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이 1971년에 발표된 곡이라고 합니다.


오늘 저는 정말 믿기지 않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가 존경하고,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어 했던 김민기 씨가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소식을 접했어요. 인터넷에서 그분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우리 곁을 떠나실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조금 전 미용실에 파마를 하러 갔을 때, 늘 말이 잘 통하는 미용사 선생님께서 "라로 씨, 많이 슬펐겠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저는 당황해서 "왜요? 괜찮은데요."라고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아니, 자기가 좋아하는 '아침이슬'의 김민기 씨가 돌아가셨잖아."라고 하셨을 때, 저는 그 자리에서 멍해졌고 오열했습니다.


김민기 씨는 저에게 단순한 음악인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머리가 나빠서 아는 노래 가사가 많지 않은데, 그나마 알고 있는 가사 대부분이 김민기 씨의 곡이었고, 따라 부를 수 있는 것도 그분의 곡들이었어요. 그의 노래는 저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고, 그분의 음악을 통해 저는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저는 김민기라는 사람 자체를 사랑했습니다. 방송에서 어눌하게 인터뷰를 하던 그 모습, 마치 고문을 받는 듯한 그 불편한 표정까지도 저는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진실되고 순수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김민기 씨는 단순히 뛰어난 음악가에 그치지 않고, 인간적으로도 매우 아름다운 분이셨습니다. 그분은 특히 아이들을 사랑하셨으며 그분의 음악은 그분이 가진 따뜻하고 진솔한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습니다. 그분은 사람들의 마음에 빛을 비추는 사람이었고, 그분의 음악을 듣는 순간마다 그분의 따뜻한 인격이 느껴졌습니다. 그분의 음악은 저에게 늘 큰 위로였고, 무의식 중에 혼자 흥얼거리며 마음의 안정을 찾곤 했습니다.


그분은 또한 누구보다도 겸손하셨고, 명예를 쫓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이 가진 재능과 영향력으로 누구보다 유명해질 수 있었지만, 그분은 명예보다는 뒤에서 (뒷것) 조용하고 묵묵히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셨습니다. 그분은 단순한 유명인이 아니라, 진정한 영웅이었습니다. 그분의 음악과 삶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과 깊은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특히 1987년 이한열 열사의 장례행렬에서 '아침이슬'이 울려 퍼질 때, 그 장면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 순간의 영상에서 사람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며, 저도 모르게 따라부르며 그곳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김민기 씨의 음악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큰 울림을 주셨던 김민기 씨. 이제 그분은 이 세상을 떠났지만, 그분의 노래와 메시지는 앞으로도 제 삶에 계속 함께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김민기 씨의 명복을 빌며…




댓글(3)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4-07-25 17: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넬로페 2024-07-25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막내라
언니, 오빠의 영향을 아무래도 많이 받았는데,
집에 김민기 선생의 LP판이 있었어요.
LP로, 카세트 테이프로
무수히 많이 김민기 선생의 노래를 들었어요.
우리 젊은 날의 아이콘이죠, 이분은.
SBS에서 방영된 김민기 선생의 다큐 꼭 보셔요.
넘 아름답고, 존경 받아야 할 사람입니다^^

치니 2024-07-25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식에서 화환과 부의금을 받지 않는다고 해서 마지막 가는 길까지 아름다운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현생에서 보기 드문 참 소중한 분이 가셨습니다...
 

좀 전에 회복실에서 일하고 몰에 들러 사 온 샐러드를 사무실에서 점심 겸 저녁으로 먹은 후, 알라딘에 들어왔다. 역시 알라딘은 나로 하여금 글을 쓰게 만드는 곳인 것 같다. 많은 친구들이 떠났지만, 남은 친구들이 몇 없어도 여전히 찾게 되는 곳이다.


오늘은 수술이 두 건 있었다. 첫 번째는 왼쪽 유방 재건 수술을 받은 환자의 회복을 도왔고, 두 번째는 왼쪽 코 재건 수술 환자의 회복을 도왔다. 숙제는 어제 다 끝내서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 없으니 마음이 너무 편하다. 숙제도 없고, 내일 일도 하러 안 가고, 저녁도 먹어서 그런지 편안한 마음으로 알라딘에 들어왔다.


오늘 두 환자 다 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나를 안아주었다. 학교에 다니느라 거의 1년 동안 일을 안 해서 걱정이 좀 됐는데, 환자들과 보호자들의 반응을 보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 나는 역시 착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면서. (^^;;)


내가 네이버에서 알게 된 간호사들이 몇 있는데, 그중 두 사람이 최근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 명은 U Penn이라는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는데, 이분은 내가 예전에도 그분이 쓴 책을 소개하면서 여러 번 언급했었다. 올해 그 책이 출간된 지 5주년이 되었다고 한다!

한국 이름은 "유 현민"이고 영어 이름은 데이비드다. 진짜 엄청 훌륭하시고 능력 있으시고 똑똑하신 분이라 그런지 박사 학위도 3년이 안 되어 따셨다!! 너무 놀랍다!!


나도 박사 학위를 받고 싶은 꿈(?)이 있어서 어제 이분의 블로그에 가서 질문을 엄청 했는데, 워낙 바쁘신 분이다 보니 답변은 별로 기대하지 않지만, 이분이 어떻게 박사 학위를 단시간에 받으셨는지 너무 궁금하다. 2년 반이면 나도 도전하고 싶은데, 일반적으로 박사 학위를 받으려면 4~5년 걸리고 더 늦으면 6~7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쨌든 U Penn이라는 아이비리그 학교에서, 더더구나 일까지 하시면서!! 어떻게 이런 사람이 존재하는 것인지?



그리고 다른 분은 Duke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으신 분이다! 올해가 아니라 작년에 받으셨는데 젊은 여자분이다. 어제 그분에게도 댓글을 달면서 내 진로를 물어봤는데, 좀 전에 들어가 봤더니 답글을 달아주셨다! 박사 학위는 권하고 싶지 않다고 하셨다. (그런데 간호학은 사실 박사 과정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원래 박사 과정인 PhD와 임상 박사 과정인 DNP다.) 그냥 DNP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늙어서.ㅠㅠ 진짜 슬프다. 왜 공부를 이렇게 늦게 시작한 것이냐. 사람마다 다 때가 다르니까 나의 때는 지금이긴 하겠지만,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다. 내 입장에서 젊은 사람들에게 할 말이 있냐고 하면 시간 낭비하지 말라고 하고 싶지만, 또 한편으로 (나는 젊어서 허송세월을 너어무 많이 보냈지 ㅎㅎㅎ) 그 시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것 같기도 하다.


어쩌면 나도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과 조언을 통해 나만의 길을 찾아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뒤늦게 시작한 공부와 도전이 때로는 후회스럽기도 하지만… 비록 늦은 시작일지라도 꾸준히 노력하여 꿈을 이루면서 다른 이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은 단지 이상일 뿐이고 (^^;;) 정작 나는 늘 헤매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아는 건 지금 뿐이니까.


Life-transforming ideas have always come to me through books. - bell hooks


나이가 많든 적든, 우리는 bell hooks의 말처럼 책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고 성장할 수 있다. 의욕이 조금 꺾이긴 했지만, 굽히지 않고 나도 앞으로 더욱 다양한 경험과 배움을 통해 나만의 길을 찾아가고, 그 과정에서 계속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싶다.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건수하 2024-07-24 15: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글 오랫만이라 반가워요. 알라딘에 온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저도 그동안 많은 분들이 떠나신 걸 느껴요..

아래에 있는 책 네 권 중 벨 훅스 책이 있는 줄 알고 뭘까 하며 하나하나 눌러봤는데 다 눌러보고, 다시 위에 올라가서 찾았어요. 영어는 저도 모르게 스킵했었나봐요... ^^

일과 공부 병행이 힘드시겠지만 박사학위도 고민하시고.. 제가 보기에는 마냥 멋지기만 하십니다. 건강 챙겨가며 일하고 공부하셔요!

라로 2024-07-25 12:16   좋아요 1 | URL
잘 지내시죠 건수하 님!^^ 건수하 님도 느끼시는 군요!! 가끔 올 때마다 좀 많이 섭섭하더라고요. 저도 꾸준히 잘 온 건 아지만요.^^;;
벨 훅스의 글에서 인용했어요. 저 책들은 요즘 제가 읽고 싶다고 생각하는 책들이에요.^^;; 너무 주제를 모르고 나대는 것 같아 부끄러워요. 자신의 때를 아는 사람들 참 부러워요. 건수하 님, 알라딘에서 오래 뵙고 싶네요.^^

건수하 2024-07-25 13:11   좋아요 1 | URL
때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늦지 않았던 사람도 그땐 잘 모르고 했을 거예요.
전 요즘 그냥 하루하루 살기 바쁘지만, 하고 싶은 게 있는 건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 응원합니다!

보물선 2024-07-24 15: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없으면 북플 안올껴ㅋㅋ

라로 2024-07-25 12:17   좋아요 1 | URL
아이고, 이런 사랑을 받다니! 진짜로 보물선 님 없으면 저도 북플 안 올거에요!! ㅋㅋㅋ

페크pek0501 2024-07-24 15: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공부한다는 자세로 독서 모임, 영화 모임에 나가고 이런저런 책들을 꾸준히 보고 있는데요, 나이가 많다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더군요. 젊은 시절엔 뭘 했나 하며 한숨이 나오기도 하고 말이죠. 앞으로 열정을 가지고 공부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생각에 머물면 시간이 아깝더라고요. 보다 알찬 시간을 보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욱 라로 님을 응원합니다!!!

라로 2024-07-25 12:20   좋아요 1 | URL
페크 님도 요즘 그런 생각을 하시는 군요! 진짜 나이가 언제 이렇게 들었는지..^^;;;; 넵! 젊어서 허송세월로 보낸 시간들은 그 시간들이고 지금 이 순간들을 보다 알차게 보내겠다는 다짐을 덕분에 다시 하게 됩니다! 페크님의 응원에 힘입어 기운을 팍파!^^ 페크님 우리 알라딘에서 오래 오래 만나요!! 저도 페크님의 멋진 일상을 응원합니다!!^^

세실 2024-07-24 15: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늘 라로님을 응원합니다. 박사학위 아자 아자!
저도 이제와서 후회합니다. 석사 마치고 바로 박사할걸.....

라로 2024-07-25 12:21   좋아요 0 | URL
내가 자기 석사 했을 때 박사까지 하라고 했던 거 기억 하쉽미꽈?ㅎㅎㅎㅎ 내가 그때 많이 졸랐었는데,,ㅋㅋㅋㅋ
나도 언제나 세실을 응원해! 이젠 시집을 내셔야 합니다!!^^

감은빛 2024-07-25 01: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제 더는 학교는 다니지 않으려고 해요. 주위에서 대학원 얘기를 가끔 하는데, 그 학비와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뭔가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 자체가 안 들기도 하구요.

라로님 공부와 일을 병행하시는 모습이 정말 멋져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라로 2024-07-25 13:54   좋아요 0 | URL
요즘은 사실 학교가 예전처럼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진 것 같아서 감은빛 님의 결정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그런데 저는 공부를 좀 좋아하나 봐요?^^;; 하지만 박사 과정은 좀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할 거 같아요. 돈 문제도 있고 (학비는 나오지만), 제 건강 문제도 있고, 말씀처럼 또 생각해 보면 시간 낭비 같기도 해요. 네이버 간호사 출신 듀크대 박사님도 그렇게 얘기하더군요. 이것 저것 나름 옵션이 좀 있으니까 천천히 고민해 보고 남편과도 의논하고... 쉬운 결정이 아닌 것 같아요. 아무래도 나이(!) 때문이라는 결론이 또 나오지만요.^^;;

저도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시고 멋지게 재활에 성공하시고 책도 많이 읽으시고 열심히 사시는 감은빛 님을 언제나 응원합니다!^^

희선 2024-07-25 01: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하시면서 공부하고 박사 학위 받는 게 꿈이라니 멋집니다 더 일찍 못하신 게 아쉽다고 하시지만 그만큼 즐겁게 열심히 하시겠습니다 박사 과정도 여러 가지가 있다니, 쉽지 않겠지만 라로 님이 하고 싶은 거 하시기 바랍니다


희선

라로 2024-07-25 12:27   좋아요 0 | URL
희선 님의 댓글을 가끔 읽다보면 참 생각이 깊으시고, 차분하시고, 객관적으로 잘 생각하시는 분이라고 느껴요. 그래서 꾸준히 시도 쓰시고 그러신 것 같아요.^^ 맞습니다. 이렇게 늦게 하니까 좋아서 열심히 하는 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하고 싶은 거 하라는 말씀에 많은 위안을 받습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부러 요리에 관련된 종이책 두 권과 아이패드(에는 거의 이 백권에 달하는 이북이 있다)를 여행 오면서 챙겨 왔는데 역시 여행엔 종이책이 갑이다. 이 책을 9년 전에 샀는데 읽지 않고 묵혀두었다가 이제야 읽는다. 시작부터 좋다. 여기 나온 간단한 레시피(아직까지)로 완성된 음식을 상상하며 읽는다. 그림이나 만들어진 음식 사진이 있으면 더 친절한 책이 되었을테지만 상상하는 재미는 없었겠지. 그런데 요리에 관한 책치고 첨부터 철학적이다. 아직까지는 아주 만족스럽다.

오늘은 화요일. 이 섬에 크루즈 배가 하루 정착하는 날이라 그런가 크루즈 타고 온 사람들이 많다. 나도 이 책을 샀을 때 쯤(?) 저 크루즈를 타고서 엔시냐다를 갔었는데. 거기서 신애라, 차인표 부부도 보고 신애라 씨와는 커피숍 앞에서 사진도 찍었었는데, 어즈버.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삭매냐 2024-07-17 13: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느 바다의 마리나인가요.

문득 오래 전에 가던 곳 생각이
아주 잠깐 났습니다.

다만 요리는 하지 못하고 먹는
거하고, 나머지 씻고 닦고 하
는 건 잘합니다.

라로 2024-07-19 18:16   좋아요 0 | URL
태평양 바다요. ^^
생각 나셨던 곳이 어딘지 궁금하네요. 어디에요??
ㅎㅎㅎㅎㅎ 겸손하시긴요. 다 잘 하실 것 같은데요??
저는 지금까지 (새벽 2시 15분) 내일이 아니라 오늘 아침 11시에 있을 인터뷰 준비했어요.ㅠㅠ
놀고 왓더니 급 바쁨.^^;;
매냐님 남은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transient-guest 2024-07-24 03: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금의 저에겐 너무도 간절한 것이 여행인데 여즉까지도 시간을 못 내고 있어요. 어디라도 그냥 떠나고 싶네요. 남국의 바다라면 더더욱 좋겠어요.

라로 2024-07-24 10:45   좋아요 1 | URL
다른 거 다 제쳐두시고 시간부터 내시길요!! 넘 열심히 운동하시고 일하시고, 책 읽으시고 하셨으니 이 뜨거운 여름에 시간 내셔서 좀 게으르게 일주일 정도 지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번 여름 엄청 놀고 있어요. 6월에 남편이랑 뉴잉글랜드 다녀왔고 (지금은 너무 덥다고 하네요.) 지난 주는 일주일 동안 카탈리나 섬에서 남편이랑 둘이 지내고 왓고 담 주에 또 가요. 이번엔 막내랑 막내 친구 데리고요. 이렇게 자랑하면 님이 결심을 하실까요? ^^;;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실 때 그냥 떠나세요, 안 그러면 또 못 떠나십니다.^^;; 남국의 바다!! 진짜 좋은 걸요!! 하지만 거기가 아니더라도 어디든 게으르게 지내다 오시길!!^^
 

나는 부엌의 금욕주의자. lol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레삭매냐 2024-07-17 13: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뭐랄까 기다림의 미학이라고나 할까요.

아마 저도 왠지 후자가 아닐지.

라로 2024-07-19 18:17   좋아요 0 | URL
그래서 가끔 매냐 님과 제가 비슷한 면이 있다는 생각이 들곤 한가봐요?
가끔 님의 글을 읽으면 그런 면이 있다는 게 느껴지거든요.^^;;
 

모든 독서는 "식사를 위한 단어들"이 "분배되는" 연회다.
- 루벤 A. 알베스 <음식에 관한 말들> 중 - P3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