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 typical cloud has a volume of around 1km3 and a density of around 1.003kg per m3 – about 0.4 per cent lower than that of the surrounding air, which is why they float. So cranking through the maths, that means that a typical cloud weighs around a million tonnes."


출처: BBC Focus Magazine 


전형적인 구름의 무게가 백만 톤 정도가 된다는 사실이 믿어지나?


어제 시험공부 (시험에 치여 사는.ㅠㅠ)를 하고 사무실을 나서는데 비가 온 뒤인 데다 (요즘 여기 비 자주 온다.) 석양이 막 되는 시간대라 그런가 참 멋있었다. 사진은 그렇게 멋져 보이지 않지만 말이지. (펀 팩트임.ㅎㅎ) 암튼, 구름의 무게가 백만 톤 정도 나간다는 글을 읽으니까 그건 하얀 구름일 텐데 그럼 먹구름은 얼마가 될까? 그런 생각이 들었고, 더 무거울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진짜로 먹구름이 더 무겁다고 한다.


2. 지난주 세 번째 학기가 시작했다. 지난가을에 학교를 시작한 걸 생각하면 벌써 3학기(?) 라니, 싶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생각에 오늘 같은 날은 좀 지친다. 뭘 위해서 이러고 사나 싶고, 그래도 시작을 했으니 끝까지 해야지. 그냥 징징거리고 싶은 것 같음.ㅎㅎㅎ


3. 작년부터 Maroon 5의 재발견을 하고 있다. 학교가 머니까 보통 2시간 운전을 하고 학교로 가는데 지난 학기는 10주 동안 (내가 다니는 학교는 quarter 시스템이라 한 학기가 한 10주) 왕복 거의 4시간을 Maroon 5를 들면서 다녔다. 그런데 여기서 또 재밌는 사실은 외우는 가사가 하나도 없다는 점. 진짜 그러고 보면 나는 머리가 나쁘다. 그래서 뭐가 아니라 그렇다고.  


Maroon 5 - This Summer's Gonna Hurt Like A Motherf****r (Explicit) (Official Music Video)


어쨌든 저 "Motherf****r" 부분은 큰소리로 열심히 따라 부르며 다님. ㅋ


4. 좀 전에 책 주문.















5. 그리고 4개월이 지나도록 읽고 있는 얇은 책.

이 책을 읽고 있는데 아직도 다 읽지는 못하는 이유는 물론 바쁘다는 핑계도 있지만, 책에 대한 진심이 많이 사라져서 그런 것 같다. 근데 이 책 좋다. 나는 이 책 읽으면서 잘 모르면서 막연히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은희경 씨가 더 좋아졌다. 


알라딘에 들어오면 책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읽은 책도 오늘 산 책 말고도 사긴 좀 샀는데 아직 열어보지도 않았음. 


다시 셤 공부하자. 






암튼 알라딘 친구분들 잘 지내시쥬? 또 제 할 말만 이렇게 남기고 사라집니다. 다음엔 좀 더 자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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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사무실에서 이것저것 정리할 것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딴짓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사위한테서 전화가 왔다. 사위가 하는 말이, "안녕하세요, 할머니?"라고 해서 처음엔 장난하는 줄 알았다. 예정일이 2주나 남았기 때문에. 그런데 그게 아니라 정말 내 손녀가 태어난 것이었다!!! 6파운드 12온스, 그러니까 3.06kg의 아기다. 너무 이뻐서 사위가 보내 준 사진을 24일부터 하루 종일 쳐다본다. 너무 신기하다. 내 자식의 자식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것. 어떻게 말로 설명을 할 수가 없는 심정. 묵직한 느낌도 들었다. 내 존재에 대한 무게. 내가 이 세상에 없었다면, 내 딸도 없고, 내 손녀인 G도 없다는 생각. 다른 한편으로는 내 DNA의 일부가 최소한 다음 세대에도 이어진다는 알 수 없는 느낌. 


딸아이의 집에 가려고 비행기표를 예매하는데 젤로 빠른 게 28일 오전에 떠나는 거다. 원래 그날 프님을 만나기로 했는데 우리의 만남을 다음으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기가 내가 방학인 와중에 이렇게 태어나줘서 (이리하야 2023년은 내게 정말 최고로 잊지 못할 해가 된 것 같다.) 8일정도 아기를 만나고 딸아이에게 미역국을 끓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하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 치러야 하는 프리미엄이 엄청나지만.

아무튼, 할머니가 된 것을 신고합니다!!^^


12월 25일


이제는 아이들이 다 커서 그런가 크리스마스 날에 선물 푸는 것에 예전처럼 열정적이지 않다. 그래도 나와 남편은 여전히 많은 선물을 아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아이들이 선물을 하나하나 기대에 찬 모습으로 풀어보는 모습을 보는 건 여전히 나를 흥분시킨다. 그리고 [Wanka]를 봤다!!!!!!! IMAX에서 봐서 그런가 감동이 더 잘 전달이 된 것 같다. 여전히 꿈을 꾸는 것이 어쩌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것이 아닌지. 그리고 결국 사람과 함께 나누는 것, 꼭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도, 음악도 그렇고, 너무 좋아서 나는 영화를 보는 내내 좋아 죽는 줄 알았다. 거의 모든 게 완벽한 영화였다, 나에겐. 누군가는 비평을 날릴 수도 있지만, 내겐 그야말로 완벽한 무지개 스토리. 음악도 너무 좋았다. 


[Downton Abbey]의 집사 Jim Carter도 반가웠고, 오랜만에 보는 [Mr. Bean]의 Rowan Atkinson, [The Shape of Water]의 Sally Hawkins도 마찬가지로 반가웠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영화 [Paddington]의 Paul King이 감독이라 어쩌면 더 좋았는지도 모른다. 더구나 팀 버튼에게 steampunk의 영향을 받은 것이 확실히 느껴지는 기발하고 환상적인 여행이 주는 매력이 잘 느껴졌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성장 이야기의 매력과 웡카 특유의 기발하고 창의적인 마술을 조화롭게 표현한 점도 영화 보는 즐거움을 더해줬는데 그것에 큰 역할을 한 대니 엘프만의 환상적인 분위기의 음악은 이야기의 감정적인 부분과 공명한다.

아직도 이런 영화를 만들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하다. 















12월 26일


우리 집에는 남편의 둘째 형이 모은 레코드판이 엄청 많이 있다. 돈이 있으면 레코드판을 모으고 그것 혼자서 즐겨 들었던 것 같다. 이제는 해든이가 혼자 레코드방에 들어가서 음악을 듣는다. 그래서 그럴까? 요즘 베이스 가타에 흠뻑 빠져있는 해든이. 매주 화요일 기타 레슨이 있는데 다음 주 우리가 집에 없을 거라서 해든이에게 기타 레슨을 다른 날로 옮기라고 하니까 자기가 자전거를 타고서라도 가겠단다. 음.. 역시 애들은 자기가 좋아해야 자발적으로 나서서 한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지금까지 나는 아이들 교육을 실패한 거다. H 양과 N 군에게 많이 미안하다. 어쨌든 <1980년 대 팝 명반 가이드북>이 전자책으로 나오면 둘째 형의 레코드를 들으면서 읽고 싶다. 그래서 오늘도 전자책 신청!


N 군과 함께  [Wanka]를 또 봤다!!!!!!! 두 번 봐도 똑같이 좋았고, 같은 곳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나. 

내일은 과 친구 L이 집에서 BBQ 파티를 할 거라며 나와 다른 친구를 초대했다. 점심을 먹고 집에 와서 짐을 싸서 28일 아침 일찍 공항에 가서 손녀를 보러 갈 예정이다.


원래 준비하셨겠지만, 어제 프야님의 새 책 <고독한 기쁨>의 전자책이 나왔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방금 주문했다. 땡투는 페크님께~~.^^

비행기 타고 가면서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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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3-12-27 15: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게 땡투 해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할머니 되신 것 진심을 듬뿍 담아 축하합니다. 앞으로 땡투는 페크에게 하는 걸로~~ㅋㅋ

라로 2023-12-28 11:27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앞으로 땡투는 페크님께 하는 바람직한 라로가 되도록!ㅋㅋㅋ

blueyonder 2023-12-27 15: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로 님 행복한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하고 축하드려요! 올해 참 뜻깊은 한 해셨을 것 같아요. 내년에도 더욱 강건하시고 좋은 결실 많이 거두시기 바랍니다~!!

라로 2023-12-28 11:29   좋아요 3 | URL
감사합니다! 올해는 정말 여러가지 이유로 너무 다이나믹 한 한 해였어요!! 그나마 손녀는 내년에 태어날 줄 알았는데 손녀가 대미를 장식하네요~~~!!^^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블루얀더님도 늘 건강하시고 내년엔 좀 더 자주 소통하기 바랍니다. 좀 이르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lanca 2023-12-27 15: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축하드려요. 이런 근사한 할머니가 되다니요. 꼬물꼬물 새 생명이 얼마나 이쁠지 기대됩니다.

라로 2023-12-28 11:30   좋아요 1 | URL
너무 감사합니다!!^^ 새 생명이라는 말도 너무 좋네요!! 새 생명을 만나러 내일 떠납니다! 이렇게 두근거리는 여행은 정말 처음인 것 같아요.^^;;

거리의화가 2023-12-27 16: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23년 더욱 더 특별한 해로 기억되실 것 같아요. 여전히 열정적으로 생활하는 모습이 무척 멋집니다. 내년에도 건강하시고 하는 일 모두 잘 이루어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라로 2023-12-28 11:32   좋아요 0 | URL
맞아요, 거리의화가 님!^^ 2023년이 특별한 한 해이긴 했지만 이젠 손녀 덕분에 완전히 굳어진 것 같아요.^^;;; 거리의화가 님도 늘 간겅하시고 알라딘에서 더 자주 뵙고 좀 더 거리의화가 님에 대해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미리 해피 뉴 이어~~~.^^

2023-12-27 16: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2-28 1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넬로페 2023-12-27 16: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할머니가 되신 것, 축하드려요~~
예쁘고 귀여운 손녀를 만나는 순간이 상상되며 그 기쁨도 같이 나누고 싶어요.

라로 2023-12-28 11:34   좋아요 1 | URL
페넬로페 님! 감사합니다!!^^ 저와 함께 제가 느끼고 누릴 기쁨을 같이 나누고 싶은 알라딘 친구가 있어서 넘 좋네요!! 내년엔 알라딘에 좀 더 자주 오도록 노력할게요~~. 미리 새해인사 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꼬마요정 2023-12-27 22: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로 님!! 축하드려요^^ 우와 얼마 전에 할머니가 될 것 같다고 하신 것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요.
가족분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감기 조심하시고, 이렇게 근황 꼭 꼭 알려주세요. 내년에도 근사하고 멋진 일들 가득하길 바랍니다^^

라로 2023-12-28 11:38   좋아요 1 | URL
2주 일찍 할머니가 되어 약간 억울하긴 하지만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주고 딸아이도 잘 회복하고 있어서 넘 기뻐요.^^ 가서 사진 엄청 많이 찍을게요~~.^^ 꼬마요정 님도 늘 건강하시고 검은띠 따는 여정을 공유해 주세요~~.^^ 꼬마요정 님도 냥이들과 남편분과 함께 행복한 일이 많은 갑진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미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락방 2023-12-28 07: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옷, 할머니 되신 거 축하합니다!!!!

라로 2023-12-28 11:38   좋아요 0 | URL
넵! 2 주 일찍 할머니가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유부만두 2023-12-28 07: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아이들이 이렇게 커가는 건 항상 놀랍고 기적 같아요.

라로 2023-12-28 11:4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유부만두 님!!
정말 아이들은 그렇게 크나 봐요,, ㅎㅎㅎ 이제 고 3 엄마로 무장을 하시겠네요!! 아이들보다 유부만두 님 건강 먼저 잘 챙기시고 아드님 좋은 소식 있기를 미리 기원합니다!!^^

세실 2023-12-28 09: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와~~ 초보 할머니! 어느새 우리가 할머니라니...
이쁜 아가 탄생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넘 기특하고 대견하네요.
.

라로 2023-12-28 11:42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러니까 세실!!
내 마음은 아직도 청춘인데 내가 할머니가 되었네,,ㅋㅋㅋ
자기도 몇 년 있으면 내 심정을 알거야~~.
그리고 고마워!!! 진짜 기특하고 대견하고 장하고 막 그러네..^^;;;
내년엔 알라딘에서라도 자주 만나자~~~. 새해 복 많이 받길!!!^^

치니 2023-12-28 10: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해요, 언니!
‘내 존재에 대한 무게. 내가 이 세상에 없었다면, 내 딸도 없고, 내 손녀인 G도 없다는 생각. 다른 한편으로는 내 DNA의 일부가 최소한 다음 세대에도 이어진다는 알 수 없는 느낌.‘ - 이거 뭔지 너무 알 것 같고요. :)
손녀 분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나길 기원합니다!

라로 2023-12-28 11:44   좋아요 0 | URL
고마워, 치니!!!
그러니까, 참 묘한 느낌이더라고,,, 자식을 낳았을 때보다 더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지고
내가 정말 좋은 사람이고 싶고, 손녀가 자랑스러워하는 할머니가 되고 싶다,, 뭐 그런 생각도 막 들고 말이지,, 이제 철이 드는 건가???ㅎㅎㅎㅎ
참! 자기가 알려준 그 사이트에서 읽은 건데, 애플이 제공하는 일기가 있어?? 그게 뭐야?? 왜 나는 모르고 있는 것인지???ㅋㅋㅋ
그리고 하린이 넘 멋지게 잘 자랐더라,,, 엄마인 자기는 얼마나 자랑스러울까!!^^

치니 2023-12-28 12:51   좋아요 1 | URL
핫, 와서 읽어주셨구나요. 고맙습니당.
애플의 그 일기 어플은 미국에서는 Journal 인 거 같고요, 소프트웨어가 iOS17.2 이상이어야 깔리는 거 같아요. 기본앱이니까 만약 언니 폰에 없다면 언니 폰 버전이 업데이트 안되어서일 거여요. :)

하린이, ㅎㅎ 언니가 정말 어릴 때부터 지켜봐주셨죠, 자랑스러운 마음도 있지만 제가 엄마로서 더 잘해야 하는데 잘 못하는 거 같을 때가 많고 그래요. 하지만 뭐 이제는 성인 오브 성인, 각자 알아서 잘 살아야겠죠! ㅎㅎ

라로 2023-12-28 13:18   좋아요 1 | URL
당근이지! 하린이 음악도 유튜브에서 잘 들었어!! 👍 내가 업그레이드를 안 해서 없었네~~~!! 내가 일부러 업데이트 안 했었어. Automatic Updates 를 off로 설정을 했었거든. 암튼 지금 업데이트 하니까 생겼어. Journal app!! 근데 막상 사용하기 겁나기도 하네. 애플이 나에 대해서 너무 잘 아는 것 같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뭐랄까. ㅎㅎㅎㅎ 암튼 땡큐!!
나 자기 얘기 읽고 보는 거 좋아. 멋진 사람인 줄은 진즉에 알았지만 음식에 조예가 깊으신 것 같아서 막 존경심 생기려고 하더라. ㅋㅋ 와인 페이퍼 좀 올려줘봐봐. 페어링 소개도 좀 해주고. 그리고 부모와 자식간은 각자 알아서 잘 살아주는 게 서로에게 최선인 것 같아. 👍

건수하 2023-12-28 15: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역시... 엄청 멋진 할머니가 되셨군요 ^^ 축하드려요.
아기가 할머니 오래 만나려고 딱 맞춰 태어났나 봅니다. 잘 다녀오세요 ^^

라로 2024-01-08 11:18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어제 왔어요!!^^ 그러니까요!! 아기가 그때 안 태어났으면 저는 아기 백일이 지나서 만났을 것 같은데 너무 고맙게도 (제 입장에서) 제 시간과 딱 맞게 태어나줘서 아기도 만나고 아기 엄마 미역국도 끓여주고 올 수 있었어요!!^^

반유행열반인 2023-12-29 08: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축하해요!!! 모두모두 건강하시길!!!

라로 2024-01-08 11:1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저도 모두모두 건강하길 가장 우선으로 빕니다.^^

새파랑 2023-12-30 12: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독서 천재 할머니시군요~!! 축하합니다. 너무 행복하실거 같아요. 손녀의 생일이 크리스마스 이브라니 너무 좋네요~!!

라로 2024-01-08 11:2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너무 행복해요!! 저는 크리스마스겸 생일 선물을 줄 수 있으니 좋은데 손녀 입장에서는 그리 좋을 것 같지는 않아요.^^;;;

얄라알라 2024-01-01 20: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히야...어떤 기분이실까요? 2주 먼저 태어난 아가님, 라로님께 얼마나 큰 선물일까요? 와...축하드립니다!!!!

라로 2024-01-08 11:21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정말 오묘하다고 말고는 다른 표현이 생각나지 않는 느낌이에요.^^;; 말씀처럼 작년 크리스마스에 정말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psyche 2024-01-07 10: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서재에 안 와서 이글을 놓쳤었네요.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소식 듣고 저까지 마음이 괜히 이상? 뭉클? 하더라고요. H양을 직접 만난 적이 없지만 마치 죽 알고 지냈던 것처럼 기특하기도 하고... 제 친한 친구 중에서 라로님이 첫번째로 할머니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바로 며칠 전에 한국에 있는 고등학교 친구에게서 또 소식을 들었어요. 우리가 이제 그런 나이가 된 건가요.

라로 2024-01-08 11:22   좋아요 0 | URL
우리가 이제 손주들이 태어났다는 소식과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기 시작하는 나이가 된것 같아요…. 하아~~.

2024-02-24 15: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4-07 1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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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아주 오랜만에 비 오는 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도 비가 내리고 있었다. 남편도 해든이 아침마다 6시쯤 일어나서 해든이 데려다주고 나는 나대로 학교 다니느라 느긋하게 늦잠을 잘 수 없었는데 마침 비도 오겠다 해서 남편과 침대에서 뒹굴뒹굴하는 시간을 보냈다. 그러고는 매일 샤워하는 남편에게도 오늘은 샤워도 하지 말고 수염도 깎지 말고 게으르게 지내자고 했다. 처음엔 싫다고 하던 남편도 내가 계속 조르니까 그러마 하고 누워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9시가 좀 넘어서 남편은 준비해서 코스트코에 갔고 나는 나대로 몰에 가는데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무지개를 봤다. 


살면서 무지개를 한 10번 정도 본 것 같은데 오늘 본 무지개는 지금까지 봤던 무지개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선명했고 가까운 것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더 신기한 것은 비가 오고 있는데 무지개가 선명히 떠 있었다는 사실!! 보통으로 비가 그치고 해가 반짝거릴 때 나오는 게 무지개라고 생각했는데 어쩜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나보다.


아이들 (남편은 나보다 조금 일찍 나갔기 때문에 전화로 얼른 무지개를 보라고 해줬다)과 다른 사람들에게는 내가 위험을 무릅쓰고 (운전하던 중이라) 찍었던 사진을 문자로 보냈다. 우리 알라딘 친구들에게도 무지개를 선사한다.


비가 오는 게 보이죠!! 


사진으로 보면 내가 봤던 것만큼 잘 볼 수 없지만, 이 무지개를 본 알라딘 모든 친구들에게 평화와 축복이 함께 하기를….


이 무지개를 봐서 그런가 내가 무척 고민했던 실습 과목의 Final 점수가 나왔는데 'Good'이라는 점수도 안 주시는 H 교수가 내 거 체점 했는데 VERY GOOD!!! 에다가 스마일 이모티콘까지!!! 나 너무 감동해서 이 부분을 스크린샷 해서 액자에 걸어 놓고 대대손손 전하고 싶을 지경이었다!!! 이것이 내 하나의 무지개였다면 무지개.^^;;;



Dr. H는 정말 너무너무너무 까다로워서 이 교수에게 걸리면 똥 밟은 것과 비슷하다고 그랬는데 드디어 마침내 결국, 무지개 요정이 내가 밟은 똥을 깨끗이 치워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해든이.

공부하는 걸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해든이. 어제가 마지막 영어 과목 final이 있던 날이었단다. 그래서 남편이 7시 50분쯤 학교에 데려다주고 10시에 픽업을 하는 계획이었다. 해든이가 시험을 8시에 시작하고 한 20분도 안 되었는데 갑자기 경찰들이 학교에 오고 아이들은 단체로 다 밖으로 나가라고 해서 보니까 누군가 경찰에 오늘 그 학교에 폭탄이 터질 거라고 거짓 정보를 보낸 것이다. 어이없음. 그래서 해든이를 포함한 전교생이 시험을 보다 말고 3시간이 넘게 밖에서 모여있다가 결국 집으로 가라고 했단다. 어떤 넘이 시험 보기 싫으니까 그렇게 한 것 같은데 진짜 너무하다. 그래서 미국은 좀 정이 떨어진다.

어쨌든 그 영어 과목은 어떻게 성적이 나올지 궁금하다. 그나저나 해든아 너 내년 9월에 쥬니어가 될 텐데 제발 공부좀하지..ㅠㅠ 그래도 요즘 해든이 음악에 푹 빠져서 게임을 거의 안 한다. 그건 너무 바람직하고 이 엄마를 행복하게 해준다는.^^;;


그리고 어제 너무 웃긴 일이 있었다.

남편과 함께 아이들과 시어머니 선물을 사려고 몰에 가서 쇼핑을 하고 나오니까 비가 오고 있었다. 주차장이 넓은 데다 차가 너무 많아서 멀리 주차를 했기 때문에 남편이 나더러 백화점 정문 앞에서 기다리라고 하면서 자기가 차를 가져오겠다고 했다. 그래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나에게 말을 시키는 거다. 처음엔 나에게 말을 거는 건지 혼자 중얼거리는 건지 몰랐다. 보통으로 조현병인 사람들이 혼자 막 중얼거리기 때문에 조현병 환자인지 알고 옆으로 피하려고 하는데 나에게 말을 거는 거였다.


나보고 뉴욕에서 왔냐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니라고 하니까 내가 옷을 입은 모습이 뉴욕 출신인 것 같다고.ㅎㅎㅎㅎ

그런데 알고 보니까 나에게 작업을 거는 거였다. 어이없었음. 미국에 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렇게 작업 거는 사람 첨 만났음. 더구나 바 같은 곳도 아니고 백화점 문앞에서!!ㅎㅎㅎㅎ 어제도 나는 게을러서 머리도 안 감고 옷만 좀 차려입고 화장도 안 했는데 작업을 거는 남자가 있다니! 다행히 남편이 차를 몰고 오는 모습이 보여서, 남편이 왔다고 하면서 막 뛰긴 했지만, 그 남자는 재수 없었지만, 그래도 한편으로 "라로씨, 아직 살아있군!" 이런 생각이 들었다는. 어쨌든 멋진 남자가 말을 걸어줬으면 더 좋았겠지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애정 하는 프야님의 새 책이 나온 것을 좀 전에 알았다!!!


제목도 표지도 멋진다. 언제나 멋진 책을 내시는 프야님!

좀 전에 전자책을 신청했다. 

하지만 종이책도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지!!

지금까지 프야님의 책을 다 갖고 있으니까!!

빨리 읽어보고 싶다!!!

대박 나시길!!!







좀 이따가 남편과 함께 우리 동네 시청, 경찰서, 도서관이 있는 메인 스트리트를 걷기로 했다. 작년보다 가로수 장식을 더 잘해서 그럴듯했다. 어쨌든 2주 정도의 방학이지만 그동안 남편이랑 시간을 많이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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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행열반인 2023-12-23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쌍무지개 사진도 선명하게 잘 나왔네요 ㅎㅎㅎ라로님은 (제가 안 이후로는) 언제나 우등생!!

라로 2023-12-25 11:53   좋아요 1 | URL
하하하하 제 남편은 저더러 너가 언제부터 이렇게 (우등생?) 됐냐고 해요. ㅋㅋ 제 흑역사를 모르시니 넘 다행입미다. 😅😅😅 무지개 사진 넘 잘 나왔죠!! 실물은 진짜!!!

2023-12-23 12: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2-25 11: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얄라알라 2023-12-23 17: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매혹적인 라로님, 작업 당하셨군요.

라로님 살아계시다^^

라로 2023-12-25 11:59   좋아요 1 | URL
ㅋㅋㅋ 그런가요. ㅎㅎㅎ 늙어도 이런 날도 있더라고요. ㅎㅎㅎ 라로 살아 있다! 얄 님도 살아 있다~~~!!^^♥️

psyche 2024-01-07 04: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쉬 라로님 살아있네!!

psyche 2024-01-07 07:29   좋아요 0 | URL
해든이 학교 락다운 이야기하시니 예전에 엔양 고등학교 때도 그런 일이 있었거든요. 학교 가서 총기난사 하겠다는 그런 글 때문에 아이들이 교실에서 문 잠그고 책상 밑에 들어가있고, 엔양은 체육시간이었어서 체육관 라커룸에서 떨고 있었다고 했었어요. 결곡 장난으로 쓴 글이라는 게 밝혀졌는데 그 이후 총기난사 사건이 하도 많이 일어나서 이제 웬만한 사건은 뉴스 거리도 안 되니.... 참....ㅜㅜ

라로 2024-01-08 11:23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아까도 얘기했지만 이넘의 이기적이고 개념없는 인간들,, 진짜 미국에 살면서 대부분 좋은데 그런 뉴스 들을때마다 정말 싫으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