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19
사라 스튜어트 지음, 데이비드 스몰 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꿈꾸는 미래를 그리면서 겁나게 부러운 사람이 딱 한명 있다.

바로 '도서관'의 주인공 엘리자베스 브라운!

어린시절 시골에 살면서 책에 굶주렸기에, 내가 돈을 벌면서 책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멋내는 일에는 관심없었다. 그 돈이면 책이 몇 권인데......

초.중,고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도 학원비가 아까워서 학원은 못 보낸다.

그렇지만 원하는 책은 아낌없이 지른다.

세 아이들의 방과 거실 가득 들어찬 책장을 보면 남부러울 게 없다.

물론 책 욕심은 여전히 충족되지 않지만......

 

사라 스튜어트, 데이비드 스몰 부부의 글과 그림의 감동적인 책 '도서관'은

이들 부부의 '리비아의 정원'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저 환상적인 부러움에 그랬을까~~~ 내가 꿈꾸는 미래를 그녀가 이루었기에...

'거실을 서재로' 운동이 아니어도 이미 '마을도서관'역할을 하고 있지만

'엘리자베스 브라운'그녀가 정말 부럽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이런 꿈을 꾼다면 좋겠다.

엘리자베스 브라운 같은 사람들이 많아지면, 저절로 '책 읽는 대한민국'이 되리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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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그 주제가 예쁜 우리말로 되는 게 내 로망이야!
    from 파피루스 2007-12-15 10:05 
    그제 태그 주제 '드라마'를 보면서 '여로'로 시작된 내 드라마 얘기를 쓰자니 귀찮아서(누가 서른 가까우면 귀차니즘이 로망을 앞선다는데, 난 그 서른을 넘긴지가 ~~~~20년 가까우니 이해들 하세용^^) 그만뒀다. 어제의 주제 '로망'을 보면서도 확~~~ 떠오르는 게 별로였지만, 난 영어가 짧아서 우리말에 너무 많은 영어가 끼어드는 걸 체질적으로 싫어한다. 그러면서 나도 써 먹으니... 우리말에 영어가 안 끼면 말이 안 된다는게 말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