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지 못하는 반딧불이
오자와 아키미 지음, 김동성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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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을 추억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땐 반딧불이가 너무 많아서 예쁘다는 생각을 많이 하진 못했는데 요즘은 그런 반딧불이가 보고 싶습니다. 집단 따돌림을 해결한 책이라는 소개가 눈에 띄어 책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동화 한 편으로 그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날 수 없는 반딧불이를 위해 자신이 직접 아이들 손바닥에 내려 앉은 친구, 그 친구를 보며 자신이 먼저 하지 못한것을 아쉬워하는 친구들, 그리고 늘 혼자라고 생각했던 자신이 어리석었다는것을 깨달은 반딧불이.. 그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과 7살 딸아이를 둔 엄마인 저도 행여나 우리 아이들이 따돌림을 당하진 않을까?  혹시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진 않을까? 걱정이 된답니다. 늘 혼자인것 같지만 그 주위엔 친구들이 항상 함께 했다는것을 알 수 만 있었다면 날지 못 하는 반딧불이는 덜 외로웠을텐데...

우리에게도 그런 용기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마음으로만 함께 하는것 보다는 행동으로 함께 하는것이 세상을 살아갈수 있게 하는 힘이되니까요!!

먼저 읽은 큰딸이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책을 읽은 아이들이라면 집단 따돌림 문제, 차별문제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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