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일이 무어냐고 물으면,

대개는 하고 싶은 게 없다고 말한다.

좋아하는 일이 무어냐고 물어도,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답한다.

물론 게임이나 오락 등 시간을 많이 쓰는 것은 있지만

진지하게 자신의 미래를 위한 설계는 하고 있지 않다.

 

우리 아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특별히 좋아하는 것도 하고 싶은 일도 없다고 했었다.

가령 좋아하는 일이 있어도 그것을 직업으로 하고 싶지는 않다 했고.

 

군대를 갔다와서도 복학해서 1학년만 겨우 마치고 휴학했다.

명분은 공무원 시험을 치겠다는 거였지만,

엄마가 생각하기엔 성향상 공무원이 맞지도 않고

공무원시험에 합격할 만큼 열공하는 스타잉도 아니다.

 

결국 2년을 허송세월하고

작년 가을 수시로 호텔조리학과에 합격하고

휴학했던 학교는 부모의 동의하에 자퇴를 했다.

 

타고난 미식가라 엄마가 권했을 땐 직업으로 하고 싶지 않다더니

다행히 취향에 맞았는지 즐겁게 공부하고 실습하더니 전과목 A+ 가 나왔다..

아이를 셋이나 키우다보니 전과목 A+ 성적표도 받아본다.^^

 

이번주 2학기가 시작되어 필요한 책을 장바구니에 담아뒀기에

열공하는 아들을 위해 결제하러 로그인했다!

 

사람이 앞일은 모르지만, 훗날 우리집을 리모델링해서

아들에게 월세 안내는 가게를 만들어줘야 될지도 몰라

도시재생 관련 워크숍이나 교육 프로그램도 시간이 맞으면 찾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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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8-09-03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 진로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게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스스로 아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아드님이 자신의 꿈과 진로를 찾아 정말 다행이고 응원합니다.

순오기 2018-09-13 14:17   좋아요 0 | URL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 정말 좋겠다 싶은데...^^
 

6월 10일 일욜에 안산을 다녀왔다.

이미 약속된 ‘4.16생명안전공원‘을 납골당 설치 반대라는 현수막으로 안산을 도배한 자한당의 패륜적 행위에 분노하며, 광주시민상주모임 식구들과 함께 했다.

중이염으로 2주째 치료중인데 차도가 없어 망설였지만, 선거와 이런저런 사정으로 많은 이들이 함께하지 못함으로 머릿수 하나 보태는 마음으로 동참. 광주에서 13명이 일당백의 정신으로 무장하고 출발~

안산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우선 4.16기억교실에 들러 ‘그날‘에 멈춘 아이들의 일상이었던 학교생활을 살펴보며 추모하고 마음을 다스린 후 4.16연대와 합류했다.

2시부터 단원구 4거리 3곳에서 현수막을 펼치고 피켓을 들거나, 상가와 지나는 시민들에게 4.16안전공원을 알리는 전단지를 드렸다. 전단지를 잘 받아주는 상가나 시민들도 많았지만, 손사래를 치며 거절하거나 외면하는 시민도 제법 많았다. 심지어 ˝아직도 세월호냐? 다 끝났지 않느냐. 그만 좀 하라!˝는 모진 말을 하는 분들도 있었다 그동안 언론으로만 접하던 그 모든 상황을 실제로 접하며, 유가족들은 날마다 이런 말을 들으며 견디었구나 싶어 가슴이 아팠다.ㅠ

물론 안산에 사는 분들의 여러가지 사정도 이해는 하지만 ‘내 새끼가, 내 손주가 이런 일을 당했다면...‘ 이런 가정으로도 다 공감되는 거 아닐까, 여전히 안타깝고 안타깝다.

문제는 정치꾼들이 화랑유원지 일부 공간에 조성될 봉안시설은 200평 이내로 전체의 0.1% 정도를 차지하고도 지하에 조성하는데, 납골당 운운하며 집값이 떨어진다, 혐오시설을 결사반대한다며 시민들을 부추기는데 있다.

자한당.바른미래당 후보들은 노골적으로 결사반대 현수막을 내걸었고, 더민주는 시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기만하고 있었다.

유일하게 민중당은 뚝심과 소신으로 4.16생명안전공원을 지켜내겠다, 전국에서 후보들이 합법적으로 현수막을 내걸었다. 주황색 민중당 후보들의 현수막을 보면서 무너져내렸던 마음에 단비같은 위로가 되었다.

촛불을 들어 대통령도 끌어내린 우리가, 6.13 지방선거에서 투표를 잘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민중당의 선거 현수막이 안산으로 모인 까닭>

지난 8일, 민중당 홍성규 경기도지사 후보의 선거현수막 30여 장을 안산에 집중 게시하였습니다. 현수막은 모두 “박근혜 적폐잔당, 패륜집단에게 단 한석도 주지 맙시다”입니다.
안산의 자한당과 바미당이 4.16생명안전공원을 납골당으로 폄하하며 선거에 악용하는데 맞서 저희 유가족들이 캠페인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런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그저 고맙고 미안할뿐입니다.

http://naver.me/xE2mSV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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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7 03: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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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3 02: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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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3 02: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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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1 14: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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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3 02: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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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7 16: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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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8-08-28 20:07   좋아요 1 | URL
광주에 비가 엄청 쏟아졌는데 우리동네는 지대가 높은 편이라 괜찮아요! 광산구는 배수도 잘돼서 걱정없어요!^^
 

엊그제 송년모임에서 초성퀴즈를 하는데, ㄷㄲㅂ를 보는 순간 내 이름 ‘ㅇㅅㅇ‘ 을 외치며 손을 들었다. 모두가 짐작하듯이 정답은 ‘도깨비‘였다. 옆에서 누군가 ˝두꺼비도 있어요!˝ 했지만, 대세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도깨비!^^

2016.12~17.1월 tvN에서 방영돼 900년 동안 구천을 떠도는 찬란하신 도깨비 ‘김신‘ 과 인간소녀 ‘은탁‘의 사랑으로 ‘공유‘ 신드롬과 명대사에 많은 이들이 열광했던 드라마다. 나는 뒤늦게 막내 설명을 들으며 재방 삼방 건너뛰면서 퍼즐을 꿰어 맞췄지만, 명대사와 명장면은 뒷북이라도 빠져들기에 충분했다.♥

곡성 도깨비마을은 동화작가 김성범촌장님과 더불어 전국구 유명 숲체험원이다. 마천목 장군 설화를 기반으로 한 거대한 도깨비 형상과 숲길과 숲속에 즐비한 도깨비들이 반겨준다. 각양각색의 익살맞은 표정과 사랑스런 도깨비 모습에 하나하나 핸폰에 담느라 걸음은 더뎌질 수밖에 없다.

어린 자녀를 동반하거나 연로한 부모님을 모시고 산책 삼아 가도 좋은데, 1인당 입장료 5천원만 내면 도깨비숲과 도깨비전시관을 둘러보고 운이 좋으면 문화공연이나 인형극도 관람할 수 있다. 올여름에 5세 꼬마부터 60 넘은 이야기할머니까지 함께했는데, 모두가 만족한 도깨비마을 탐방이었다.

김성범 촌장님은 그림책 ‘책이 꼼지락 꼼지락‘과 ‘도깨비가 꼼지락 꼼지락‘으로 이미 전국구 꼬마 친구들의 도깨비 선생님인데, 따끈따끈한 도깨비 책이 나와서 올해 마지막 주문으로 간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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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0 16:0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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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0 16: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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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0 18: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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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7-12-30 20:09   좋아요 0 | URL
ㅋㅋㅋ~ 그럼요, 잘알죠!^^
18년에도 소통과 공감으로!!♥

서니데이 2017-12-30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연말을 맞아 새해인사 드리러 왔습니다.
올해도 바쁜 한 해 잘 보내셨는지요.
내일이 지나면 2018년 새해가 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 가득한 시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희망 가득한 새해 맞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순오기 2017-12-30 20:11   좋아요 1 | URL
고마워요, 한결같은 서니데이님!!
새해에도 건강하고 좋은 일 가득하길 응원할게요!!♥
 

이웃의 사랑스런 아기 첫돌이 다가오고 있어 크리스마스를 겸한 첫돌 선물을 보냈다. 책을 받고 카톡으로 보내온 사진에 아기가 좋아하는 표정이라 잠시 공개~^♥^

카렌카츠 시리즈 4권은 돌을 맞는 아기에게 딱 좋아요, 열두 달 나무 아이는 엄마아빠를 위한 선물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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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8 16: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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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7-12-31 06:06   좋아요 1 | URL
네~ 사랑스럽죠!^^♥

hnine 2017-12-28 19: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기가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워보여요!

순오기 2017-12-30 16:17   좋아요 1 | URL
네~ 아기들은 바라만 봐도 행복미소가 저절로 지어져요!^^
hnine님도 행복한 나날 되시기를...♥

2017-12-29 01:0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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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1 06: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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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0 16: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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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1 06: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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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7-12-29 17: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잊고 인사 못드릴 수도 있을까봐
미리 새해인사 드립니다. ㅎㅎㅎㅎ
새해에도 넘치는 에너지로 많은 사람에게 복 지으시고 언니도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순오기 2017-12-30 16:14   좋아요 1 | URL
에구~ 요걸 확인하지 않아 답글이 늦어 미안해요~ㅠ
요새 겨울방학 프로그램 수강 접수중이라 전화.문자.카톡에 답하느라 깜박 넘어갔네요. 서운한 맘 풀고... 올해 마무리 잘하시고 2018년에도 하는 일마다 승승장구 하시기를...♥♥
 

12월 7일, 광주시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가 있었는데 참석하진 않았다. 자원봉사 시간에 따라 ‘자원봉사 영예인증서‘가 나오는데, 500시간 동장, 1000시간 은장, 2000시간 금장이 된다. 나는 현재 660시간이 누적되어 500시간 동장 대상자로, 19일 광산구 자원봉사센터에 가서 받아왔다.

봉사시간을 받기 위해 하는 건 아니지만, 그동안 봉사한 걸 다 올렸으면 1천 시간도 넘었겠다. 2008년인가 자원봉사포털 1365에 가입하고도 봉사시간을 챙기지 않았다. 그러다 2011년 광산구청 민원실에서 주1회 여권봉사를 하면서, 착실하게 봉사시간을 올려주어 신경쓰게 됐다.

우리집 작은도서관도 자원봉사 인증기관이라 봉사하면 시간을 다 올려준다. 하지만 관리자인 내가 봉사하는 건 올리지 않았다. 자봉센터에 봉사 일지와 사진을 보내면 올려주는데 그런 과정이 귀찮아서 안했다. 그러다 돈받는 일도 아닌데 봉사시간이라도 올려야지 싶어 관리자 보수교육 때 말했더니, 직접 올릴 수 있게 해주었다. 그래서 2015년과 16년에 봉사한 건 조금 올렸던 듯...^^

여름.겨울방학이면 주민센터 작은도서관에서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많이 하기 때문에 자봉 시간이 금세 불어난다. 지금 18년 1월에 시작할 프로그램 3개를 기획중이고, 이번 주에 안내하여 수강 신청을 받는다. 13년부터 계속 해왔기에 동네 아이들(자매. 형제. 남매)이 기다리고 있어 게으름부릴 수 없다는 건 행복한 투덜거림이다.

요즘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교내와 교외 자원봉사 시간을 채워야 한다. 대부분은 지역사회나 봉사동아리에서 성실하게 하지만, 일부는 엄마들이 하고 아이 앞으로 봉사시간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나는 이런 일을 ‘자식에게 편법과 부정을 가르친다.‘ 고 엄청 비판하는 사람이라, 우리 삼남매는 자기들이 다 몸으로 해결했다. 과연 엄마가 대신해주는 봉사가 자식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심각하게 생각해 볼 문제다. 아이들 취향과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지속적인 봉사를 할 수 있도록 팁을 주는 게 좋을 듯...

며칠 전 동짓날인 줄도 모르고 점심에 팥죽 먹자는 연락받고 나갔더니, 몇 해 전부터 월곡지구대에서 월 1회씩 야간 방범활동을 같이 하던 용사들이 모였다. 올해부턴 다른 명칭의 활동팀이 생겨 3월부터 활동을 접었는데, 오랜만에 얼굴이나 보자는 취지였다고. 요건 봉사시간을 올려준다더니 안 올려주고 말았지만, 오래전 야간순찰 사진 올리니 구경하세요.^^
어쩌다 지구대 담당자랑 같이 다니기도 했지만, 대부분 우리끼리 순찰도는데 아짐들이 겁도 없이 야간 공원순찰도 했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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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5 14: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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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7-12-25 15:05   좋아요 1 | URL
계속 시간 누적에 따라 은장, 금장을 받을 수 있어요~ 알아보시겠죠!^^

겨울호랑이 2017-12-25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은 시간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순오기 2017-12-26 12:25   좋아요 1 | URL
시간을 나누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평생을 봉사로 사는 분도 있어요. 우리 라디오 모임에도 3년 전 2000시간 돼서 제주여행 다녀온 분도 있고...@@

라로 2017-12-26 16: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국도 자원봉사가 잘 자리를 잡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간호대학 가기 위해서 자원봉사 200시간 이상을 해야 하는데 언니는 660 시간이라니!!! 언니, 알수록 참 멋진 분이세요!!!^^

2017-12-30 16: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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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7-12-30 16:33   좋아요 0 | URL
봉사 200시간 채우려면 것도 만만치 않겠어요~ 힘내시고 도전에 응원해요. 홧팅!!♥
내 기록 660시간도 실은 5~6년 활동이 쌓인 거에요.^^

꿈꾸는섬 2018-01-01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세요.
저는 아직도 멀었는데 제 주변에 1000시간 넘는 분들도 500시간 넘는 분들도 많아서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올 해에는 더 분발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