버렸거든요. 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할 겁니다.> 그래버가 말했다.

<이렇게 많이는 필요 없어요. 완두는 늘 있는 거예요. 소시지만 조금 들었어요. 남은 소시지도 나중에 돌려줄게요. 그리고 뭘 좀 마시겠어요? 맥주가 몇 병 있는데.> 뷔테 부인이 말했다.

<잘됐군요. 안 그래도 맥주 생각이 간절했는데.> 저녁놀이 희미하게 흔적만 남아 있었다.”(439-440, 문장부호 수정인용)

 

뷔테 부인이 수프 항아리를 들고 왔다. <우리의 배급표를 드릴게요. 많진 않아요. 일부는 불에 타 버렸거든요. 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할 겁니다.> 그래버가 말했다.

<이렇게 많이는 필요 없어요. 완두는 늘 있는 거예요. 소시지만 조금 들었어요. 남은 배급표는 나중에 돌려줄게요. 그리고 뭘 좀 마시겠어요? 맥주가 몇 병 있는데.> 뷔테 부인이 말했다.

<잘됐군요. 안 그래도 맥주 생각이 간절했는데.> 저녁놀이 희미하게 흔적만 남아 있었다.”

 

독일어 원문: Frau Witte kam mit einer Suppenterrine. »Ich möchte Ihnen gleich unsere Marken geben«, sagte Graeber. »Wir haben nicht viele. Ein Teil ist verbrannt. Aber diese hier werden wohl reichen.«

»Ich brauche nicht alle«, erklärte Frau Witte. »Die Linsen haben wir noch von früher. Es sind nur ein paar nötig für die Wurst. Ich bringe Ihnen den Rest nachher zurück. Wollen Sie etwas trinken? Wir haben ein paar Flaschen Bier.«

[...]

 

번역을 바로잡았다.

 

이 문장의 나머지den Rest소시지가 아니라, ‘배급표’.

 

즉 뷔테 부인은 음식 재료 가운데, 완두는 제외하고 소시지 값만 계산해서 받고 그 나머지 초과분의 배급표는 되돌려 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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