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 변신·시골의사(세계문학전집 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3(7).

 

이틀 동안은 식사 때마다 이제 어떻게 처신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상의하는 소리가 들렸고, 식사 시간들 사이에도 같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럴 것이 아무도 혼자서는 집에 있으려 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집을 아주 비울 수도 없었기 때문이었다.(38)

 

이틀 동안은 식사 때마다 이제 어떻게 처신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상의하는 소리가 들렸고, 식사 시간들 사이에도 같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럴 것이 아무도 혼자서는 집에 있으려 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집을 아주 비울 수도 없었기에 항상 가족 가운데 최소한 두 사람이 집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독일어 원문: Zwei Tage lang waren bei allen Mahlzeiten Beratungen darüber zu hören, wie man sich jetzt verhalten solle; aber auch zwischen den Mahlzeiten sprach man über das gleiche Thema, denn immer waren zumindest zwei Familienmitglieder zu Hause, da wohl niemand allein zu Hause bleiben wollte und man die Wohnung doch auf keinen Fall gänzlich verlassen konnte.

 

빠진 문장을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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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른후트 형제단, 2024 말씀, 그리고 하루 - 2024 헤른후트 로중, 김상기홍주민 옮김, 한국디아코니아연구소, 2023(11).

 

2024118, 금요일

 

우리가 주님의 뜻 가운데 서 있다면 어려운 일은 없으며 어떤 것도 짐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부르셨다는 것을 알고 흔쾌히 우리의 일터로 나갈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축복할 때, 주님의 힘과 도움 그리고 사랑으로 그들을 만나십시오. 주님께서 들판에 은혜의 비를 내리실 때, 아무도 시기하거나 슬퍼할 필요가 없습니다. 에르드무스 도로테아 폰 친첸도르프

 

우리가 주님의 뜻 가운데 서 있다면 어려운 일은 없으며 어떤 것도 짐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부르셨다는 것을 알고 흔쾌히 우리의 일터로 나갈 수 있습니다. 주님이 다른 사람들을 축복할 때, 주님이 당신의 힘과 도움 그리고 사랑으로 그들을 만날 때, 주님이 그들의 들판에 은혜의 비를 내리실 때, 아무도 시기하거나 슬퍼할 필요가 없습니다. 에르트무트 도로테아 폰 친첸도르프

 

독일어 원문: Wenn wir in diesem deinem Sinne stehen, so wird uns nichts zu schwer und nichts zur Last. Wir können frisch an unsre Arbeit gehen und wissen, dass du uns berufen hast. Und wenn du andre segnest, mit deiner Kraft begegnest und deiner Hilf und Lieb, wenn du auf ihr Feld Gnadentropfen regnest, muss keines neidisch sein oder betrübt. Erdmuth Dorothea von Zinzendorf

 

인명과 번역을 바로잡았다.

 

아래, 독일어 발음 사전을 볼 것:

 

Deutsches Aussprachewörterbuch, 2009, 486.

 

 

독일어 전문(全文):

 

http://www.zeno.org/Literatur/M/Zinzendorf,+Erdmuthe+Dorothea+von/Gedichte/Geistliche+Lieder/1012.+Gebeugt,+gezeugt,+ist+was+du+von+uns+fode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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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데미안(세계문학전집 4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0(257).

 

<이젠 집에 가봐야겠다.>라고 말하며 그가 빛 속에서 자기의 외투를 더 단단히 여몄다. <한 가지만은 다시 말해 주고 싶어. 우리가 벌써 이만큼 왔기 때문에 말이야. 넌 그 녀석을 떨쳐야 할 것 같아!(56)

 

<이젠 집에 가봐야겠다.>라고 말하며 그가 빗속에서 자기의 외투를 더 단단히 여몄다. <한 가지만은 다시 말해 주고 싶어. 우리가 벌써 이만큼 왔기 때문에 말이야. 넌 그 녀석을 떨쳐야 할 것 같아!

 

독일어 원문: »Ich geh jetzt nach Hause,« sagte er, und zog im Regen seinen Lodenmantel fester zusammen. »Ich möchte dir nur eins nochmals sagen, weil wir schon so weit sind du solltest diesen Kerl loswerden!

 

번역을 바로잡았다.

 

im Regen = 빗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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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골드문트가 조용히 말했다. 레베카, 어쩌면 네 말이 옳을지 몰라. 나는 선량한 사람이 아냐. 너한테는 선의를 가지고 대했지만 말이야. 용서해 다오. 이제야 네 마음을 이해하겠어

그는 모자를 쓴 채 깊숙이 몸을 숙여 마치 여왕을 대하듯이 그녀에게 작별의 인사를 하고는 길을 떠났다. 마음이 무거웠다.(347)

 

골드문트가 조용히 말했다. 레베카, 어쩌면 네 말이 옳을지 몰라. 나는 선량한 사람이 아냐. 너한테는 선의를 가지고 대했지만 말이야. 용서해 다오. 이제야 네 마음을 이해하겠어

그는 모자를 벗은 채 깊숙이 몸을 숙여 마치 여왕을 대하듯이 그녀에게 작별의 인사를 하고는 길을 떠났다. 마음이 무거웠다.

 

독일어 원문: »Rebekka«, sagte er leise, »du hast vielleicht recht. Ich bin kein guter Mensch, obwohl ich es mit dir gut gemeint habe. Verzeih mir. Ich habe dich erst jetzt verstanden.«

Mit gezogener Mütze grüßte er sie tief wie eine Fürstin und ging davon, schweren Herzens; [...]

 

번역을 바로잡았다.

 

mit gezogener Mütze = 모자를 벗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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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 변신(열린책들 세계문학 10), 홍성광 옮김, 열린책들, 2009(11).

 

격자 모양의 정원 울타리 너머로 마차들이 지나가는 소리가 들려왔고, 정자 옆 나뭇가지들이 살랑살랑 흔들리는 틈새로 가끔씩 마차들이 보였다. 뜨거운 여름날, 수레바퀴의 바퀴살과 테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지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난 우리 집 정원의 나무들 사이에서 조그만 그네에 앉아 푹 쉬고 있었다.(9)

 

격자 모양의 정원 울타리 옆으로 마차들이 지나가는 소리가 들려왔고, 나뭇잎이 살랑살랑 흔들리는 틈새로 가끔씩 마차들이 보였다. 뜨거운 여름날, 수레바퀴 바퀴살과 채의 나무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지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일꾼들이 들에서 돌아오면서 파렴치하게 웃었다.

난 우리 집 정원의 나무들 사이에서 조그만 그네에 앉아 푹 쉬고 있었다.

 

독일어 원문: Ich hörte die Wagen an dem Gartengitter vorüberfahren, manchmal sah ich sie auch durch die schwach bewegten Lücken im Laub. Wie krachte in dem heißen Sommer das Holz in ihren Speichen und Deichseln! Arbeiter kamen von den Feldern und lachten, daß es eine Schande war.

Ich saß auf unserer kleinen Schaukel, ich ruhte mich gerade aus zwischen den Bäumen im Garten meiner Eltern.

 

빠진 문장을 보완하고, 번역을 바로잡았다.

 

an A vorüberfahren = A 곁을 지나가다

 

Laub = 나뭇잎

 

이를 Laube정자로 착독(錯讀)

 

Deichs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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