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를 창조하다 - 미래에셋 225배 성장신화의 비밀
홍찬선 외 지음 / 올림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미래에셋 펀드를 판지 한 5~6개월 됐다. 수익률은 좋았다. 그냥 회사가 맘에 들지 않았다. 돈이 많이 들어오니까 주식을 많이 사서 올리는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시장을 예견한다기 보다는 시장을 움직이는 것 같았다. 여하간 맘에 들지 않았다. 내가 판 이후에도 그 펀드 수익률은 좋았다.

미래에셋을 다시 보기로 했다.

박현주 회장이 직접 쓴 책을 들었다가 놨다. 기자들이 쓴 책이 보였다. 당연히 기자들이 쓴 책을 잡았다. 그 젊은 나이에 자기가 자기에 대한 책을 쓴다는 게 웃.겼.다. (정말 맘에 들지 않는 사람이다.)

이 책을 읽고 그를, 미래에셋을 조금은 이해하게 됐다. 나라도 그런 성장(약간의 실패 포함)을 겪었다면 그런 태도를 보일 만하다 싶었다. 미래에셋 펀드를 다시 사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다시 시작되었다(하긴 그런 고민을 하니까 이 책을 집어들었다)

그래도 아직 미래에셋 시스템을 믿어도 되는가, 갈등 된다. (참고로 나는 국내 신영, 해외 kbc펀드에 투자한다. 대형사 한 곳 펀드를 잡아 투자하거나 인덱스펀드에 투자하거나...해야 한다.)

여하간 미래에셋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자신의 돈을 어떤 사람(들)이 주무르고 있는가를 몰라서야 되겠는가. 성실하게 미래에셋의 역사와 평판을 모았다는 점이 이 책의 미덕이다.

제목이 내용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않아서 별 하나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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