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명화에는 비밀이 있다 - 화려한 빅토리아 시대, 더욱 숨어드는 여자 이야기
이주은 지음 / 이봄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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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
승진하고 청주에서 꽤 먼 지역으로 발령 났다.
카풀하는 후배의 희생 덕분에 운전 스트레스는 적지만 그 거리만큼 이곳은 정체되어 있다.
지자체와 차별화된 학생, 교직원, 학부모 중심 교육문화원이지만 중,고등학생 프로그램은 전무했다.
직원들의 노력으로 청소년 합창단, 춤 좀 추는 녀석들, 두드림 문화아카데미 등 중, 고등학생용 프로그램을 신규 개설하고 손짓을 하지만 여전히 힘들다.
홍보 채널을 고민하다 직접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다. (알라딘을 잊을만큼 바.빴.다!)
나는 알라딘 덕분에 SNS에 글 쓰는 일이 즐거운데 후배들은 왜 어렵게 생각할까?
이벤트도 열고 기관 홍보글도 올렸더니 2일만에 팔로워수가 200명이 넘었다.
역시 난 새로운 일을 할때 즐겁고 신난다.
좀 변덕스러운...
두드림 문화아카데미 7월 강사로 이주은 교수가 온다.
주제도 ‘아름다운 명화에는 비밀이 있다‘
책 읽어야지.

2.
어제 아침 출근하는데 잔기침이 나온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자가진단키트 검사했는데 이런! 선명한 두 줄이다. 1박 2일 여수여행의 피곤함으로 잠자던 바이러스가 활동한걸까? 전날 함께한 사람들 때문인가?...
신랑은 어제 시댁으로 피신가고 혼자 뒹굴거린다.
한 일주일만 쉬고 싶다고 노래했는데 현실이 되었다.
간헐적 잔기침, 가끔의 콧물만 빼면 평범하다.
이대로 일주일 쉬는건 꽤 괜찮을듯 하다.
(3일부터 아프다고 해서 조금 긴장하고 있다)
청소기랑 빨래 돌리고 TV보면서 하루를 보냈다.
내일은 진짜 책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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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6 2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22-03-27 11:19   좋아요 0 | URL
3일째인데 기침하면 목이 아프고 골골거려요. 심한 몸살 느낌. 오늘만 지나면 괜찮을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03-26 2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22-03-27 11:2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어제는 괜찮아서 창문 열고 로봇청소기도 작동했는데 오늘은 컨디션이 영...
낼은 괜찮겠죠?

라로 2022-03-27 06: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하해!!!! 승진했구나!!!!!! 역시 이렇게 되는 건데 왜??? 암튼 그건 나중에 얘기하고 코로나 걸린 거야????? 아이쿠 많이 안 아프다니 다행이네!!!! 근데 잠자던 바이러스가 무슨 말이야?? 이번이 두 번째야????? 암튼 일주일 동안 아무일 없기를!! 일주일 동안 근황 자주 알려줘~~~~~!!!!!!!!!!

세실 2022-03-27 11:27   좋아요 0 | URL
언니 교육청서 1년 10개월 빡세게 근무한 결과? ㅎㅎ
이젠 실무는 안해서 여유 있어요.
코로나가 몸속에 바이러스는 조금씩 있는데 피곤하거나 컨디션 안좋을때 나타나는거 아닐까했죠? 처음이예요.ㅎ
아침에 기침도 심하구, 몸살처럼 아팠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괜찮아요.

페크pek0501 2022-03-27 12: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승진을 축하드립니다. 기쁨은 크게 느끼기, 입니다.

코로나 걸리신 듯하네요. 증세가 심하지 않으니 다행이에요. 일주일만 잘 버티시면 회복되실 것이니 잘 지내세요.
워낙 바쁘셨으니 휴식 시간을 가지라는 하늘의 뜻, 으로 받아들이면 어떨까 싶네요. 빨리 쾌차하시길...

세실 2022-03-28 11:45   좋아요 1 | URL
목소리가 안나와요. 깊은 기침을 해서 그런가? 삼겹살이랑 소고기가 막 땡기는...
저는 생각해보니 회보단 고기파예요. (사람이 단순해지면 생리적 욕구에 많은 관심이ㅎㅎ)
감사합니다~

프레이야 2022-03-27 12: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열심히 일한 당신 축하해요 ^^
언능 잘 낫구요. 컴백 방가워요 세실 님.

세실 2022-03-29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야언니~~ 감사합니다^^
다리 곧 괜찮아질거예요.
잘 드시길~~
 

 

작년에 이사하면서 안방을 서재로 꾸몄다.

오래 묵은 옷, 이불 등을 정리하고 옷장도 버렸더니 공간이 넓다.

비록 거실이 주 생활공간이고,

안방은 주로 남편이 머무는 공간이지만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졌다.

 

˝밝은 빛이 스며들고 정갈한 책상 하나로 이루어진 당신만의 서재를 가지는 일이

당신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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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22-03-10 0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가 안방 자리였다고요? 작은 도서관 같아요. 멋집니다!

세실 2022-03-13 22:51   좋아요 0 | URL
안방이 좀 넓어 서재를 꾸며도 여유가 있어요. 저보다는 신랑이 주로 생활하지만요^^
감사합니다.

라로 2022-03-10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야 세실!!! 인테리어도 센스쟁이!!!!

세실 2022-03-13 22:52   좋아요 0 | URL
호호호 심플 라이프를 추구하는걸요.

페크pek0501 2022-03-14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세실 님의 서재, 엄청 예쁘고 깔끔하네요.
저 역시 안방에 있는 시간이 많은지라 안방에 책상을 두었어요.
자기 책상을 갖는다는 건 자기 세계를 갖는 일의 출발점인 것 같아요.
책상 앞 의자에 앉아 티브이도 보고 책, 신문도 보고 노트북 사용도 하니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져요.
서재를 잘 활용하여 즐겁게 성장하는 우리가 되자고요!!! 응원합니다. 파이팅!!!

2022-03-14 1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3-18 09: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시, 책은 도끼다 - 박웅현 인문학 강독회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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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의 삶은 최고의 축복이다. 우리는 다른 때, 다른 곳에서 더 큰 축복을 얻게 되리라 기대하며 현재의 기쁨을 무시하고는 한다. 지금 이 순간보다 더 좋은 때는 없다.

   

교육청에서 도서관 담당 사서로 20개월 근무했다. 지역 교육도서관을 새롭게 리모델링 하는 일, 학교도서관 현대화사업을 담당하면서 발생하는 민원, 코로나가 한창일때 도서관 문은 언제여는지에 대한 불만, 낮엔 민원전화에 시달리느라 초과근무가 일상이었다. 올해 다행히 관리자가 되었고 현재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책은 메타 북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새로운 책을 읽는 즐거움으로 이어진다. 제목은 전작 책은 도끼다에서 설명하는데 카프카의 말을 인용했다. “우리가 읽는 책이 우리 머리를 주먹으로 한 대 쳐서 우리를 잠에서 깨우지 않는다면, 도대체 왜 우리가 그 책을 읽는 거지? 책이란 무릇, 우리 안에 있는 꽁꽁 얼어버린 바다를 깨뜨려버리는 도끼가 아니면 안 되는 거야.”  저자는 자신이 읽은 책들은 얼어붙은 감성을 깨뜨리고 잠자던 세포를 깨우는 도끼였다고 말한다.

 

첫 책으로 쇼펜하우어의 문장론과 프루스트의 독서에 관하여를 소개했다. 공통적으로 독서와 사색의 결합, 즉 책을 내 것으로 체화함의 중요함을 강조한다. '체화(사전적 해석 - 생각, 사상, 이론 등이 몸에 배어서 자기 것이 됨)'라는 표현이 마음에 든다.

 

밀란 쿤데라의 커튼은 소설에 대한 책이다. 소설 읽기를 좋아하거나 소설 읽기 전에 들어야하는 사전 이수과목 같다는 말에 구입 목록에 담는다. 이 책과 같은 메타북이다. 미화된 해석의 커튼을 찢어 버리고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한다는 말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외에도 예술, 여행과 역사, 세계문학을 다룬다. 책에서 소개한 가브리엘 마르케스의 '콜레라 시대의 사랑'은 단숨에 읽었다. 저자의 시선을 통해 나의 시선으로 녹아내며 읽는 즐거움도 있다.

 

저자는 책을 읽을 때 빨리 읽기보다는 천천히, 제대로 읽기를 강조한다. 이 책 덕분에 내 독서법도 바뀌었다. 1년에 수십 권 읽기 보다는 한 달에 2권이라도 제대로 읽기로 마음 먹었다. 책에 밑줄 긋고 띠지를 붙이며 모르는 낱말은 인터넷으로 검색한 뒤 여백에 메모 한다. 좋은 시나 구절을 필사한 노트가 제법 두둑해졌다

 

 책 한 권을 읽고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 이렇게 우리들의 삶을 위로받을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어차피 모래알 씹듯이 꾸역꾸역 넘겨야 하는게 삶입니다. 그 삶 속에서 덜 힘들 수 있는 방법이 책을 읽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야외보다는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좋은 책 한 권, 감동적인 한 줄은 고단한 삶을 위로 받고 더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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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2-03-08 18: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읽은 게 <책은 도끼다>이고 이 책은 후속으로 나온 책이네요.
다시 서재를 시작하시면서 이렇게 리뷰를 올려 주시니 반가반가, 합니다. ㅋㅋ

저도 요즘 다독보단 정독을 위주로 하고 있어요. 책 두 권을 읽기보다 같은 책을 두 번 읽는 게 이롭다는 말에
동의하기 때문이고, 무엇보다도 안구건조증이 있다 보니 생각하며 천천히 읽는 게 편하기 때문이에요.
독서는 처음엔 다독을, 어느 정도 읽었다 싶으면 정독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처음 다독해야 하는 이유는 자신이 어떤 장르와 어떤 내용을 좋아하는지 알기 위함이기도 하고,
다방면으로 어떤 책들이 있는지 알기 위함이기도 해요.

옛 벗을 만난 것처럼 반가웠습니당~~~^^
(아, 좋아요는 왜 한 번밖에 누를 수가 없는 건지 아쉬움을 느끼며... )ㅋ

세실 2022-03-13 22:58   좋아요 1 | URL
페크님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고, 하루종일 책을 읽었습니다.
가끔 기억하고 싶은 구절은 메모도 하면서요. 저도 다독보다는 정독을 하려고 합니다.

저녁엔 ‘신사와 아가씨‘, ‘스물 다섯 스물 하나‘ 드라마도 봤구요. 김태리 연기는 정말이지....ㅎㅎ
지극히 평범한 주말 일상이지만,
이런 여유가 일주일 살아갈 힘이 되지요.

저도 페크님 글을 읽고, 페크님 생각 하면서 행복합니다.
감사해요^^

hnine 2022-03-08 23: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교육청에서 일하셨구나...그럼 지금도 교육청에 계신건가요?
1년에 수십권 보다 두어권이라도 제대로 읽기는 저도 동감하는 바입니다.

세실 2022-03-13 23:00   좋아요 0 | URL
작년까지 교육청에서 일하고, 올핸 도서관*문화원 기능을 하는 곳으로 옮겼습니다.
사서보다 문화예술에 더 힘을 쏟아야하는? ㅎㅎ
어릴적 아이들 데리고 뮤지컬, 미술관 다녔던 일이 도움 됩니다.
과거-현재-미래가 연결되는 느낌이랄까요?
자주 뵈어요^^

라로 2022-03-10 16: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세실 생각하면 <책은 도끼다>가 늘 생각나는데 다시 <다시, 책은 도끼다>로 돌아오다닛!!! 역시 세실이야~~~~!!!^^

세실 2022-03-13 23:01   좋아요 0 | URL
호호호 전에 써두었던 리뷰를 다시 정리하고 있어요.
알라딘에서 라로님이 제일 반가워해주는~~~
보고싶은 라로님^^
 

1.
알라딘에서 책은 꾸준히 구입하지만 글을 남긴지 몇년이 지났다. 바쁘다는 핑계, 책을 덜 읽는 이유다.
다시 알라딘에 돌아온건 전보다 여유가 생겼고. 사랑하는 알라딘 벗들의 러브콜이다.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시작!

2.
3.1.
‘서른, 아홉‘ 드라마처럼 함께 젊은 날을 보낸 친구들 만나 오랜만에 많이 웃었다.
가족도 소중하지만 친구는 삶의 비타민 그 이상이다.
친구의 따뜻한 말 한마디, 힘들때 달려오는 그 마음으로 가슴 아픈 일도 잘 견뎌내는듯.
슬픔은 진심으로 나누면 덜 외롭고, 줄어 든다. 

3.
주말엔 서점에서 고마운 분들에게 선물할 책을 골랐다.
책을 선물할때도 설렌다. 그 사람을 생각하며 맞춤 책을 선택하는 신중함이라니...
내 책도 한 권 구입했다. ‘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이어령교수님의 책 첫장엔 ‘내 것인 줄 알았으나 받은 모든 것이 선물이었다‘는 글이 적혀 있다.
가슴이 쿵!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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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3-08 10: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아아 세실님~~~~
진짜 부비부비. 너무 너무 오랫만에 세실님 글을 보니 눈물이 글썽글썽. 너무 좋네요. 잘 지내셧죠?
옛지인들이 이렇게 한분 두분 다시 오시니 너무 좋아요. 반가워 반가워하면서 지금 혼자서 좋아서 막 씰룩이고 있습니다.
전보다 여유가 생겼다는 말 알겠어요. 저도 그렇거든요. ㅎㅎ 어쨌든 자주 자주 뵈어요. 세실님

세실 2022-03-08 16:07   좋아요 0 | URL
와 이렇게 반가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잘 지내시죠?
바람돌이님 일상 구경하다 왔어요.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 ‘스물 다섯, 스물 하나‘ 에 나왔던 김태리 알콩 달콩 커플도 생각나구. ㅎㅎ
바람돌이님도 여유~
앞으로 자주 뵈어요^^

책읽는나무 2022-03-08 12: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반갑습니다.
어디 잠깐 다녀오시는 줄 알았는데 넘 오래 걸리셨네요???
오공주님들 무척 기뻐하시겠어요~^^
자주 봬어요.
오셔서 기쁩니다♡

세실 2022-03-08 16:15   좋아요 1 | URL
그쵸? 2년동안 업무적으로 많이 바빴어요. 미래를 위해 현재를 저당 잡아 놓은듯한.....
이젠 웃으며 말할수 있어요. ㅎㅎ
어제 오공주와 카톡하다 용기를 냈지요. 시아님 유혹이 젤 컸어요.
자주 뵈어요~~~~
그나저나 저도 1월에 이문세콘서트 청주 공연 다녀왔는데 책읽는나무님이 느꼈던 감동이랑 똑같아요^^

페크pek0501 2022-03-08 12: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하하~~~ 너무 기뻐서 저절로 나오는 저의 웃음 소리임.ㅋㅋ
오늘 왠지 알라딘에 들어오고 싶더라니... 이런 기쁜 소식을 만나려고 그랬나 봐용.

세실 님의 귀환을 격하게 환영합니다!!!!!!!!!!!!!!!!!!!!!!!

세실 2022-03-08 16:39   좋아요 1 | URL
호호호 감사합니다.
페크님 그리웠어요~~~~
이제 자주 뵈어요^^
여전히 발레하는 페크님 멋집니다!

hnine 2022-03-08 13: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쨌든 다시 오셔서 정말 좋습니다.
러브콜 보내주신 알라딘 친구분들께 감사드려요 ^^

세실 2022-03-08 16:44   좋아요 0 | URL
이제 좀 여유롭게 근무하거든요^^
hnine도 그리웠지요. 자주 뵈어요^^

서니데이 2022-03-08 19: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오랜만이예요. 잘 지내셨나요.
새 글 보고 반가운 마음으로 인사 드립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세실 2022-03-13 23:02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잘 지내시지요?
매일 매일 뉴스를 알려주시니 좋으네요.
부지런하신 서니데이님.
새로운 한 주도 행복하시길요^^

라로 2022-03-10 16: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세실 오라고 오라고 목을 맸는데 정작 세실이 온 날 나는 계속 일하는 중이었어. 너무 많이 바빴거든.ㅠㅠ
암튼 내가 없어도 이렇게 팬이 많은 세실!! 다들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 보는 것도 좋다. (샘도 나고,,ㅋㅋㅋ)
앞으로는 나가기 없기!!! 약속(대놓고!!ㅋㅋㅋ)!!!!!!!!!!!!!!!!!!!!!!!!!!

세실 2022-03-13 23:04   좋아요 0 | URL
언니 (라로님보다는 언니!) 대단해요^^
간호사, 석사, 박사까정 쭉 이어지시길~~~~
다시 부지런해질게요ㅎㅎ
늘 감사해요~~~~
 
글쓰기의 최전선 - ‘왜’라고 묻고 ‘느낌’이 쓰게 하라
은유 지음 / 메멘토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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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독서모임에서 글쓰기를 공부할 계획이다. 지역신문에 칼럼을 쓴지 10년이 지났는데 글쓰기는 여전히 어렵다. 전문 강사에게 강의를 들으면 좋겠지만, 때로는 책도 훌륭한 멘토가 된다. 첫 책으로 '글쓰기의 최전선(은유 저. 메멘토)' 을 선택했다. 은유 작가는 작년에 우리도서관에서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진행한 1318 독서마라톤 해단식에 초청한 강사다. 그녀는 글쓰기의 요령으로 설명하지 말고 보여줘라, 부사 사용 금지, 잉감정 금지, 퇴고하기를 말한다. 퇴고하기에 좋은 방법은 소리 내어 읽어보고 걸리는 부분은 수정하는 것이다.

 

글쓰기의 최전선'은 저자가 글쓰기 수업을 하면서 학인들과 나누었던 내용을 담고 있다. 책에는 '학인' 호칭이 자주 나오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수강생, 문하생의 다른 표현으로 '아직 더 배울 것이 남아 있는 사람' 이라는 사전적 해석이 마음에 든다. 글쓰기의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개론서는 아니지만, 글을 왜 써야 하는지, 우리의 삶, 관계, 글을 써야 하는 이유를 제시한다. 시집, 인문도서 등 함께 읽은 책들, 유년, 청춘, 연애 등 키워드 글쓰기, 감동을 넘어 감응하는 글쓰기, 사유 연마 등 글쓰기 방법도 들려준다. 부록에글쓰기 수업 시간에 읽은 책들도서 목록과 간단한 리뷰는 글쓰기 공부에 도움이 될 보석 같은 책이다.

 

감동을 넘어 감응하는 글쓰기라는 표현이 신선하다. "감동이 가슴 안에서 솟구치는 느낌이라면 감응은 가슴 밖으로 뛰쳐나가 다른 것과 만나서 다시 내 안으로 들어오는 '변신'의 과정까지 아우른다. 감동보다 훨씬 역동적인 개념이다." 감응은 타인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배려다. 저자는 감응 능력을 키우는 방법으로 시집 읽기를 꼽는다. 문태준의 '가재미', 최승자의 '이 시대의 사랑', 감사인의 '가만히 좋아하는' 시집은 다행히 낯익다.

 

그녀는 글을 쓰면 무엇이 좋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딱 이만큼이다. 생의 모든 계기가 그렇듯이 사실 글을 쓴다고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그런데 전부 달라진다. 삶이 더 나빠지지는 않고 있다는 느낌에 빠지며 더 나빠져도 위엄을 잃지 않을 수 있게 되고, 매 순간 마주하는 존재에 감응하려 애쓰는 '삶의 옹호자'가 된다는 면에서 그렇다."

 

나는 업무 또는 관계에서 오는 피로감이 클 때 책을 읽거나 글을 쓴다. 밤새 뒤척이다 새벽에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다. 내가 의도하지 않은 대로 삶이 흘러갈 때 책을 읽거나 글을 쓰면 삶이 간결해지는 느낌이다. 가끔은 책에서 한줄기 빛을 발견한다. "우리 삶이 불안정해지고 세상이 더 큰 불행으로 나아갈 때 글쓰기는 자꾸만 달아나는 나의 삶에 말 걸고, 사물의 참모습을 붙잡고, 살아 있는 것들을 살게 하고, 인간의 존엄을 사유하는 수단이어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좋은 글은 질문한다. 선량한 시민, 좋은 엄마, 착한 학생이 되라고 말하기 전에 그 정의를 묻는다. 좋은 엄마는 누가 결정하는가. 누구의 입장에서 좋음인가. 가족의 화평인가. 한 여성의 행복인가. 때로 도덕은 가족, 학교 등 현실의 제도를 보호하는 값싼 장치에 불과하다. 일상의 평균치만을 관성적으로 고집하며 살아가는 순치된 개인을 길러낸다. 하지만 평균적인 삶도 정해진 도덕률도 없다. 천 개의 삶이 있다면 도덕도 천개여야 한다. 자기의 좋음을 각자 질문하면서 스스로 자신을 정의할 수 있는 힘을 갖는게 중요하다. 작가는 그것을 촉발해야 한다. 삶에 존재하는 무수한 "차이를 보편으로 환원하는 것이 아니라, 차이로부터 기존의 보편을 끊임없이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글이 생명력을 갖는다. 내가 쓴 글이 숨 막히는 세상에 청량한 바람 한줄기 위안이 되는 것도 좋지만, 사막을 옥토로 만들 물음의 씨앗을 품고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질문하는 글'은 '생성하는 삶'으로 이어진다. 왜 라고 묻는 글, 자신을 다양한 존재로 개방하도록 등 떠미는 글, 도덕 위에서 춤추도록 깨달음의 오르가슴을 선사하는 글, 모든 글(책)의 최종 목적은 '감동'이다. 그리고 진정한 감동은 신체가 바뀌어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이다.            p.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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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9-01-20 12: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세실 님이 지역신문에 칼럼을 쓴지 10년이 지났습니까. 지속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 거죠. 축하드립니다. 이건 축하할 일인 것 같아요.

강준만, <글쓰기가 뭐라고>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아마 책의 목차를 보시면 구입하시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글쓰기에 관한 책은 유익함을 떠나서 저는 그냥 재밌더라고요. 이 책은 유익함까지 갖추고 있어요.

세실 2019-02-04 20:43   좋아요 1 | URL
페크님~~ 잘 지내시지요^^
지역 신문에 참 오래 썼지요. 무료로 글을 게재하지만, 저에 대한 홍보 효과는 크네요.
글쓰기를 지속하는 힘이 되니 나름 보람도 있어요.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축하 감사해요~~~

강준만의 글쓰기가 뭐라고 읽고 싶던 책이예요. 조만간 꼭 읽겠습니다.
새해 복 듬뿍 받으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요.
두 아이가 서울에 있게 되어, 서울에 가끔은 가려 합니다.
올해는 꼭 뵙기를~



카알벨루치 2019-02-01 23: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해피설되시고 굿뜨한 연휴 되십쇼^^

세실 2019-02-04 20:44   좋아요 1 | URL
넹넹~~ 오늘 하루종일 전 부치느라 속이 니글거리지만, 단촐해서 좋아요.
편안한 연휴 맞이하고 있습니다.
카알벨루치님도 행복한 설날, 연휴 되세요~~~ 감사합니다^^

카알벨루치 2019-02-04 20:56   좋아요 0 | URL
에효~고생많으세요 ~ㅎㅎ커피한잔 하히면서 힐링하소서 ^^☕️

2019-10-01 09: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1-25 15: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9-11-03 14: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아, 자기도 나만큼 알라딘에 뜸하네!! 많이 바빠? 카스도 글이 안 올라오고????? 넘 궁금하네 갑자기~.^^;;;

세실 2019-11-25 15:0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언니.
제가 알라딘에 안들어 올줄이야...
글쎄...올해 그냥 힘들어요. 갱년기일까요?ㅎㅎ
게으름을 찬양하고 있어요.
내년에 언니 나오시면 다시 열정이 생기려나?헤~~~
보고싶다!

페크pek0501 2019-11-10 17: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라로 님처럼 세실 님의 근황이 궁금한 1인입니당... 저도 뜸합니다만 세실 님은 너무 뜸하십니다.

세실 2019-11-25 15:01   좋아요 0 | URL
그쵸?
저는 알라딘을 꿋꿋하게 지켰는데...
요즘 책을 잘 읽지 않고, 눈도 좀 침침해졌고....
갱년기를 겪고 있는중입니다.
에구 나이듦의 슬픔이여~~~
페크님 잘 지내시지요? 갑자기, 문득 그립습니다.

2019-11-25 16: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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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6 00: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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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1 11: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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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4 07: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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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5 23: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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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0 10: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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