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7개월 차 간호사가 되었습니다. 정말 시간이 후딱 지나갑니다. 간호를 하면 할수록 내가 왜 간호사가 되겠다고 깝쳤을까? 그런 생각을 아주 종종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 일에 대한 사명감과 숭고함에 더해진 책임감의 무게를 점점 느끼게 되어 그런 것이 아닌지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이제는 일을 하러 갈 때 아주 짧게라도 속으로 기도를 합니다. 가장 짧은 기도는 "오늘 하루도 도와주세요." 정도의 밑도 끝도 없이 막무가내로 떼를 쓰는 기도인데, 그러고 보니까, 어렸을 때 친구의 아버지가 택시 운전기사셨는데 그 친구 아버지의 택시 안에는 천사인듯한 미소년/녀가 무릎을 꿇고 앉아서 기도를 하는 모습인데 거기에 "오늘도 무사히..."라는 글이 쓰여있던 조그만 카드가 거울에 매달려 있던 것이 생각납니다. 


일을 시작하면 환자가 배정이 되는데 환자의 중증을 보면서 오늘 하루가 어떻게 전개가 될지 대강 감이 옵니다. 중증의 환자를 맡게 되면 하루가 고되겠구나 느껴지고, 그보다 경증의 환자를 맡게 되면 오늘은 좀 편안하게 일을 하겠다는 감 같은 것이 오지요. 중환자실은 두 명의 환자를 돌보는데 한 명의 환자만 배정이 되는 경우는 응급실이나 다른 유닛에서 상태가 악화된 사람들 중 누군가를 받게 되는 거라서 그런 날은 환자를 받기 전부터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복불복이기도 하지만, 환자에 따라서 편한 업무가 될 수도 있지만, 고된 업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어제 일을 하러 갔더니 저만 1명의 환자가 배정되었더군요. 그러니까 받은 한 명의 환자에게 내가 해 줄 것을 다 해줘서 중환자실에 올 환자에게 할애할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이고, 그 환자의 상태가 나쁘면 한밤중이라 전화 안 받고 싶어 하는 의사들에게 뻔질나게 전화해서 오더를 받아내고 그것을 입력하고 받은 오더대로 환자에게 해줘야 하는 날이라는 의미입니다. 정말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일해야 하는 날인데, 그 환자가 내가 돌보는 사이에 상태가 더 나빠져서 코드 블루가 오게 되면 그때는 거의 반죽음 상태가 되어서 집에 오게 되죠. 오늘 아침이 제게 그런 날이었습니다.


긴 얘기 짧게 하자면, 여자 환자를 받았는데 간에 문제가 있어서 눈과 피부에 황달이 심한 사람인데 거기다가 복수(腹水)인 사람이었어요. 정말 거구인 사람의 배가 개구리배처럼 불룩 나와서 환자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한숨이 나왔는데, 이 환자가 숨을 잘 못 쉬게 되었고 여러 가지 검사를 했는데 간암 말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환자의 상태가 급속하게 나빠진 경우라 저도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어요. 중환자실에는 남편과 함께 왔는데 남편이 어떻게 저런 남편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 절절하게 보이는 사람이었어요. 아무튼 환자에게 BiPAP이라는 기계를 이용해서 환자가 좀 더 쉽게 숨을 쉴 수 있고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려고 마스크를 씌우려고 하니까 남편이 마스크 쓰기 전에 키스하고 집에 갈 수 있게 해달라고... (저와 RT눈물 두 방울씩 흘렸;;;) 암튼, 그래서 그렇게 하고 남편은 떠났는데 새벽 2시부터 이 환자가 마스크를 벗어 버리려고 하고 땀을 많이 흘리고, 더구나 정신이 오락가락 하기 시작하고,,,결국 기관삽입을 하게 되었어요.


기관 삽입은 환자나 가족의 동의가 없으면 할 수 없기 때문에 저는 아침 5시에 환자의 남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아직은 모르지만, 만약의 경우 기관 삽입을 하게 되면 동의를 하겠냐고 물어봤어요. 남편은 또 울면서 동의를 했어요. 그러고는 ABG라는 테스트를 하고 기관 삽입 하기로 결정이 되어 순식간에 응급실 의사가 와서 기관 삽입을 했어요. 기관 삽입을 하면 환자를 담당하는 간호사는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정말 할 일이 많아도 너무 많은데, 저처럼 신참은 아직 모르는 것이 많아서 계속 물어보면서 해야 하니까 더 정신이 없습니다. 다른 간호사들도 도와주고 싶어도 다들 자기 환자 돌보는 일로 너무 바쁘니까 도와줄 수가 없는 그런 정신없는 시튜에이션.ㅠㅠ (언제 이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기회가 오길) 그 와중에 제 전화를 받고 남편이 중환자실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고,,,겨우 정신을 차리고 남편을 중환자실로 들어오게 하고 환자의 방으로 들어가기 전에 대강 어떻게 된 것인지 다시 설명을 하면서 진정을 시켰는데, 환자의 문 앞에서 환자를 보던 남편이 다시 펑펑 큰소리로 울면서 환자방으로 들어가고,,,,아,,, 정말 내 가족은 아니지만, 그 정신 없는 와중에 저도 눈물을 참기 힘들었어요. 다 큰 어른 남자사람이 그렇게 대책 없이 우는 모습을 보는 건 현실에서 몇 번 안 되었던 듯..


저는 내일부터 남편과 여행을 떠나는데 제가 돌아오는 날, 그 환자가 어떻게 되어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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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6-24 08: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엄청 고생이 많으세네요 ㅜㅜ
즐거운 휴가 보내시면 좋겠네요😊

2021-06-24 1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cott 2021-06-24 17: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생명을 다루는 이들이 출근 전에 자신이 맡고 있는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 하시고 계시다니
쓰러져 가는 생명을 살리는 건 만큼 세상에 더 값진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라로님 남편분과 멋진 여행 보내시고
항상 건강 잘 챙기세요
 

한동안 외도(?) 후 다시 돌아온 라로입니다~.^^;;

너무 바쁘기도 했고, 새로운 관심사 (+ 잡다한 다른 일들)이 생겨서 그동안 서재를 소홀히 하며 바쁘게 지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어제는 Father's Day였어요. 그런데 제가 어제가 아빠의 날이란 것을 알았으면서 마침 어제가 되어서는 까맣게 잊은 거에요. (요즘 잘 이럽니다.ㅠㅠ) 교회에서 초딩 아이들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아빠들에게 쿠키를 나눠주는 것을 보면서 남편이에게, "오늘이 Father's Day야?" 했답니다. 어이없어하시는 남편이의 눈초리를 무시하며 버틴 날;;; 요즘 제가 이렇게 정신없이 삽니다. 뭐에 홀렸는지 딴 세상과 이 세상을 혼동하는 사람 같습니다요. 그러다 보니 당연히 남편이를 위해 아무것도 안 했는데요, 한편으로는 남편이가 제 아버지는 아니니까 양심은 하나도 안 찔렸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엄마의 날에는 별거 없더니 아빠의 날에 남편이에게 보여주는 사랑을 보면서 좀 질투가 나긴 했지요. 해든이는 제가 남편이의 카드를 볼 것이라는 것을 알았는지 아빠에게 어쩌구저쩌구 썼다가 맨 밑에 엄마 사랑한다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엄마 눈치가 보여 아빠 카드에 저를 급언급하는 해든이(생존본능;;;).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그것밖에 안 되는 엄마입니다. 속이 넘 좁죠,,ㅋㅋㅋ


저는 여전히 중환자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중환자실에서 일하는 것보다 예민한 중환자실 간호사들, 특히 낮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싫어서 다른 부서로 옮길 생각을 했었는데 다시 마음을 다잡아서 일단 중환자실에서 1년을 견디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러고 나면 그다음 목표를 3년으로 잡아서 버텨보려고요. 중환자실의 경력은 어느 부서나 환영하는지라 여기서 살아남으면 그다음은 제가 하고 싶은 대로 뭐든 할 수 있거든요. 물론 살아남는 것이 어려운 일입니다만,,쿨럭


책은 거의 읽지 못했어요. 대신 만년필에 심취해서 만년필 카페에도 가입을 하고 만년필을 마구 지르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저렴한 만년필 다 포함해서 거의 40자루의 만년필을 갖고 있;;;, 잉크는 더 셀 수 없을 정도,,아직 도착하지 않은 잉크가 20병이 넘;;;;) 있더라구요.ㅠㅠ 잉크가 너무 많아서 이렇게 칼라차트까지 만들;;;

안 하면 안 했지, 하면 이렇게 하는 것처럼 합니다.^^;;


아무래도 마음이 허해서 그런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허한 마음을 잉크, 종이와 만년필로 채우려고. 더구나 난독증이 왔는지 글자가 읽히지 않기도 했어요. 그래서 알라딘에 글을 올리는 것도 좀 힘들어지기 시작했지요. 만년필로 만나는 곳은 만년필, 잉크, 그리고 종이 얘기 아니면 재미가 없고, 책 이야기가 주된 이곳에서 책 이야기는 잘 안 하고 저처럼 개인 얘기만 올리는 것도 어쩐지 민폐인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거든요. ^^;;; 


그래도 알라딘에서 컴백 이야기로 가장 좋은 것은 도착한 책 이야기겠죠? 기억하시나요? 선편으로 주문했던 그 많은 책들??? 한 달 정도 걸릴 줄 알았는데 (타이밍이 딱딱 맞게 보내진 줄 알고) 두 달 정도 걸려서 결국 받았습니다. 


박스가 저 아이키아 테이블보다 큽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꺼내 놓으니 또 얼마 안 되는 것 같기도 해요. ^^;;;

저 책들 중에 읽은 책은 


<나의 바느질 수다>는 정말 제 취향 저격 지대로인 책이라 넘 재밌게 밑줄도 엄청 많이 그으면서 읽었는데 <인문약방>은 좀 실망을 해서 읽다 중단했어요. 시간이 지나서 다시 들춰보면 마저 읽을 수 있을지,,, 어쨌든 저 책은 왜 샀을까? 후회될 정도였지만, 함부로 판단하지 않기로 합니다.











시몬 드 보부아르의 <모든 사람은 혼자다>, 마리아 포포바의 <진리의 발견>, 그리고 박완서 선생님의 산문집 1권 <쑥스러운 고백>을 조금씩 읽고 있습니다. 난독증이 나아진 것이 아니라서 만년필로 쓰면서 읽느라 엄청 느립니다. 그래도 쓰면서 읽으니까 글자 하나하나 읽을 수 있게 되었어요. 그전에는 마음이 급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글자를 막 건너뛰면서 조급한 마음으로 읽는 척을 하고 있었거든요. 어쨌든 알라딘에 뜸 했던 동안 좋아진 것도 있죠.^^;;;








6월 17일은 제 음력 생일인데, 부모님이 그날을 제 생일로 등록하셔서 병원 동료들이 제 생일인 줄 알고 축하를 해줬어요. 깜짝 놀랐습니다. 밤에 함께 일하는 동료들인데, 요즘 중환자실에 환자가 없어서 어떤 날은 2명의 간호사와 차지 널스 이렇게 3사람만 일한 적도 있는데 이날은 새로 고용된 3명의 직원들과 그들을 훈련하는 간호사들 등 사람들이 오랜만에 많이 모인 날이었어요. 속 깊은 차지 널스인 클레어가 이 모든 것을(음식 주문;;;) 준비했더라구요. 누군가 나를 생각해 준다는 사실은 늘 햄볶죠.^^;;


화살표가 있는 사람이 접니다. 이날 우연히 새로 산 스크럽스도 입고 갔;;; 그런데 저 화살표는 사실 목걸이를 가리키는 거에요. 저 날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 새벽 2시쯤 화장실에 갔다가 손을 씻는데 목걸이의 보라색 알이 안 보이는 거에요. 이날 제가 쓴 모자랑 깔 맞춤 하겠다고 자수정 목걸이를 하고 갔거든요. 뒤로 돌아간 건가?? 하고서 돌려보니 돌아간 게 아니라 알이 빠져서 돌아간 것처럼 보인 거였어요. 더구나 제 노안에;;; 남편이 몇 년인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결혼 기념으로 사준 것인데,,,어떻게 알이 빠질 정도였는지??ㅎㅎㅎㅎㅎㅎ 저 날 치매인 할머니를 돌보느라 사실 기진맥진 하긴 했었습니다.ㅠㅠ 저 사진은 11시쯤 찍은 거라 알이 있는 상태였는데 사진이 작아서 잘 안 보이네요. 아무튼 그런 날도 있었습니다.ㅠㅠ


다음 주는 저희 부부 결혼기념일이에요. 그래서 산타 바바라에 있는 곳에 예약을 했어요. 집에서 거의 2시간 정도 걸리는 멀지 않은 곳이지만, 남편과 함께 모든 것을 다 잊고 휴식을 취하다 오려고요. 아주 기대가 됩니다. 캘리포니아 지역 중에 '산타' 또는 '샌'라는 이름이 들어간 지역들이 참 좋거든요. 산타 바라라도 그 중 한 곳입니다. 물가가 좀 비싸긴 하지만. 다녀와서 사진 올릴게용.^^;;;


그리고 저도 해봤습니다, 르네상스 모습.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20세기의 제 모습이 눈만 다르고 나머지는 저와 너무 똑같이 그려서 놀랐어요. 화들짝. 눈은 제 눈보다 훨 이쁘지만, 눈동자는 내 눈동자라는 것이 확 느껴지는,,,,, 역시 미모는 눈이 좌우하는 것이란 말입니꽈????!!!!


이 사진을 보고 저는 역시 쌍꺼풀을 하면 안 어울린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냥 화장을 20세기 모습처럼 진하게 하는 것으로,,, 쿨럭



요즘, 산울림 앨범 열심히 듣고 있어요. 만년필로 필사도 하고 말입니다.^^;; 그동안 고이 모셔두기만 했던 2013년에 받은 알라딘 노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년필용 종이는 아니지만, 오래되어 그런가 뒤 비침도 심하지 않아서 노래 가사 적는 용으로 사용중이에요.


사랑하는 알라딘 친구들 모두 잘 지내셨지요??? 사실 이 말이 가장 하고 싶었는데 서두가 넘 길었습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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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1 17: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6-22 0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렇게혜윰 2021-06-21 18:0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전 목걸이 거꾸로인 채로 내내 다닌 적도. 만년필 덕질 들어가신 거군요. 문구 덕질은 너무 깊은데 ㅠㅠ 파산만 마소서!

라로 2021-06-22 02:11   좋아요 2 | URL
하하하 바쁘면 정신이 없죠,,^^;
근데 그렇게혜윰님은 만년필 덕질에 대해서 아시는군요!!! 문구 덕질 그래도 2개월 만에 빠져 나올 수 있었어요. 휴우~~~ 정말 월급 덕질에 가져다 바치고 있더라구요.ㅠㅠ

그렇게혜윰 2021-06-22 06:22   좋아요 2 | URL
만년필은 모르고 문구성애자...문방구가 넘 좋아용 😀

라로 2021-06-24 06:07   좋아요 0 | URL
하하하 방구 중에 가장 좋은 방구는 문방구죱~~.😁😁😁

그레이스 2021-06-21 18:1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일상이 꽉 차 보이네요
동료들과도 좋아보이시고...
중환자실 1년 꼭 성공하시길 바래요.
나중에 만년필 구경도 시켜주세요~♡

라로 2021-06-22 02:13   좋아요 2 | URL
밤에 일하는 동료들 중 저기 모인 사람들이 좀 좋은 사람들이에요. 그날 여러가지로 운이 좋았어요. (목걸이만 빼고 ^^;;;)
일년이 되려면 5개월 남았습니다. 다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만년필도 만년필이지만 잉크와 종이 덕질을 더 많이;;;;쿨럭

mini74 2021-06-21 18:2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반가워요 라로님. 회상, 저 이 노래
학교 다닐때 자주 불렀었는데 ㅎㅎ 바쁘고 알차게 보내시는 것 같아 좋아보여요. 건강 도 조심하시고요 ~ 칼라차트! 글씨도 색감도 너무 예뻐요 *^^*

라로 2021-06-22 02:14   좋아요 3 | URL
저도 많이 반갑습니다, 미니님!!!^^
미니님도 회상 저 노래를 아시는 군요!!! 아무래도 미니님은 조숙한 아이였나봐요!! 우리 세대 노래를 부르고 다니셨다니!!!😉

미미 2021-06-21 18:58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라로님 왜 안 들어오시나 궁금했는데 반갑습니다~❤
사진 다 이쁜거 완전반칙입니당ㅋㅋ네 번째가 실물과 가장 가까울 것으로 예상합니다ㅋㅋㅋ😆

라로 2021-06-22 02:15   좋아요 3 | URL
저도 반갑습니다, 미미님!!^^ 미미님도 저거 해보셨지유???ㅎㅎㅎㅎㅎㅎㅎ 사진 올리셨남유??? 저도 궁금합니다요.^^ 아무래도 20세기니까 21세기와 가장 가깝지 않을까용?? ㅎㅎㅎㅎ
저 앱 완전 반칙이죵,,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페넬로페 2021-06-21 19:2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오래간만이네요~~
저 사진 앱이 사실은 진실을 담고 있는거군요^^

라로 2021-06-22 02:17   좋아요 4 | URL
반가와요, 페넬로페님!!^^
저 사진 앱은 사실은 진실을 아주 조금 담긴 했을 뿐이라는 사실이 포인트죠,,ㅎㅎㅎㅎㅎㅎㅎㅎㅎ

blueyonder 2021-06-21 19:4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정성들여 쓰신 글 잘 읽었습니다. ^^ 바쁘시겠지만 건강히, 즐겁게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산울림의 ‘회상’, 제가 어릴 때부터 불러서 가사 외우고 있는 몇 안되는 노래 중 하나랍니다. 반가운 마음에 댓글 올립니다. ^^;;

라로 2021-06-22 02:18   좋아요 3 | URL
님도 회상을 자주 부르시고 가사도 외우시는 군요!! 저도 제가 외우는 몇 안 되는 가사 중 하나에요.^^;;
산울림 노래를 엄청 좋아했는데 그동안 잊고 살았더라구요. 다시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이 느껴져 좋네요.^^

하이드 2021-06-21 20: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만년필.. 제가 1월 말에 갑자기 만년필에 꽂혀서, 한 석달쯤 달리고, 정신차리고 보니...
잉크는 남들만큼 안 샀지만, 만년필용 노트는 아주 그냥.. 그렇습니다.

라로 2021-06-22 02:19   좋아요 2 | URL
하이드님도!!! 동지를 만난 느낌!!!^^‘;;
저는 잉크도 열심히 지르고 종이도 남들만큼 지르고,,,토모에리버 52그램짜리 단종되었다는 글 읽고 또 지르고,,,저도 아주 그냥 그랬습니다요.^^;;

2021-06-21 20: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6-22 02: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새파랑 2021-06-21 21:5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저번에 사진 봤을때도 느꼈지만 배우같은 포스! 가 느껴 지네요 ^^ 만년필 손글씨 너무 멋있으세요~!! 그 와주에 너무 멋있는 책탑이네요😊

라로 2021-06-22 02:29   좋아요 4 | URL
배우라니요,,저 앱이 주름같은 거 다 없애주고 그래서 그래 보이네요.^^;;; 실물은 저기서 한 90% 다르게 생각하시면 됩니다요. 만년필 손글씨 엉망으로 썼는데,,,칭찬을 들으니,,,좋네요.^^;;; 책 사진은 역시 탑으로 쌓아 놓고 봐야 제 맛이지용??^^;;;

잘잘라 2021-06-21 23: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우 라로님이닷! 😄
와우 만년필 40자루! 궁금해요^^
라로님 건강, 특히 눈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라로 2021-06-22 02:30   좋아요 2 | URL
헤헷 잘잘라님이닷!!😍
그중 대부분은 저렴한 펜이에요,, 언제 올려 볼게용.^^;;;
축복의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잘잘라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할게요!!

난티나무 2021-06-21 23: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통했다!!! 제가 라로님 생각 일주일째 하고 있었어요. 그 전에도 했는데 이번엔 연속으로!!!!!
(걱정도 쬐금…)
만년필 홀릭하셨군요!!! 저렴하면서 플라스틱 최소로 들었으면서 잘 써지는 만년필 추천해 주세요!!!!!
계속 바쁘실 것 같아 같이 읽기로 한 책 언제 읽어요 못 물어보겠어요.ㅎㅎㅎㅎ
반가워요 라로님!!!!!!

라로 2021-06-22 02:39   좋아요 3 | URL
앗!!! 진짜요??? 난티나무님 생각 저도 했는데요,,,한국,,,그거요,,,암튼 나중에 얘기해요,,,^^;;;
우악, 저렴하면서 플라스틱 최소에 잘 써지는 만년필,,,그런 거 우리가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그 요구조건을 충족할 만년필은 제가 아는 한도에는 없어요. 하지만 최근에 제가 아주 좋아하게 된 만년필이 있어요. 미국 제품인데 Franklin Christoph라고 링크는 https://www.franklin-christoph.com/collections/fountain-pens입니다.
비록 acrylic으로 만들어졌지만, 정말 넘 가볍고 질 좋은 만년필 중에서는 정말 저렴한 편이고 아주 잘 써집니다!!! 더구나 라이프타임 워런티라서 한 자루만 사시면 되니 비록 acrylic으로 만들어졌지만, 찾으시는 목적에 어느 정도 맞을 것 같긴 해요. 저는 몽블랑도 있고 다른 좋은 만년필 몇 자루 있는데 가장 손이 가고 그런 만년필은 바로 이 만년필이라지요.^^;
같이 읽기로 한 책은 소포로 받았어욥!!! 난티님 같이 읽자고 하시는 날 저도 시작할게요,,, 언제든 말씀만 해주십시요!!(큰소리;;;)


기억의집 2021-06-22 09: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오셨네요. ㅎㅎ 삼년 동안 잘 하시라 믿습니다. 워낙 잘하고 계셔서리~

산타바바라, 실리콘 밸리 근처 아닌가요??? 행복한 기념주 되시길~

비슷해요. 특히 네번째 사진이요. 예전에 일산에서 봤던 이미지가 순간적으로 떠올랐다는~ 그리고 저는 순간 cbs 김현정!!!!! 씨 닮었다! 라고 퍼뜩 생각이 들었어요~

라로 2021-06-22 02:41   좋아요 3 | URL
기억의집님!!! 부비부비~~~. 잘 지내죠???
일단 일 년 잘 버텨볼게요. 생각보다 매일 마음이 왔다 갔다 해서리,,ㅠㅠ
산타바바라는 훨씬 밑이에요. 실리콘 밸리는 좀 북쪽이고요.
근데 기억의집님도 저 앱 해봐요. 궁금해요. 기억의집님은 제 얼굴 보셨으니까 소감 한마디 해줘요,,,저 앱 완전 사기인가용???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hnine 2021-06-22 05: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멀리서 응원하고 있어요~

라로 2021-06-24 06:08   좋아요 1 | URL
앗! 감사합니다.^^

붕붕툐툐 2021-06-22 22:1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악! 라로님 오셨다!! 라로님 진짜 보고 싶었어요~ 그 때 셤 준비하신다는게 끝이어서 시험을 못 봐서 잠수타셨나 했답니다!ㅎㅎ 그래도 건강히 행복하게 잘 지내시리라는 제 믿음이 딱 맞았군요!!
구여운(생존본능 탑재한) 해든이 소식도 좋고, 라로님 생일(비록 그날은 아닐지라도) 파티 모습도 훈훈하고, 곧 있을 여행도 넘나 기대돼요~
그리고 저는 지난번 올려주신 사진을 보았기 때문에 이미 라로님이 초미녀시라는 걸 알고 있었지용~ㅎㅎ
암튼 반가워서 말이 길었습니다~
증환자실 1년은 너무 길어요~ 그냥 하루하루를 보내시다보면 어느새 1년이 뿅 되어 있을 거예용~~ 여행 소식 기다릴게용~ 책 얘기 안하셔도 돼용~ 소소한 일상도 얼마나 좋은데용~💕💖

라로 2021-06-24 06:14   좋아요 1 | URL
진짜효?? 셤 다 끝나고 또 다시 셤이네요,,, 끝없는 셤,,^^;; 붕붕툐툐님은 어떻게 지내셨어욤??? 여전히 명상글 올리시는 거 봤어요!! 그런 꾸준함을 갖은 변함없는 분들이 제가 좋아하는 분들인데 그래서 붕붕툐툐님도 넘 좋아용~~~.😍
막내들이 본능적으로 생존에 대한 위협을 받나봐요,,그래서 생존 본능이 다른 아이들보다 뛰어 난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1년은 정말 긴 것 같은데 그냥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어느새 일년이 되어 있을 거 같아요!!! 역쉬 명상을 공부하시는 분이시라 사고가 다르군요!!^^ 여행은 내일 갑니다. (넘 기대하고 있는데,,,jinx가 될까봐 소곤소곤.^^;;;)
근데 책 얘기 정말 할 게 없네요,,,책을 너무 안 읽어요...ㅠㅠ

희망찬샘 2021-06-23 19: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만년필, 잉크 사는 맘 조금 이해할 수 있어요. 많이는 아니지만 저도 몇 갤 샀거든요. 비싼 만년필은 하나도 안 샀지만요. 언제 때 되면 하나 장만해야지 싶다가도 잘 쓰지도 않는 것을... 하고 맙니다. 글씨를 못 써서 더 그런 마음 드는 것도 같고요. 저도 만년필 구경하고 싶어요. ^^

라로 2021-06-24 06:16   좋아요 1 | URL
만년필 카페에 가입해서 필사하시는 글을 읽어보면 만년필이 악필도 교정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글씨를 넘 못쓰지만, 그냥 끄적이는 행동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제가 글씨를 잘 쓰던 아니던,,,언제 희망찬샘님의 필사도 보여주세요. 그러다가 알라딘에 필사 바람이 부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 저도 비싼 만년필은 사실 소심해서 많이 못 샀고요, 제가 가진 만년필 중에 가장 비싼 것은 몽블랑 146 한 자루에요. ^^;; 그다음이 세일러 펜들,,,언제 사진 올려볼게요. ^^;;
 
[eBook] 티끌 같은 나
빅토리아 토카레바 지음, 승주연 옮김 / 잔(도서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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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재밌는 소설 너무 오랜만에 읽었다. 이래서 소설을 읽는구나!! 다시 소설 읽는 재미와 짜릿함을 느끼게 해 준 소설!!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러시아 여성들의 삶이 이토록 공감 되어 그녀들의 인생에 빨려 들어가게 한다. 이토록 강렬한 소설이라니!! 닥치고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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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아침의 피아노 - 철학자 김진영의 애도 일기
김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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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13개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그 힘든 시간들을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적으며 아픔을 달랬을 작가를 생각하면 책에 있는 글들을 편안한 자세로 그냥 읽기 미안하다. 죽음은 사람의 거의 모든 것을 쥐고 흔드는데 담담하게 죽음을 맞이한 김진영 선생님의 명복을 늦었지만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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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 가방 속의 페미니즘 - 동네 주치의의 명랑 뭉클 에세이
추혜인 지음 / 심플라이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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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의사 중에 작가와 같은 의사가 있다는 사실이 반갑다. 그녀는 진정한 페미니스트!! 의사가 되기로 한 계기부터 예사롭지 않은 추혜인 의사샘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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