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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월 24일(토)에 수원 지관서가에서 열리는 가을 북페스티벌의 한 프로그램으로 ‘도스토옙스키와 실존주의‘ 강연을 진행한다. <지하로부터의 수기>를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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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로 진행중인 지관서가 독서모임 공지다(ZOOM모임이며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러시아문학 속으로‘ 세번째 시간은 투르게네프의 사랑 이야기 두 편이다. <첫사랑>과 <짝사랑>(원제는 <아샤>). 참가신청은 아래 포스터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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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서비스의 스탈린 평전이 다시 나왔다. <스탈린, 강철 권력>이란 제목으로 처음 소개된 것이 2007년이었으니 20년만이다(2010년에 표지가 한번 바뀌었다). 이후에 많은 책이 추가됐으니 스탈린 평전으로는 원조에 해당한다(저자는 레닌과 트로츠키 평전도 펴내 러시아 혁명가 3인 평전을 완결했다).

일단 번역본 기준 950쪽에 이르는 분량이 압도적. 그걸 가능하게 한 건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 문서보관소 자료의 개방이었다. 거기에다 스탈린 주변인사들의 인터뷰까지 더해서 20세기 문제적 권력자의 초상을 그려냈다.

책은 초판본을 소장하고 있지만(어딘가에 꽂혀 있다) 완독한 기억은 없다. 스탈린 시대 러시아문학을 종종 강의하면서 스탈린과 그의 시대에 대해 언급하지만 요즘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느낌이다. 당장은 어렵겠지만 20세기 러시아문학을 다시 훑을 때 <스탈린>도 완독해봐야겠다. 사실 <스탈린> 한권 읽는 건 일이 아니다. 나머지 책들이 문제인데 스탈린 관련서가 잠깐 훑어도 10권 이상 밀렸다. 인력으로는 어려워지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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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6-09-09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천만명을 학살했다나는 독재자 스탈린이 수도원에서 공부하면서 문학소년(시인)이있다는 사실이 참 믿기지 않더군요.

하지 2026-09-10 08:59   좋아요 0 | URL
러시아적 토양에선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소양이지 않았나 싶네요. 아이러니한 건 그 자신에 의해서 문학이 질식했다는 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