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새커...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쓰다니!

제3회 알라딘 리뷰대회에서 루이스 새커의 구덩이로 청소년분야 1등을 먹었다. 물론 구덩이의 최고 리뷰로도 뽑혔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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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우수 리뷰 대회 이벤트 당첨자

10월 12일~11월 19일까지 진행된 제3회 우수리뷰 선발대회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선작은 알라딘 편집팀과 웹기획팀 투표를 통해 공정하게 선정되었습니다.
상금은 12월 31일 이전까지 나의 계정으로 넣어드립니다. 선정되신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자체적으로 확인 과정을 거쳤습니다만, 추후 표절 사실이 발견되면 시상 결과를 취소할 예정입니다.) (제세공과금은 본인 부담입니다.)
1등 알라딘 적립금 100만원 (1명)
멜기세덱 님 <희망의 인문학>

2등 알라딘 적립금 50만원 (2명)
오즈마 님 <씁쓸한 초콜릿>
얼음무지개 님 <노름마치 1>

분야별 1등 알라딘 적립금 20만원

어린이 분야
吾友我 님 <잔소리 없는 날>

청소년 분야
순오기 님
<구덩이>

문학/예술 분야
앨리스 님 <박사가 사랑한 수식>

경제경영 분야
로렌초의시종 님 <나쁜 사마리아인들>

실용/여행/만화 분야
softcell 님 <요츠바랑>

인문/사회/역사 분야
건조기후 님 <하나의 대한민국, 두 개의 현실>


분야별 2등 알라딘 적립금 10만원

어린이 분야
앨리스 님 <안녕, 캐러멜!>
무지개 님 <이건 상자가 아니야>
상서기 님 <멧돼지가 기른 감나무>

청소년 분야
수줍어 님 <아웃사이더>
queen 님 <발끝으로 서다>
포포비 님 <나무소녀>

문학/예술 분야
PapeRain 님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
이게다예요 님 <다섯째 아이>
urblue 님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경제경영 분야
luiya 님 <한국의 주식부자들>

실용/여행/만화 분야
피라 님 <미운 4살부터 막무가내 8살까지>

인문/사회/역사 분야
caneland 님 <88만원 세대>
섬아이 님 <다산어록청상>
광화문처자 님 <지식e>


도서별 우수리뷰 알라딘 적립금 3만원
(도서 제목 순입니다. Ctrl+F 를 누르시면 더욱 빨리 찾으실 수 있습니다.)

feelthestorm 님 <88만원 시대>
rosa 님 <가자에 띄운 편지>
파랑이 님 <가재미>
독만권서 님 <검은 집>
사과나무 님 <겁쟁이 꼬마 생쥐 덜덜이>
myrobin 님 <경제학 콘서트>
마늘빵 님 <고맙습니다>
디드 님 <고슴도치의 우아함>
Willy 님 <고얀 놈 혼내주기>
Jade 님 <광기와 천재>
순오기 님 <구덩이>
마늘빵 님 <국경 없는 마을>
현명 님 <국사 시간에 세계사 공부하기>
엄정옥 님 <권인숙 선생님의 양성평등 이야기>
marine 님 <규장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들>
내방은서재 님 <그날이 오기 전에>
올리브 님 <그림 메르헨>
아린 님 <그림이 된 건축, 건축이 된 그림>
그린파파야 님 <기다림>
에어리 님 <기적의 섬으로>
올리브 님 <길거리 파티 >
티티새 님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섬사이 님 <꽃밭>
하양물감 님 <꽃아 꽃아 문 열어라 >
겨울의심장 님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사막의여우 님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에어리 님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휴머니즘 님 <나는 누구의 아바타일까?>
야옹야옹 님 <나는 황제 클라우디우스다>
얀웬리 님 <나라 없는 사람>
물만두 님 <나무바다 건너기>
포포비 님 <나무소녀>
드팀전 님 <나쁜 사마리아인들>
dr35111 님 <난 싫다고 말해요>
파란 님 <난 이제 절대 울지 않아>
북뱅크 님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
하루살이 님 <남극산책>
yellowpencil 님 <남쪽으로 튀어!>
리아트리스 님 <남한산성>
린드그렌 님 <내 인생의 스프링캠프>
에어리 님 <내 친구>
badagaja 님 <내가 점점 좋아져!>
거친아이 님 <내몸 사용설명서>
wnsgml 님 <너는 왜 날 좋아하지 않아>
readersu 님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
고운파란흙 님 <너도 하늘말나리야>
선인장 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솔이마루 님 <노름마치 1>
꿈꾸는자 님 <놀이터의 왕>
마노아 님 <눈뜬 자들의 도시>
새우범생 님 <다산어록청상>
폴리아나 님 <다섯째 아이>
빈이네 님 <단군의조선>
산딸나무 님 <달려라 냇물아>
하늘연못 님 <달인>
siwangmoo 님 <당신 인생의 이야기>
설해목 님 <대국굴기>
푸우푸우 님 <대유괴>
휘파람새 님 <대한민국 2030 재테크 독하게 하라>
모과양 님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여자로 산다는 것>
파란 님 <더벅머리 페터>
고운파란흙 님 <도덕을 위한 철학 통조림>
백년고독 님 <도서실의 바다>
killthehaine 님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
사과나무 님 <딸은 세상의 중심으로 키워라>
이장님 님 <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
마늘빵 님 <레닌그라드의 기적>
하양물감 님 <로미오와 로미오는 영원히 >
백년고독 님 <루팡의 소식>
코뿔소 님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
최태원 님 <만들어진 신>
드림카카오 님 <맘대로 아빠 맘대로 아들>
소기만성 님 <머니볼>
상서기 님 <멧돼지가 기른 감나무>
학진사랑 님 <면장 선거>
학진사랑 님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
거침없이GG 님 <명화가 알려주는 사고력의 비밀>
필리온 님 <모방범>
울보 님 <무엇이든 삼켜버리는 마법상자>
김형규 님 <무지개 원리>
작은도서관 님 <무지개>
책향기 님 <문제아>
PapeRain 님 <미드잡학사전 >
잡초 님 <미운 4살부터 막무가..>
마노아 님 <바람의 화원>
변명 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소이부답 님 <바리데기>
푸우푸우 님 <박사가 사랑한 수식>
nirvana 님 <박현주 미래를 창조하다>
queen 님 <발끝으로 서다>
로렌초의 시종 님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 소녀>
선인장 님 <배려>
보물상자 님 <배터리 1>
chulbugy 님 <벤은 나와 조금 달라요>
딸기 님 <부의 기원>
최태원 님 <부의 미래>
손미정 님 <비>
티티새 님 <빨간 기와>
gromit 님 <뿌리깊은 나무>
soribird 님 <사도세자의 고백>
까탈이 님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
아린 님 <사랑의 역사>
폴리아나 님 <사막별 여행자>
코뿔소 님 <사막에 숲이 있다>
이게다예요 님 <사육장 쪽으로>
새초롬너구리 님 <사장으로 산다는 것>
하늘연못 님 <샘에게 보내는 편지>
Ruth 님 <샤바케>
건희채빈 님 <서서 걷는 악어 우뚝이>
세실 님 <세상을 감동시킨 위대한 글벌레들>
말로우 님 <세상을 뒤흔든 31인의 바보들>
에어리 님 <세상을 바꾸는 대안기업가 80인>
매우맑음 님 <센세이션展>
batmadam 님 <소년의 눈물>
caen 님 <속죄>
작은도서관 님 <수선된 아이>
주이 님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kos3378 님 <슬럼 지구를 뒤덮다>
주원 님 <슬로 굿바이>
하루살이 님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Willy 님 <신데룰라>
사자는 살아있다 님 <신도 버린 사람들>
Willy 님 <심술쟁이 내 동생 싸게 팔아요>
가루가루 님 <써프라이즈 니 맘대로 과학 스쿨>
오즈마 님 <씁쓸한 초콜릿>
이름없는꽃들 님 <아시아의 낯선 희망들>
queen 님 <아우를 위하여>
Ambrosia 님 <아웃>
수줍어 님 <아웃사이더>
마노아 님 <아주르와 아스마르 (초등용 동화로)>
misiseo 님 <안녕, 캐러멜!>
갈매기의꿈 님 <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
아델라이드 님 <앗 뜨거워 Heat>
카라 님 <어느 날, 신이 내게 왔다>
린드그렌 님 <언니가 가출했다>
곰곰이 님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올리브 님 <얼쑤, 좋다! 우리 놀이 >
행인01 님 <얼어붙은 송곳니>
Fox in snow 님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어릿광대 님 <여우의 전화박스>
책향 님 <여자 나이 스물아홉, 일할까 결혼할까 공부할까?>
겨울의심장 님 <여자야망사전>
작은도서관 님 <역사>
Andylee6 님 <열세 번째 이야기>
마냐 님 <열하광인 - 상 >
올리브 님 <영어 놀이터>
아린 님 <영혼의 시선>
rainaroma 님 <예술, 정치를 만나다>
린드그렌 님 <오늘의 거짓말>
urblue 님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깜깜 님 <온>
extey 님 <올 댓 와인>
파란 님 <와작와작 꿀꺽 책 먹는 아이 >
켠드 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rainaroma 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로렌초의 시종 님 <욕망의 진화>
letterfjj 님 <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
걷고뛰고날고 님 <울타리를 넘어서>
얼음무지개 님 <위대한 영화>
올리브 님 <위에서 아래에서>
이매지 님 <유지니아>
선인장 님 <유쾌한 하녀 마리사 >
짱돌이 님 <율려낙원국 1>
하은정 님 <율리시스 무어 1>
올리브 님 <으시시 대왕 페르디낭 1세>
건희채빈 님 <이건 상자가 아니야>
최태원 님 <이기는 습관>
혜경 님 <이찬실아줌마의 가구찾기>
보레아스 님 <이코노믹 씽킹>
proust 님 <이현상 평전>
올리브 님 <이현세 광개토 대왕 세트>
rainaroma 님 <인간의 얼굴을 한 공적무역>
손미정 님 <인생>
하얀비 님 <자전거 도둑>
행복한사람 님 <잔소리 없는 날>
뚜이부치뿅 님 <잠의 비밀을 풀다 >
주원 님 <점성술 살인사건>
PapeRain 님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
아린 님 <제비를 기르다>
낙서가 님 <조선의 프로페셔널>
학진사랑 님 <종이로 만든 사람들>
신세계 님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걷기여행 - 전국편>
카라 님 <주머니 속의 고래>
말로우 님 <주먹곰을 지켜라 >
믹키신구 님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jong0618 님 <지구 온난화 이야기>
야유암 님 <지식e>
앨리스 님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urblue 님 <차가운 피부>
변명 님 <철콘 근크리트 - 전3권>
올리브 님 <첫사랑 비밀 일기 >
고운파란흙 님 <최고의 이야기꾼 구니버드>
michelle 님 <추사1>
앨리스 님 <침이 고인다>
몽당연필 님 <카네기 인간관계론 (반양장)>
스윙보이 님 <타인의 고통>
수줍어 님 <태양이 들려주는 나의 빛 이야기 >
hyshhh 님 <테메레르 1>
고운파란흙 님 <톨스토이 단편선>
이게다예요 님 <트랙과 들판의 별>
TexTan 님 <평론가 매혈기>
까탈이 님 <폼페이>
기갑부대 님 <프린세스 아카데미>
보리 님 <피카소의 달콤한 복수>
최태원 님 <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혁신>
폴리아나 님 <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
마노아 님 <하나의 대한민국, 두 개의 현실>
디드 님 <하느님 끌기>
티티새 님 <하늘을 달리는 아이>
rainaroma 님 <하이퍼포머>
batmadam 님 <한국의 미, 최고의 예술품을 찾아서>
롭슈나이더 님 <한국의 주식부자들>
littera 님 <한눈 팔기 대장, 지우>
앨리스 님 <행복의 건축>
사랑방 님 <행복한 자기 감정 표현 학교>
penrose 님 <허삼관매혈기>
무우군 님 <현근이의 자기주도 학습법>
가을 님 <현대, 중국을 찾아서 1>
하늘높이 님 <형제>
insuinsu 님 <호모 로?스>
인식의힘 님 <호모 루덴스>
피라 님 <호모 쿵푸스>
앨리스 님 <혼자 있기 좋은 날>
웨슬리 님 <회계사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32+1>
달덩이 님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말로우 님 <훈이와 고양이>
상서기 님 <흑설공주 이야기>
꽃도둑 님 <희망의 인문학>
No. 23 님 <On the Road>
까탈이 님 <Stick 스틱!>
쥬베이 님 <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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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7-12-14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일피일 미루며 끙끙거리다가 마감 20분전에 올렸는데... 살다보니 이런 좋은 일도 생기는군요. 알라딘에 붙어 산 시간이 보상받는 기분입니다. ^^

물만두 2007-12-14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순오기 2007-12-15 10:5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물만두 님 <나무바다 건너기> 도 당연히 들어있지요. 축하축하~~

라주미힌 2007-12-14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

순오기 2007-12-15 09:31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사랑스런 이미지 ^^

bookJourney 2007-12-14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축하 드려요 ~~

순오기 2007-12-16 12:19   좋아요 0 | URL
용이랑슬이랑님도 내년에 꼭 참여해보세요!
축하는 감사히 받겟습니다 ^^

비로그인 2007-12-14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축하드립니다. ^ㅡ^
나중에 한번 오기님의 <구덩이>을 읽어봐야겠습니다.(웃음)

순오기 2007-12-15 09:33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나중에 보신다고 해서 먼댓글로 연결해 놓았어요 ^^

비로그인 2007-12-15 12:18   좋아요 0 | URL
센스잰이~!! (>_<)

깐따삐야 2007-12-14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대박대박! 축하드려요. 짝짝짝!

순오기 2007-12-15 09:34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진짜 대박났어요~~~~ㅎㅎ
제가 요즘 그런대로 잘 나가고 있는거죠?

웽스북스 2007-12-14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순오기님!! ^^
저도 한권쯤 내볼걸 그랬나봐요

순오기 2007-12-15 09:35   좋아요 0 | URL
내년엔 당근, 웬디양님이 참여하면 큰 상 거머쥘거라 확신함!!
감사^^

실비 2007-12-15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대단하셔요..
축하드려요^^

순오기 2007-12-15 09:35   좋아요 0 | URL
실비님은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경황이 없었나요?
내년엔 같이 참여해봐요~~~~~ 감사 ^^

뽀송이 2007-12-15 0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축하축하 드려요.^^*
책도 더 많이 사 보시고, 즐거운 연말 되셔요.^.~
가만보니... 제가 집안일로 한창 바쁠 때 리뷰대회가 있었군요.ㅡㅡ;;

순오기 2007-12-15 09:38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사놓고 못 본 책이 많아서 지름신을 잡아둘려고 했더니~~ㅎㅎ
시아버님은 좀 좋아지셨는지요?
너무나 분주한 뽀송이님 모습 짠~~~~하던데...

무스탕 2007-12-15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오~~~ 축하합니다!! 막 부럽습니다 ^^

순오기 2007-12-15 09:38   좋아요 0 | URL
우오~~~저도 막 감사합니다. ^^
이번에 참여를 못 하셨나요?

행복희망꿈 2007-12-15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2007년을 멋지게 마무리 하시겠네요.

순오기 2007-12-15 09:40   좋아요 0 | URL
옙, 감사합니다.
2007년은 여러모로 제게 기쁨을 안겨주었네요.
꿈님도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희망의 새해를 우리 같이 맞아요!

세실 2007-12-15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아 저도 좀 더 잘쓸껄 하는 후회가~~~ ㅎㅎ

순오기 2007-12-15 15:28   좋아요 0 | URL
세실님은 이미 검증받은 분이잖아요. 축하축하~~
내년엔 다시 한번 주먹을 불끈 쥐고... ^^

비로그인 2007-12-15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페이퍼 제목도 그럴싸하구요.

순오기 2007-12-15 10:55   좋아요 0 | URL
감사~ 페이퍼 제목이야 승연님을 따를 수 있겠어요? ㅎㅎㅎ

비로그인 2007-12-15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책 구입이 더 늘어나실듯 합니다!

순오기 2007-12-16 08:18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지금도 매달 구입하는 책을 꽂을데가 없다는...ㅠㅠ
에밀 아자를 '자기앞의 생'도 이참에 사야할 듯해요. ^^

라로 2007-12-16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런 이벤트도 있었나요????(난 뭐한거야????^^;;;;)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우울했는데 님의 기쁜 소식을 보니 기운이 나요~.
앞으로도 건필하세요!!

순오기 2007-12-16 08:21   좋아요 0 | URL
나비님은 희망이 낳고 키우느라 모르셨을 거에요. 한달이나 진행돼도 나도 마지막 날 올렸으니까요. 내년 4회때는 같이 참여하게요! 감사 ^^

가시장미 2007-12-16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축하드립니다.
저도 이런 이벤트가 있는 줄 몰랐네요.
낯익은 닉네임이 많이 보여서.. 기쁘네요. :)

순오기님.. 앞으로도 좋은 리뷰~ 부탁드립니다. 으흐

순오기 2007-12-17 03:42   좋아요 0 | URL
오잉, 장미님 댓글을 이제야 보네요. 감사~~~~~^^
장미님도 좋은 리뷰 부탁합니다!
 
내가 꿈꾸는 미래-그녀가 부럽다!

그제 태그 주제 '드라마'를 보면서 '여로'로 시작된 내 드라마 얘기를 쓰자니 귀찮아서(누가 서른 가까우면 귀차니즘이 로망을 앞선다는데, 난 그 서른을 넘긴지가 ~~~~20년 가까우니 이해들 하세용^^) 그만뒀다. 어제의 주제 '로망'을 보면서도 확~~~ 떠오르는 게 별로였지만, 난 영어가 짧아서 우리말에 너무 많은 영어가 끼어드는 걸 체질적으로 싫어한다. 그러면서 나도 써 먹으니... 우리말에 영어가 안 끼면 말이 안 된다는게 말이나 되냐고욧? (버럭~~ 아침부터~~~^^)

내가 여러 차례 끼적였던 '도서관'의 엘리자베스 브라운처럼 사는게 내 꿈이라서, 이제 더 쓰기가 민망하고, 가장 현실적인 로망은 오늘의 태그 주제가 예쁜 우리말로 올라오기를 바라는 것!

 예쁜 우리말로 고르면 어디가 덧나냐고, 아침부터 순 오기로 딴지 걸며,  예쁜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합시다! 계몽하는.... 순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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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12-14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제 이름은 선자가 들어가지만 대학때 과사무실로 왔던 이름 모를 남자의 편지에서 '순옥'으로 적혀있을때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비슷하지요~~~
님의 강한 지적~~~ 바로 수정 들어갈듯. ㅎㅎ
전 귀찮아서 참여 안해요~~
나중에 아이들 크면 집을 도서관으로 꾸며놓고 사람들 자유롭게 드나들게 할까도 생각중입니다^*^

순오기 2007-12-14 10:16   좋아요 0 | URL
아하~ 세실님은 그 이름이군요. 끄덕끄덕^^
태그...덕분에 그냥 저냥 정리차원에서 쓰게 되더군요.
우리집은 현재 거실이 서재고 이웃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책을 바꿔가고 빌리러 오는... 주로 독서회 엄마들이 이용하는 작은도서관이에요.
헉~ 오늘의 태그도 '징크스'다!

Mephistopheles 2007-12-14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의 페이퍼제목과는 상관없이 바로 위에 오늘의 태그에는 "징크스"가 걸려버렸네요^^

순오기 2007-12-14 10:18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제가 너무 늦게 올렸네요. 어제쯤 올려서 호응을 받아야 서재지기님이 생각을 했을텐데... 내일은 다르겠지? 믿어야지 ^^

비로그인 2007-12-14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저 책에 있는 그림이 제가 좋아하는 분의 서재 이미지 였었네요.
저 책을 바로 읽고 싶어요.
님 덕분에 좋은 책 한권 알게 되었어요.

순오기 2007-12-14 17:18   좋아요 0 | URL
ㅎㅎ 아영엄마님 이미지가 바로 맞지요?
도서관을 꿈꾸는 분들이 많아지면 우리나라가 좋은 나라 될 거예요!!^^

비로그인 2007-12-14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남들에게 특히 서재지기님에게 님의 생각을 알리려면 화재글에 띄우셔야 합니다.

비로그인 2007-12-14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면 가만히 계시지 마시고 노력하셔야지요.

비로그인 2007-12-14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빠서 안 되겠다구요?

비로그인 2007-12-14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이렇게 해드릴게요.

비로그인 2007-12-14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 이제 화재글에 떠 있는 님의 페이퍼를 확인하러 가볼게요.

로쟈 2007-12-14 14:45   좋아요 0 | URL
불난 줄 알았습니다.^^

비로그인 2007-12-14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어제 님의 페이퍼에 있던 고구마 튀김 해먹었어요.
어찌나 맛있던지 아이들이 앉은 자리에서 고구마 다섯 개를 게눈감추듯이 먹었어요.
다음에도 맛있는 메뉴 기대할게요.

순오기 2007-12-14 17:15   좋아요 0 | URL
ㅎㅎㅎ 내가 못살아~~~ 승연님 때문에 엄청 웃었어요.
과연 화제글에 올랐군요.^^ 덕분에 로자님께서 왕림도 하시고... 야호!!
고구마튀김... 정말 맛있죠? ㅎㅎ
다음메뉴는 약밥, 잡채, 김밥... 뭐로 할까요? ^^

웽스북스 2007-12-14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하 승연님!!!!ㅋㅋ

순오기 2007-12-14 17:16   좋아요 0 | URL
진짜 승연님, 재미있어요.
역시 대한민국 아줌마는 누구도 못말려!!

2007-12-14 17: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7-12-14 18:1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책 받으면 댓글로 알려드릴게요. ^^
 

 어려서 충청도 시골에 살면서 책에 굶주렸던 나, 원 없이 책을 사려고 빨리 돈벌고 싶었다. 고등학교 입학원서 쓸 당시 1년 선배부터 실업계 선지원 불합격되면 인문계 후 배정을 받았다. 그때 인천에서 어깨에 힘깨나 주던 학교를 지원했기에 떨어지면 당연히 인문계에 가는데도 기어이 2차 지원을 안했다. 깝깝한 담임선생님,

"임마, 고등학교도 안 나와서 뭐할래?"
"그냥 공장가서 돈 벌래요."
"니가 공장가서 얼마나 벌 거 같으냐?'
"제가 보고 싶은 책 살 만큼만 벌면 돼요."

"너, 고집이 그렇게 쎄서 뭐에 써 먹을래?"
"제 인생 제가 책임질 테니 걱정 마세요!"

그때도 순 오기로 살았던 나, 솔직히 경제사정이 최악이던 상황이라 절반은 사춘기의 반항으로 절반은 미래에 대한 체념으로 선택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5321이란 수험번호 덕분인지 합격되었고, 공부는 싫어하면서도 3년이란 시간이 흘러 졸업 전 취업이란 형태로 79년 졸업했다. 학생 신분을 벗고 사회에 동댕이쳐진 내 모습은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아주 슬프고 우울한, 미래가 불투명한 일상에 허우적거릴 즈음, 내 친구들은 명문대에 진학해 아름다운 청춘을 만끽하고 있었다.

'아~~~~ 내가 꿈꾸던 미래는 이게 아니었는데, 이것이 내 인생인가?'

79년 여름, 인천 자유공원은 내 청춘의 아픔을 수장시킨 곳이다. 쏟아지는 빗줄기를 온몸으로 맞으며 청춘의 아픔과 치열하게 싸웠던 곳. 몇 해 전, 25년도 훌쩍 지나 찾았던 자유공원의 그 길을 걸으며, 난 울컥~~ 뜨거웠다. 자존심을 따를 것인가, 자긍심으로 견딜 것인가 처절했던 몸부림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구나! 혼자 감회에 젖어 다독였다.

어우~ 이런 얘기를 쓰려던 게 아니었는데, 마치 수기를 쓰는 기분이다. 엄마가 뭐 쓰나 다가와 들여다 본 우리 막내,
"헐~~ 엄마가 저런 말을 했단 말이야?"
"왜, 엄마가 범생일 줄 알았어?"
"글쎄~~ 엄마는 뭔가 고상한 직업으로 돈 번다고 할 줄 알았지?"
"후후~ 엄만, 자유인이야~~ 옛날이나 지금이나, 정신적인 자유인!"

각설하고, 공부를 하자니 돈이 없었고, 직장을 다니자니 시간이 부족했다. 시간을 많이 낼 수 있는 직장을 택하니 월급이 적어, 원 없이 사려던 책도 딸랑 한 두 권으로 족해야 했다. 책을 사기 위해선 어떤 것도 충동 구매할 수 없어 내 청춘을 담보 잡혔다. ‘이 돈이면 책이 몇 권인데...... ’ 이런 계산이 항상 지출을 막아 많은 부분에서 빛났을 청춘이 희생돼야 했다. 어려서나 젊어서나 충족될 수 없었던 책에 대한 갈증이, 아니 그보다 더한 한을 풀기 위해, 지금은 망설이지 않고 책을 지른다. 쓸데없이 모여 밥 한 끼 먹는 것은 아깝지만, 오직 돈쓰는 것이 아깝지 않은 지출, 내 인생의 유일한 충동구매는 오직 너, 책뿐이다!

우리 애들 친구 집에 가보기 전엔 다들 우리처럼 책이 많은 줄 알았단다. 학원비는 아까워서 못 보내도 책사는 것은 아깝지 않은 엄마의 특별한 계산법 때문에 원 없이 사들인다.

 

미래의 내 모습, ‘도서관’의 엘리자베스 브라운을 꿈꾸는 순오기. 지금은 이웃들의 작은도서관으로 자족하지만, 10년쯤 후에는 앞집까지 튼 제대로 된 마을도서관을 꿈꾸며 오늘도 내 인생의 유일한 충동구매 지름신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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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7-12-12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정을 하면 다시 또 올라가나 봐요?
제가 글 올리고 항상 수정하는 습관이 있는데, 그래서 오늘의 태그 관련 글에 두번 세번 올라가는 거 아닌가 싶어서......ㅠㅠ

가시장미 2007-12-12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 전 태그를 안 써서 잘 모르는데.. 그런가요? ^-^;;
아.. 책만 충동구매 하신다니.. 부러워요.
저는 충동구매한 옷들이 옷장에 쌓여있고, 신발들이 신발장에 쌓여있고...
책은 별로 안 사는 것 같네요 ㅋㅋ

그나저나 도서관이라는 책.. 몇 학년이 보기에 적당할까요?
저도 과외를 해서 4-5학년용 도서는 꾸준히 보고 있거든요.
좋은 책 있으면 추천좀 부탁드릴께요. :)

순오기 2007-12-12 08:59   좋아요 0 | URL
가시장미님, 도서관은 그림책인데 유치원기나 초등저학년도 좋고요, 제대로 그 의미를 알고 새기자면 고학년도 제격이죠. 항상 글이 적은 그림책은 꼬맹이들 것으로 인식하는 것에 대해, 전 반대하고 싶거든요.^^
4~5학년용 도서요~~ 우선은 교과서에 수록작은 필수고...
음, 나중에 제가 읽은 것을 중심으로 리스트로 올려 볼게요.

비로그인 2007-12-12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입니다.
지금은 저도 '충동구매' 대상은 책뿐이거든요.^^
그러나 정말 멋지겠는데요. '마을도서관'이라니.

순오기 2007-12-12 09:00   좋아요 0 | URL
ㅎㅎ~~ 알라디더 중에 책의 충동구매로부터 자유로울 사람 별로 없지 싶어요! ^^ '마을도서관'은 우리 삼남매의 기념관과 연계한 프로젝트랍니다!!
아직도 꿈꾸는 아줌마... 그래서 행복하다지요 ^^

bookJourney 2007-12-12 0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 200%입니다.
엊그제도 후배한테 '책 지름신'이 내렸다고 구박을 받았거든요. ^^;

순오기 2007-12-12 09:01   좋아요 0 | URL
200% 공감이요~ㅎㅎㅎ '책 지름신' 장난 아니죠?
하지만, 책값은 누가 읽든 그 값을 꼭 합니다! 절대 그냥 썩는게 아닙니다~~~ 팍팍!!

엔리꼬 2007-12-12 0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첨 댓글 쓰는 서림이라고 합니다. 인사드립니다. 꾸벅
글이 너무 맛깔스럽고, 한 문장 한 문장이 주옥같습니다. 재미도 있고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알라딘이라... 저의 미래 꿈이랍니다.
앞으로 많은 지도편달 부탁합니다...꾸벅

순오기 2007-12-12 10:03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 서림님.
제 문장이 주옥같을 건 없고요, 제 삶의 얘기들이라 그냥 공감되겠죠 ^^
우리 애들이나 남편, 내 형제들이 읽어봐도 미화되었거나 우리 얘기와 다르다고 느끼지 않는 진솔한 삶을 끄적거리는 거예요.
처음 쓰는 댓글, 저도 몇 달 전 얘기네요. 그런데, 요것도 중독돼요~~~~ㅎㅎㅎ

라로 2007-12-12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책뿐 아니에요~.
제 흉이 날까봐 일부러 충동구매에 대한 글을 안썼드래지요~.^^;;;;

순오기 2007-12-12 18:50   좋아요 0 | URL
다들 충동구매 경험이 왜 없겠어요~~ㅠㅠ
누구나 그런 흉 다 있으니 나비님만 부끄러워할 일이 아닌 듯해요^^

비로그인 2007-12-12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동적인 수기(?)를 읽으며 가슴이 찡해지는 순간,
님께서 알아서 제동을 거셨군요.
저도 유일한 사치가 책사는것이에요.
알라딘에서 말고는 선물도 책은 잘 안하던걸요.

순오기 2007-12-12 18:51   좋아요 0 | URL
승연님, 감동적인 수기(?)였나요? ㅎㅎ
저도 대부분 선물은 책으로 하지요. 알라딘에서... ^^

coolpotato 2007-12-12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올려도 돼요.
답글 쓰려고 방문했더니 윗글이 저를 반기네요.
인생을 고민하고 책임질줄아는 학창시절을 보내셨군요.
도종환님의 시가 확 떠오르네요.


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역사는 그냥 이뤄지진 않는것 같아요.
고통과 번민과 괴로움과 인내가 수반하지요.
지금의 순오기님을 만든 청춘이 부럽습니다.

아아, 그리고 저의 형편없는 블로그에 글을 남기시다니 깜짝 놀라웠고 고맙습니다.

순오기 2007-12-13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흔들리며 피는 꽃... 감동입니다! 감사^^
올해가 가기전에 '시낭송회'를 해야는데, 요걸로 해 볼까? 싶네요.
사진 올려도 된다니 수일내로 올릴게요.
 

아침에 오늘의 태그 '올해의 책'을 보면서도 필이 오는 게 없었다. 마침 어머니독서회 모이는 날이라 토론이 끝나고 회원들한테 우리의 토론도서 중에서 '올해의 책'을 뽑으라 했더니 이렇게 나왔다.

 

 

 

 

저녁, 식탁에서 가족에게 물으니, 남편은 남한산성을, 큰딸은 해리포터, 둘째는 식객, 막내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꼽았고, 나는 구덩이를 뽑았다.

 

 

 

 

하지만, 아이들은 다시 말해도 되냐고 묻더니 셋 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을 치켜세웠다. 자신들의 10대와 온전히 동행한 친구라는 게 선정 이유였다. 큰딸이 초등 4학년이던 1999년에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이 나왔고, 6학년인 2001년에 해리포터를 사 달라고 해서 2001년의 초판 46쇄부터 사기 시작했다. 계속 나오는 대로 시리즈를 다 구입했고, 영화가 나오면 목을 빼고 기다리다 달려갔다. 고등학생이 된 큰딸은 번역본이 나오기 전에 원서를 보겠다고 해서 5권부터 7권까지 사들였다. 날마다 일정량을 읽고 동생들에게 중계했고, 학교가는 스쿨버스에서 친구들에게 들려줬단다. 또 모의고사 영어지문에 해리포터가 나오기도 해서 아이는 엄청 좋아했다. 이렇게 초등학교 4학년부터 시작한 해리포터와 고등학교 3학년 수능까지 동행했다.

지난 주, 해리포터 완결판 4권까지 다 읽은 아이는 "엄마, 이제 무슨 재미로 살지? 해리포터를 대체하거나 능가할 책이 앞으로 없을 것 같아" 한숨 쉬듯 말했다. 자기의 10대를 온전히 차지한 해리포터, 10대의 마지막인 19살 고3까지 동행한 세월이 눈물겹도록 고맙다며, '아~ 이제 무슨 재미로 살지?' 여전히 넋두리하듯 날마다 중얼댄다.

큰딸이 초등 6학년부터 고등 3학년까지 동행했다면, 네 살 아래인 아들녀석은 초등2학년부터 시작했고, 여섯 살 아래인 막내는 언니 오빠 보는 것 부러워만 하다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물론 처음엔 둘째와 막내는 무슨 말인지 몰라 묻는 것이 많았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질문도 줄었고, 저희들 셋이 뭉쳐 해리포터 책과 영화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간식을 먹으러 식탁에 모일 때마다 해리포터 하나씩 뽑아 들었고, 특히 시험기간이면 으레히 해리포터를 빼들었다. 아마도 시험이라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은 심리가 마법의 세계로 이끌었는지도 모른다. 지금 기말시험중인 중2 아들녀석은 오늘도 여전히 해리포터와 함께 한다. 이렇게 우리 삼남매는 해리포터와 동고동락 했다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이 훌쩍 큰 것과 비례하여 우리집의 해리포터는 반질반질 닳았고, 친구들에게 빌려주다가 없어져 몇 권은 다시 사기도 했다. 한때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인기를 끌었지만 20권으로 끝났고, 우리 집의 책꽂이를 채우고 있는 23권의 해리포터 시리즈와 원서 3권을 바라보는 내 눈에도 애정이 듬뿍 담겨 있다.

이리하여 우리 집의 '올해의 책'은 삼남매의 만장일치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이 차지했음을 공포합니다. 꽝꽝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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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12-11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만히 제 초등학교 시절때를 생각해보니...
전 "마징가Z"와 유년시절을 함께 했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사나이의 로망을 로봇이라고 생각한다는..

순오기 2007-12-11 08:46   좋아요 0 | URL
ㅎㅎ~ 세대에 따라 함께 한 책이 다를거예요.
우리 남편은 이현세의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을 가지고 있어 대를 이어 보고 있지요 ^^

bookJourney 2007-12-11 0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아이도 올해의 책으로 '해리 포터'를 꼽을 것 같네요.
물어보러 가야지~~ ==333

순오기 2007-12-11 11:07   좋아요 0 | URL
용이가 3학년인데 독서수 준이 상당히 높은가 봐요.
초등 고학년들도 책을 잘 안 읽는 아이들은 해리포터 잘 못 읽더라고요!
역시 독서는 내공이 중요해~~~ ^^

뽀송이 2007-12-11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 아이들에게 정말 많은 추억들을 주었군요.^^
저희 집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렇게 시리즈책을 목 빼고 기다리고, 줄기차게 사 본 책은 아마도 드물 것 같아요.
뽑은 책들 좋아요!!

순오기 2007-12-11 11:09   좋아요 0 | URL
옙 뽀송이님, 이렇게 목을 빼고 기다리며 줄기차게 사 본 것도 '해리포터'를 능가하는 책은 없답니다. 만화로 본 그리스로마신화가 있지만 20권으로 멈췄으니 단연 해리포터가 으뜸이지요!

마노아 2007-12-11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이 페이퍼 찐하게 좋아요. 아이들의 십대와 유년 시절을 올곧이 함께 한 해리포터. 멋진 추억을 새겨버렸어요. 게다가 온 가족이 공유하는 멋진 추억이라니 살짜쿵 부럽기까지 합니다. 오늘의 태그 이벤트는 순오기님의 독무대 같아요^^

순오기 2007-12-11 12:06   좋아요 0 | URL
아이들의 십대를 함께 살아 준 해리포터가 저도 막 고맙답니다!
아마도 이 추억이 평생을 함께 가겠죠 ^^
 

우리 지역에선 매달 구보를 발행하는데, 주제에 맞는 글을 보내어 채택되면 원고료 3만원을 준다. 작년부터 눈에 들어와 3만원을 벌려고(?)^^ 일년에 두번 참여한다. 단, 주제를 보고 삐리리~~~필이 왔을때만. 며칠 전 강연에서 이금이작가는 어떤 이야기를 듣거나 에피소드가 있으면 마음속 방에 넣고 궁글리면서 숙성시킨다 하셨다. 나 역시 짧은 글을 쓰더라도 주제에 맞는 글감을 어떻게 꿰맞출까 궁리하는데, 11월 주제가 '추억'이기에 영화 식객 이야기와 맞물려 '어머니의 손맛'을 추억하는 이야기로 썼다.

매월 15일 마감인데 16일 아침 9시에 전송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11월에 실렸다고 구청에서 전화가 왔고 며칠 전 통장으로 거금(?) 3만원이 입금되었다. 원고료는 애들이 먹고 싶다는 핏자나 뼈없는 치킨 시켜주면서 기분낼 수 있는 정도다. 그런데 아직도 구보를 받지 못했고,  학교 엄마들이 "광산구보에 나온거 언니 맞죠?" 라고 물어서, "응, 그랬다는데 난 아직 못 봤어." 라고 답하며 아무리 기다려도 갖다 주지 않았다. 우리 통장님은 부지런해서 매월 26일이면 어김없이 넣어 주는데, 12월 하고 일주일이 지나도 감감무소식... 할 수없이 며칠 전, 문자를 보냈더니 오늘 아침 현관에 넣어두고 갔다. 별것은 아니지만 내 글이 어떻게 나왔는지 확인은 해야니까...... ^^

글 내용은 11월 16일인가 페이퍼에 올렸던 '사랑을 추억하는 어머니의 손맛' 바로 그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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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7-12-09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축하드립니다 ! 민경이도 글을 참 잘 쓰네요.
전 글 쓰는 게 영 서툴러서 ... 글 잘 쓰시는 분들 보면 존경스럽고, 부러워요 ~

순오기 2007-12-09 22:37   좋아요 0 | URL
잘 써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안 보내니까 채택되는 거 같아요.
나는 아줌마의 정신으로 3만원을 벌기 위해 열심히 보내고... ^^

마노아 2007-12-09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쓰는 솜씨가 유전되나 봐요. 추카추카해요^^

순오기 2007-12-09 22:38   좋아요 0 | URL
에구~ 솜씨랄거 까지야. 그저 책을 읽다보니 끄적이기를 좋아하지요.

김중배 2007-12-10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처제잘보고갑니다 하이팅 하구 책 많이팔아 이화려한백수한데 용돈좀 줘 ~잉 ,,..ㅎㅎㅎ

순오기 2007-12-10 23:33   좋아요 0 | URL
오잉~ 형부 내 책 나오려면 10년도 더 기다려야 돼요.
회갑기념작품집이라도 낼 것이니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