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4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0(257).

 

누락(25)

 

싱클레어는 자기 집 현관 복도에서, 크로머에게 붙잡혀 협박을 당한다.

 

놀라서 나는 그애를 응시했다. 내 팔을 움켜쥔 그애의 손은 무쇠처럼 단단했다. 나는 생각해 보았다. 그애가 대체 무슨 속셈을 가졌는지, 혹시 나를 괴롭히겠다는 것인지. 지금 내가 소리를 지른다면, 나는 생각했다. 요란하게 소리를 지른다면, 누군가가 위에서 제때 나를 구하러 내려올 것인가? 그러나 나는 포기했다.”(18-19)

 

놀라서 나는 그애를 응시했다. 내 팔을 움켜쥔 그애의 손은 무쇠처럼 단단했다. 나는 생각해 보았다. 그애가 대체 무슨 속셈을 가졌는지, 혹시 나를 괴롭히겠다는 것인지. 지금 내가 소리를 지른다면, 나는 생각했다. 큰소리로 요란하게 소리를 지른다면, 누군가가 위에서 제때 나를 구하러 내려올 것인가? 그러나 나는 포기했다.”

 

독일어 원문: Erschrocken sah ich ihn an. Sein Griff um meinen Arm war fest wie Eisen. Ich überlegte, was er im Sinn haben könnte, und ob er mich etwa mißhandeln wolle. Wenn ich jetzt schreien würde, dachte ich, laut und heftig schreien, ob dann wohl schnell genug jemand von droben dasein würde, um mich zu retten? Aber ich gab es auf.

 

빠진 낱말laut을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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