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요리에 관련된 종이책 두 권과 아이패드(에는 거의 이 백권에 달하는 이북이 있다)를 여행 오면서 챙겨 왔는데 역시 여행엔 종이책이 갑이다. 이 책을 9년 전에 샀는데 읽지 않고 묵혀두었다가 이제야 읽는다. 시작부터 좋다. 여기 나온 간단한 레시피(아직까지)로 완성된 음식을 상상하며 읽는다. 그림이나 만들어진 음식 사진이 있으면 더 친절한 책이 되었을테지만 상상하는 재미는 없었겠지. 그런데 요리에 관한 책치고 첨부터 철학적이다. 아직까지는 아주 만족스럽다.

오늘은 화요일. 이 섬에 크루즈 배가 하루 정착하는 날이라 그런가 크루즈 타고 온 사람들이 많다. 나도 이 책을 샀을 때 쯤(?) 저 크루즈를 타고서 엔시냐다를 갔었는데. 거기서 신애라, 차인표 부부도 보고 신애라 씨와는 커피숍 앞에서 사진도 찍었었는데, 어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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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4-07-17 13: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느 바다의 마리나인가요.

문득 오래 전에 가던 곳 생각이
아주 잠깐 났습니다.

다만 요리는 하지 못하고 먹는
거하고, 나머지 씻고 닦고 하
는 건 잘합니다.

라로 2024-07-19 18:16   좋아요 0 | URL
태평양 바다요. ^^
생각 나셨던 곳이 어딘지 궁금하네요. 어디에요??
ㅎㅎㅎㅎㅎ 겸손하시긴요. 다 잘 하실 것 같은데요??
저는 지금까지 (새벽 2시 15분) 내일이 아니라 오늘 아침 11시에 있을 인터뷰 준비했어요.ㅠㅠ
놀고 왓더니 급 바쁨.^^;;
매냐님 남은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나는 부엌의 금욕주의자. 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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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4-07-17 13: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뭐랄까 기다림의 미학이라고나 할까요.

아마 저도 왠지 후자가 아닐지.

라로 2024-07-19 18:17   좋아요 0 | URL
그래서 가끔 매냐 님과 제가 비슷한 면이 있다는 생각이 들곤 한가봐요?
가끔 님의 글을 읽으면 그런 면이 있다는 게 느껴지거든요.^^;;
 

모든 독서는 "식사를 위한 단어들"이 "분배되는" 연회다.
- 루벤 A. 알베스 <음식에 관한 말들> 중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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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6

"최초의 돌의 가르침은 진짜 돌에적혀 있었다지. 정치 다툼에 휘말리거나 시대가 변해도 내용이 변질되거나 후대에 잊히지 않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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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공간의 위로 : 삶을 바꾸는 나만의 집 - 삶을 바꾸는 나만의 집
소린 밸브스 지음, 윤서인 옮김 / 문예출판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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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98

아이가 어릴 때 부모는 아이가 해낸 모든 일을 축하하고 격려한다. 그림을 그렸어? 화가가 되겠구나. 혼자 신발 끈을 맸어? 천재가 따로 없구나. 생일 축하해! 너는 빛나는 별이야.
아이가 커감에 따라 그런 칭찬은 점차 드물어진다. 기적 같은 일을 해냈어도 칭찬이 항상 뒤따르지는 않는다. 가령 우리가 어려운 시험에 합격했거나 스케이트보드 타는 법을 배웠거나 건강하게 생일을 맞았어도 세상 사람들은 알아채지 못한다. 우리가 승진을 하거나 탁월한 기획안을 제출하거나 10킬로미터 마라톤을 처음 완주할 때도 배우자나 친구나 자녀가 케이크를 들고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지는 않다. 우리는 새로운 물건을 장만하고 공간을 새로 꾸며서 성공과 행복을 응원해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했을 때 일정을 마련해서 그 성공과 행복을 예우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초대해서 그 행운을 함께 나눠야 한다. 그들의 성공과 성취를 즐겁게 축하함으로써 그들이 그 성공을 예우하도록 도와주는 것과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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